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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동생 김점박
김정선 글.그림 / 예림당 / 2008년 3월
평점 :
절판
몇번을 다시 마지막 페이지를 확인했다.
없었다 다음 페이지가.
점박이가 사라지고 사라지고 사라지고
왜 다시 안 나타난거지?
이게 끝이야?
긑이었다.
왜 실화니까.
지은이의 동생처럼 키우던 강아지 김점박이는 어느날 사라져서 나타나지 않고 있고 그 뒤 지은이는 다시는 강아지를 기르지 않는다는.
그 이유는 동생은 하나니까 .
나도 어릴때부터 기르던 바둑이 생각이 났다.
내 어린시절부터 그리고 내 20대까지 죽 내게 함께 있어 주고 위로가 되어주었던 개 바둑이.
똑똑하고 영리하고 무엇보다 충성스러웠던 개.
생각하면 난 참 너무하다 마지막 모습을 보아주지 못했고
끝까지 지켜주지 못해서.
안타깝게도 사진한장 남겨주지 못해서
하지만 문득문득 떠오른다.
그리고 보고 싶다.
바둑이.
내동생 김점박에는 장면 장면 점박이와 함께 한 지은이의 모습이 나온다.
주인공 여자 아이 모습이 앞이마 톡튀어나와 몹시 사랑스럽고 강아지 점박이는 무지 귀엽다.
일상의 평범하면서도 애틋한 장면들이 그래서 사라진 점박이가 더 아깝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