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부터 하기 시작한 영유아 생활동화 작업이 있다.

여름부터인데 아직 끝나지 않음은 나를 지치게 한다.

처음 10편 하기로 해놓고 더 주면 더 쓴다기에 난 거의 20편가량을 주었고 거의 다 쓸것처럼 하더니 결국 그중 가장 맘에 드는 걸 추려서 10편만 쓴단다.

것도 진빠지는 일.

사실 이 일은 자존심 상할만큼 고려가 적어서 어디에 말하기도 못하지만 사실 안타깝게도 아쉬운게 나라서 그냥 딱자르지 못하고 해주는 일이다.

그런데

아주 작은 수정(교정에 가까운)은 물론 지침서에 해당하는 내용과 뒷표지 내용까지 해야한단다.

내게 일하는 시간은 태은이가 자는 밤시간

태은이가 깰까 조심하면서 모디아(나의 PDA)로 거의 한글자씩 치면서 작업한다.

제발 이제 알아서 해줄때도 되었는데 그리고 고려가 내게 올때가 지났는데

지겹다.

하지만 그래도 기뻐하며 해야겠지.

억울하고 답답하면 열심히 공부해서 성공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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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무집 2007-12-11 12: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자잔한 일은 다 해놓고 오히려 작가에게 오케이만 받는 경우가 많은데 특이한 출판사네요.
일할 사람이 없나요?

하늘바람 2007-12-11 17: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소나무집님 그런가봐요. 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