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곳 그림책 보물창고 28
패트리샤 매클라클랜 지음, 마이크 위머 그림, 최지현 옮김 / 보물창고 / 2007년 6월
평점 :
절판


 

아주 조용하고 담단하게 책 속 이야기가 시작된다.

내가 세상에 태어난던 날, 할머니는 양털 담요로 나를 따뜻하게 감쌌습니다.

태어난 아기가 처음들은 소리는 창가의 바람 소리, 처음 본 것은 골짜기와 바위를 타고 흐르는 냇물과 불루베리가 자라는 언덕이이었고 아이는 그 모두를 사랑하게 되었다.

그로부터 자신이 살던 곳의 작고 아름답고 섬세한 추억들이 소중하게 펼쳐진다.

내가 가장 아름답다고 여긴 그림은 아이가 낚시대를 들고 징검다리를 겅중겅중 건너는 장면이다.



솔잎이 쌓인 오솔길에 산딸나무가 자라고 연령초 꽃이 피어있었습니다.

너도 밤나무 아래의 보드랍고 둥근 보금자리는 사슴이 자고 간 자리였지요.

살며시 손을 대 보면 따뜻한 기운이 아직 남아있습니다.

또 하나 나를 반하게 한 그림은 아이가 거북이를 바라보는 장면이다. 절로 얼굴에 웃음이 번져난다.



정겨운 헛간, 그리고 따뜻한 눈을 가진 소



누구나 태어나 자란곳이 이런 풍경이라면 사랑할 수밖에 없고 평생을 그리워 할 수 밖에 없을 것같다.



따듯하고 아름다운 명화같은 그림이 이 책을 군말이 필요없게 만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