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ytree 2006-04-03
남쪽 나라에서... 잘 도착했습니다.
따뜻한 곳이려니 했는데 자꾸만 가슴속으로 밀려드는 찬 바람이 이곳이 낯선 곳임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어디를 둘러보아도 낯선 이국의 말들이 너무 무서운 날도 있지만 헤매이지 않고 잘 적응해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되려 그곳을 떠났던 1주일이 너무 멀게만 느껴집니다. 그만큼 내가 떠나오는 데 든 힘이 많았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끝이 아니기에 저는 바랍니다. 잘 지내시길..
내가 이곳에 아무렇지도 않게 적응되는 그 날까지, 또 그 이후도 나는 건강하게 잘 지내겠습니다.
돌이켜 보니 정신없이 생일도 못 챙겼네요. 늦었지만 많이 축하하고...
아프지 말고 잘 있다가 만나기로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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