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긴 인생이 남았습니다 - 미움받을 용기, 기시미 이치로의 정년 철학론
기시미 이치로 지음, 전경아 옮김 / 한국경제신문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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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러의 생각으로 가득차서 그 필터로 보는 삶의 자세.

그렇게 살 수 있어서 부럽다.

인생이 얼마가 남았는지는 중요하지 않지만 인생의 후반에 이른 사람에게 전하는 아들러의 메시지는 바로 있는 그대로 

늙었다고, 삶이 얼마 남지 않았다고 좌절하지 말고 살아가라고 말해준다.

아무것도 이루지 못했어도 괜찮다고 그저 자신을 받아들이고 살아가면 행복할 수 있다고 말해준다.


가끔 자신이 특별할 것 없는 사람이라는 사실에 실망하고 좌절하는 사람이 있다. 하지만 특별하지 않다면 보통 사람으로 지내면 된다. 평범하게 살라는 뜻이 아니라 있는 그대로의 자신으로 살면 된다는 것이다.


아무것도 이루지 않아도 괜찮다.


나에게 건네준 그 위로가 힘이 난다. 긴 인생을 살아낼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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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로서기 심리학 (7만 부 기념 스페셜 에디션) - 이제는 흔들리지 않고 삶의 중심을 잡고 싶다면
라라 E. 필딩 지음, 이지민 옮김 / 메이븐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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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홀로서기 위해 배워야 하고 생각해야 하는 것이 이렇게 많을 줄이야.....

하지만 나를 잘 알고 믿고 사랑하고 좋아할 수록 나는 나 답게 살 수 있다고 말해줬어.

내 안에는 혼자서 잘 살 수 있는 많은 것들이 내재되어 있고 결국 맘을 어떻게 먹느냐에 따라 나는 다르게 살아갈 수 있다.

그래서 밑줄을 쫘악 그어가며 열심히 읽었고.

나를 잘 살펴볼 수 있는 사람으로 살아보려고 한다.


행복의 주도권이 외부에 있다고 믿으면 나는 계속 흔들릴 수밖에 없습니다.


먼저 감정이 드는 순간 알아채야 합니다. 그래야 자동적으로 반응하지 않지요.

그러려면 '감정을 느끼는 나'에게서 한 걸음 떨어져서 그것을 '관찰하는 나'의 힘을 키워야 합니다.


나도 해보기로 한다.

나를 심판하는 사람에서 나를 돌보는 사람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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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피그
J.K. 롤링 지음, 짐 필드 그림, 공보경 옮김 / 문학수첩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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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내 잠자리 친구는 브라운. 곰인형이야.

넌 핑크색 피그인형이구나.

사랑하는 그 친구를 위해 여행을 떠나는 너의 모습에서 난 '해리포터'를 자꾸 떠올렸어.

아마도 저자가 같아서 였겠지.

이 책도 그만큼 인기가 있었을까. 글쎄 .

하지만 일맥 상통하는 부분이 있다는 생각이 들었어.

인간의 마음에 대한 이해.

잠자리 친구가 있는 어린이 친구들이 읽으면 좀더 재미 있을 것 같아.


"잃는다는 건 삶의 일부야. 하지만 우리 중 몇몇은 사라진 후에도 계속 살아갈 수 있어. 사랑이 있으면 그렇게 돼. 나는 사랑받은 물건 섬에서 계속 살거야. "


결국 사랑하고 사랑했던 피그와는 이별이야. 왜냐면 생사의 고락을 같이한 새로운 피그가 있기 때문이지.

현실로 돌아와 보니 모든 것은 다 변함없이 돌아가는 거야. 하지만 그 여행을 마친 주인공과 피그는 다른 삶을 살겠지.

해리포터가 다른 맘으로 현실을 살아내는 것 처럼 말이야.

분실물 왕국에서 내가 버렸던 수많은 물건들은 어디에 있을까? 

궁금해 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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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요괴 추적기 자음과모음 청소년문학 91
신설 지음 / 자음과모음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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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전에 읽어둔 메모에서 내 글씨를 요괴를 요리로 보았다.

내 글씨도 내가 잘 못 읽었다니.....

내용도 기억이 나지 않아서 다시 찾아 읽었다.

요괴에 관한 이야기.


"나도 그것을 고스란히 믿지는 않아. 그래도 모든 것에는 바탕이 있는 법이네. 그 바탕을 쫓다보면 언젠가는 고개를 끄덕이게 되고 말이야. 또한 갸웃하는 여지가 남기도 하는데 그것이 바로 미혹인 셈이지."


재미있었다.

 무서울까봐 걱정하며 읽었지만 나름 그렇게 무섭지만은 않고

스산함이 먼저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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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요일에는 코코아를 마블 카페 이야기
아오야마 미치코 지음, 권남희 옮김 / 문예춘추사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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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새로운 작가에 꽂혔다.

그냥 심심풀이로 읽었는데 날을 새고 아침 일찍 도서관에 가서 다른 책들을 찾아 읽었다.

그리고 새 책들을 주문하고

뭐 문장이 그리 대단하지도 이야기가 대단한 것도 아니였는데 왜 였을까?


생각해보면 많건 적건 누구나가 누군가에게 그런 존재일지도 모른다.

자기로 모르는 사이에 우리는 누군가의 인생에 한자리 잡고 있다.


좋아하는 자리에 있는 것만으로 힘이 날때도 있잖아요.


하고 싶다고 생각하면서 좀처럼 실현지 못하는 것이 많아요. 살짝 내딛기만 해도 이루어질 텐데.


주인공들이 돌고 돌아 다시 제자리로.

사실 내가 책을 손에서 놓을 수 없었던 것은 카페 점원이 짝사랑 하는 코코아씨가 궁금해서 였다.

그리고 그 사랑이 이루어질 수 있을 것 같은 예감으로 끝나서 재미있었던 것 같다.

다들 아프고 시행착오도 하고 자신의 인생의 정답을 찾아 내려고 고분분투하는 모습이 좋았다.

그 노력들이 결실을 맺고 좋은 방향으로 나아가기 때문에

그래서 그들 모두의 삶에 박수를 보낸다.

좋았어요.  모두의 꿈과 바람이 현실이 되어가는 바로 코 앞이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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