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의 좋은 어린이 책 <생각하게 만드는 책>의 전문가 추천사입니다.


글 : 이소라(감곡초등학교 교사)

 

요즘 아이들은 문제와 마주했을 때 어떤 노력을 들이고 과정을 통해서 이 문제를 풀었는가보다는 정답을 맞혔는지에 대해서만 집중합니다. 물론 그건 아이들의 잘못이라기보다는 결과와 성과만을 중시하는 세태의 반영인 것 같습니다. 하지만 계속 그렇게 되면 어떤 방법으로든 좋은 결과를 얻는 게 낫다고 생각할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런 태도와 자세는 커닝이나 기타 비양심적 문제를 가져오기도 하고, 종국에는 스스로의 발전을 저해하는 상황을 불러일으킵니다. 조금만 어렵거나 생각하기 싫으면 포기하고 쉽게 가는 방법부터 찾는 것이죠.

 

어떤 문제에 부딪혔을 때 중요한 것은 다양한 방식으로 사고를 해 보는 것과 포기하지 않는 것, 끊임없이 의심하고 질문하는 것입니다. 이런 자세를 통해 우리의 사고는 점점 확장하고 발달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철학 박사 스티븐 로의 생각하게 만드는 책』은 우리 아이들이 한 번쯤은 읽어 봐야 할 책입니다. 계속 질문을 던지고, 만들게 하면서 생각 근육을 단련시켜 주기 때문입니다. 문제 해결력과 사고 확장, 재미는 덤으로 가져가지요. 그리고 사실은 고정관념에 갇혀 있는 우리 어른들이 함께 읽었으면 하는 책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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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의 좋은 어린이 책 <경복궁>의 전문가 추천사입니다.

 

글 : 유홍준(전 문화재청장,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저자)


누구나 알고 있는 경복궁, 그러나 경복궁을 가장 잘 알고 있는 사람은 경복궁을 발굴해 본 사람이다. 이 책의 저자 최인화 연구원은 내가 문화재청장으로 있을 때부터 무려 7년간 경복궁의 옛 터를 발굴하여 오늘의 모습으로 복원 가능하게 한 현장 실무자이다. 때문에 최인화 연구원이 들려주는 경복궁 이야기에는 기존의 안내서와는 다른 유익한 내용으로 가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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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의 좋은 어린이 책 <정말 좋은 걸까?>의 전문가 추천사입니다

 

글 :  김혜정(시민방사능감시센터 운영 위원장)

 

이 책은 원자력 발전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을 묻습니다. 원자력 문제는 지금 당장 모두가 생각해 볼 중요한 문제입니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은 참으로 의미 있고 필요한 책이지요. 아이와 함께 책을 읽으면서 원자력 발전에 대해 함께 생각해 보세요. 우리의 안전하고 평화로운 삶을 위한 작지만 소중한 일을 함께하기를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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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 세계 50개국 언어로 출간, 천만 부 이상 판매!
영국의 권위 있는 문학상‘네슬레 스마티스 상’수상!
어린이들이 직접 심사하여 뽑은‘블루 피터 상’수상!

영국 최고의 잠자리 그림책으로 선정된
 <무시무시한 그루팔로> 15주년 특별 기념판 출간!

 

2014년 8월 27일부터 9월 10일까지 진행된 도토리 통신 - <무시무시한 그루팔로> 이벤트에 참여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서평단에 선정되신 분들 모두 축하드립니다.
 
☞ 당첨자 안내 : http://blog.aladin.co.kr/eventWinner/7137308

 


 

 

[서평 도서 신청]

페이퍼 하단에 [서평 신청] 말머리를 포함한 댓글을 달아주세요. 

※ 당첨자 발표 후, 5일 이내에 회원 정보의 주소지로 도서가 배송됩니다.

  주소 확인 부탁드립니다. 회원정보 수정하러 가기  ▶ 
 


선정 인원 : 10명  

신청 기간: 2014년 8월 27일 (수) ~ 9월 10일 (수) 

발표: 2014년 9월 12일 (금) 
 
 
 
[서평 방법] 

1. 당첨자 발표 후 2주 이내에 (2014년 9월 26일) 서평을 작성해 주세요. 
형식은 자유롭습니다. 칭찬하지 않으셔도 좋아요.

솔직한 의견을 주시되, 띄어쓰기 포함 300자 이상은 적어주세요.
 
2. 서평은 알라딘 서재의 리뷰나 페이퍼 / 개인 블로그나 카페의 게시글 모두 괜찮습니다. 
 개인 블로그나 카페에 올리실 경우는, 서평 도서의 알라딘 상품 페이지 연결을 포함해 주세요. 
  무시무시한 그루팔로 :  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25552418
 
3. 서평 작성 후, 아래 문구를 포함한 댓글을 달아 주세요. 
 [서평 완료] 서평 링크
예) [서평 완료] http://blog.aladin.co.kr/dotory/6762965
 


※ 도서를 받으시면 꼭 기한 내에 서평을 작성해 주시고, 하단에 댓글을 달아주세요.  

 로그인을 하지 않고 신청하시거나 (알라딘 서재로 연결이 안되시는 분, 배송주소가 없는 분 포함)  지난 서평 이벤트 당첨 후 기간 및 양식에 맞게 리뷰를 올리지 않으신 경우에는, 신청 인원 미달인 경우에도 선정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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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6살 딸아이의 그루팔로~
    from 미스마플님의 서재 2014-10-01 17:03 
    첫애때는 전집위주로 구입해서 읽어 줬는데6살 둘째는 언니가 읽던 책에 시큰둥하다그래서 가끔씩 단행본을 구입하는데이런... 단행본두 부지런하구 책에 대해 잘 알아야만..하더라는무시무시한 그루팔로는 전 세계에 소개되어 50여개의 언어로 번역된한마디로 세계의 어린이가 좋아하는 책이다또한 15주년 특별 기념판이란 말에 냉큼 신청한 책이다 책 표지는 15주년 특별 기념판이라 그런지 황금색~ㅋ ㅋ 딸인울 둘째는 "엄마 이거 금이야?"라구 물어서 한참 웃었다영리한
 
 
중동이 2014-08-27 15: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서평 신청] 무시무시한 그루팔로가 어떻게 아이들을 잠자리로 인도하는 최고의 책자가 되는지 궁금하네요. 아이들이 책장이 너덜너덜하게 읽을 정도로 순수한 아이들의 마음을 끄는 무언가를 알고 싶네요^^

mazinga 2014-09-03 10: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서평 신청]영국 최고의 잠자리 그림책이라니 특별한 무언가가 있겠지요? 동심을 생각하며 미소짓게 됩니다. 독서지도를 하고있는데 고학년, 중등수업에서도 아이들의 말랑해질 감성을 위해서마지막에 그림책 한권씩을 읽어줍니다. 정말 좋아들 할것 같아요^^
햄스터를 몇년째 가족처럼 키우고 있고, 햄스터, 쥐돌이관련 도서들을 모으는 딸들이 무척 좋아할거에요. 서평단 신청합니다^^

외계 토끼 2014-08-28 02: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서평 신청] 저는 어른인데도, 한 달에 한 권은 꼭 동화책을 구입합니다. 동심이 많은 어른이기도 하지만, 동화책에서 얻는 교훈이, 때로는 두텁고 방대한 명작 소설보다 더 가깝게 와 닿을 때가 많이 때문입니다. 몇 해 전, 직장을 퇴직하기 전까지 잠시 파견 근무로 나갔던 영국에서의 하숙집 인자한 뚱땡이 할머니의 손주 녀석들이 꿈나라로 가기 전에 습관처럼 슬며시 들고가던 책이 바로 이 책이기도 합니다. '무시무시한 그루팔로'가 벌써 15주년 이라니요. 소장 가치도 큰 책입니다.
특별 기념판인 만큼, 열심히 읽고 재미나게 서평 작성하고 싶습니다. 옛 추억이 새록새록 되살아날 것 같습니다. 사실.. 외로웠던 파견 근무시절, 잠자리에 들 때마다 저도 이런 종류의 알콩달콩한 동화책을 봤거든요. 하하하. 유치한 어른이긴 하지만, 가끔 귀여운 어른이란 말도 왕왕 듣습니다. 서평단 신청하고 갑니다. 이 책 만큼은 꼭 욕심내고 싶습니다. 제가 참 좋아하는 책이거든요.


나타샤 2014-08-28 16: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서평신청]
이제 막 잠자리에 드는 아이에게 들려주는 "무시무시한"이야기라니? 잠깐 멈칫합니다.
깜짝 놀라는 일이 있었거나, 겁먹은 일이 있었던 날이면 영락없이 악몽을 꾸곤 하던 아이들이 생각났습니다. 그런데? 무시무시한? 뭔가 아이러니하게 느껴지기도 하면서 알 수 없는 대상에 대해 막연히 두려움을 품고 있는 것을 해소해주려는 장치일까? 라는 생각도 해봅니다.
게다가 주니어RHK에서 만들었네요.
요즘은 그림책 한권으로 한참씩 행복해지곤 합니다.

현영맘 2014-08-28 23: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서평신청] 우아~~!! 그루팔로다!
너무너무 사랑스러운 거짓말쟁이 쥐돌이랑 무시무시하지만 귀여운?? 그루팔로의 새로운 이야기네요! 꼭!!!!꼭!!! 꼭!!!!!!! 서평단이 되고 싶습니다! ^^

iloverose 2014-08-30 09: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6세 여자아이입니다. 원서로 살까 한글로 된 책을 살가 고민중에 이런좋은 기회가 있네요. 한글로 먼저 읽어주면 원서를 거부감 없이 잘 볼수있을 것같네요. 딸아이가 닥터드소토에 생쥐를 엄청좋아하는데 상황은 다르지만 생쥐가 지혜롭게 위기를 모면하는 스토리는 비슷하네요. 딸아이하고 함께 읽고싶어요.

책나비 2014-08-30 15: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서평신청] 무시무시한 그루팔로라는 제목이 무색하게 웃고 있는 모습이 개구장이 같은 표지그림이네요.
눈 앞에 그루팔로를 눈치챘으면서도 모르는 척 하는 생쥐의 모습도 아주 흥미롭구요.
저 두 동물들은 어떤 이야기들이 펼쳐 놓을지 천천히 읽어보고 싶어요.

gundammom 2014-08-31 03: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서평신청]잠자리에서 읽어주는 무시무시한 그루팔로이야기는 어떨까? 기대하게 되는 동화책이네요.표지에서 보여지는 그루팔로는 사실 무시무시 하다기 보다는 덩치만 컸지 순박해 보이는데..
즐거운 궁금증이 생기게 하는 책이네요^^ 아이에게 꼭 들려주고 싶어요

바람직한지연 2014-09-01 03: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서평신청]
아이들을 일찍 잠자리에 재우기가 쉽지가 않지요!
나중에 현장에 갔을때 우리 아이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매력적인 동화일 것 같습니다.
또한, 요즘 어머님들도 유치원에서 졸린 아이들을 재우면, 집에가서 잠을 안잔다고 못재우게 하더라구요... 우리 아이들에게 왜 잠을 자야 하는지, 자는게 왜 좋은 지 등을 알려주고 싶습니다.
제가 서평할 기회가 주어진다면 꼼꼼한 리뷰 꼭 남겨드리겠습니다!

b0078 2014-09-01 12: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서평신청] 요즘 만화중에 그루팔로를 주제로 캠프에서 아이들이 그루팔로와 친구가 되고 싶고 사진을 찍고 싶어하는 내용의 만화가 나오는데 그런데 그 만화에서는 그루팔로가 어떻게 생겼는지 나오지는 않아서 저희 아이들이 항상 궁금해 했어요.
그루팔로가 정말 그렇게 무시무시한지 직접 눈으로 확인해보고 싶습니다.
아이들과 즐겁게 읽고 이야기 나누고 싶어요.

2014-09-02 17:21   URL
비밀 댓글입니다.

꼬꼬맘 2014-09-02 19: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서평신청] 재치있는 아이로 키우고 싶습니다. 그리고 낯가림이 너무 심해서 한참동안 옆에서 괜찮아하고 이야기 해 주어야 겨우 얼굴을 보고 그 사람이 주는 것을 받는 아이를 두다보니 그루팔로를 닮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이와 읽다보면 아이도 생쥐처럼 지혜와 용기가 생기지 않을까요.
잠자리에서 이 책을 읽고 기도도해 보렵니다. 생쥐처럼 되게 해 달라고 말입니다.

미스마플 2014-09-02 23: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서평신청합니다 -
언니덕분에 어려서부터 언니책 읽는걸 들으면 잠들던 둘째가
이젠 6살이 됐다구 본인 책을 고릅니다
한번 재미있으면 몇날 며칠을 똑같은 책만 읽어 달라는 아이인데
최고의 잠자리 그림책이라니 우리 아이가 아주 좋아할듯싶어서
신청해 봅니다

시크발랄 2014-09-03 11: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서평신청]서평신청합니다
자꾸 생각이 커지는지 집에 있는 책이 볼게 없다며 다른걸 계속 달라고 하네요.
거르지 않고 다달이 책을 들이는 편인데도요.
공룡에서 동물로 확장되어 가는것 같아요. 괴물에는 항상 관심있구요.
신청해봅니다.

맹추 2014-09-03 12: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서평신청] 무시무시한 그루팔로는 얼마나 무시무시할까요? 돌아서면 집을 쑥대밭으로 만들고, 시도때도없이 큰 소리로 울어제끼고, 싫은 건 집어던져버리고, 좋은 건 가질때까지 악을 쓰는 우리 아기만큼이나 무시무시할런지요ㅎㅎ 무서운 이야기를 무서워하면서도 귀를 쫑긋 세우고 눈을 반짝이며 듣는 아기에게 실감나는 동화구연을 해 줄 수 있는 책, 오랫동안 기다려왔습니다!

유별나 2014-09-03 17: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서평신청]상상력을 마구마구 자극할 만한 멋진 그림과 글이 기대됩니다.

소심한가시 2014-09-03 18: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서평신청]4살짜리 조카에게 보여줄 동화책을 찾다가 서평신청하기가 있어서 신청해 봅니다. 부모가 토요일에 근무를 하는 직장에 다녀서 일주일에 한번은 제가 조카를 봐주고 있어요. 전 주5일제라서 주말엔 쉬거든요. 그래서 본의아니게(?) 제 2의 부모(?)가 되었는데 [ㅎㅎ] 동화책을 읽어주는게 저의 임무랍니다. 동물을 좋아해서 무시무시한 그루팔로를 읽어주면 정말 좋아할 것 같아요.

2014-09-03 22:48   URL
비밀 댓글입니다.

안뿌슝 2014-09-03 22: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서평신청]
책 소개를 찬찬히 읽다가 두 번이나 빵 터졌어요.
첫번째는 아이들이 직접 뽑는다는 블루피터 상이라는게 있다는 것에 놀랐고요,
두번째는 잠자리에 무서운 괴물이야기라니, 아이들이 뽑을만하단 생각에요.^^
얼마나 유쾌한 괴물이야기인지, 그루팔로는 무시무시한거 맞을까요? ㅎㅎ

rereho 2014-09-05 23: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서평신청]

잠들기 전 책을 꼭 읽어줘야 자는 우리 아이에게 읽어주고 싶네요.

엘리자베스 2014-09-07 09: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서평신청] 이제야 봤습니다.ㅠㅠ 그림책 서평단 모집은 나름 꼼꼼히 살폈었는데...
왜 그렇게 아이들이 좋아하는지 궁금하여 서평 신청합니다~

현영맘 2014-09-18 00: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서평완로] http://blog.aladin.co.kr/trackback/eunyoul/7143608
무시무시 귀요미 그루팔로~ 영원하라!

책나비 2014-09-23 20: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서평완료] http://blog.aladin.co.kr/705988154/7149595

재미있게 잘 읽어보았습니다.
그루팔로 다른 시리즈도 찾아보고 싶네요.

b0078 2014-09-24 16: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서평완료]
http://blog.aladin.co.kr/b0078/7150599
http://blog.naver.com/b0078/220131394275
http://book.interpark.com/blog/bb0078/3819811
http://blog.yes24.com/document/7810640
https://www.facebook.com/jm.bang.10/posts/1511819252393286

시크발랄 2014-09-25 15: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서평완료]http://blog.naver.com/toyun0727/220132431115
http://blog.aladin.co.kr/752298108/7151732

2014-09-26 10:44   URL
비밀 댓글입니다.

엘리자베스 2014-09-30 00: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서평완료] http://blog.aladin.co.kr/osime/7156303

미스마플 2014-10-01 17: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늦어서 죄송해요^^::
서평완료http://blog.aladin.co.kr/784170148/7158386
 

지난 6월, 19일부터 22일 사이에 파주출판문화 단지에서는 파주어린이책잔치가 열렸다. 세월호 참사로 한 달 정도 미뤄진 행사였다. ‘어린이와 함께 평화를’이라는 캐치프레이즈를 걸고 여러 가지 의미 있는 행사가 열렸다. 평화와 관련된 그림책들의 특별전시를 비롯하여, 한국, 중국, 일본 3개국이 함께 모여 평화에 관한 책을 만들어 가고 있는 평화그림책 관련 심포지엄이 열렸다.


평화그림책은 한국의 사계절출판사, 중국의 이린 출판사, 일본의 동심사가 함께 참여하여, 3국의 작가 4명씩, 12권의 그림책을 공동 기획, 출간하는 그림책 시리즈이다.


사계절 출판사는 지금까지 국내 작품 <꽃할머니><비무장지대에 봄이 오면>을 비롯하여 총 8권의 평화그림책을 출간하였다. 시리즈의 절반이 출간된 시점에서, 심포지엄은 작가들과 편집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지금까지의 성과와 앞으로의 길을 모색하는 자리가 되었다.


그 가운데 <불타는 옛 성 - ­1938>을 쓰고 그린 차이까오 작가의 발표를 소개한다. 독자가 읽기 편하게끔, 대담 형식으로 발표를 정리했음을 밝힌다. 


심포지엄 진행 및 자료 제공 : 사계절출판사  


심포지엄에서 발표하고 있는 차이까오 선생님


1. ‘평화그림책’을 어떻게 시작하시게 되었는지, 그 배경에 대해서 들려주실 수 있을까요?


2007년 중국 마카오에서 열린 IBBY 행사에 참여한 적이 있습니다. 그 자리에서 평화그림책에 대해서 알게 되었고, 시리즈에 참여할 것을 제안 받았습니다. 한국, 중국, 일본의 작가들이 함께 작품에 대해 토론하며 작품을 만들어 가고, 3국의 출판사가 공동으로 기획하는 큰 프로젝트였습니다. 저는 작가로서 이러한 제안을 받은 것을 무척이나 영광이라고 생각합니다. 


2. 이 책의 배경이 된 ‘후난 성의 창사’가 선생님이 고향이시네요. 창사 이야기를 좀 들려주세요.


저와 가족은 아주 오래 전부터 중국 창사에서 살았습니다. 사실 창사는 중국에서도 아주 오래된 도시 가운데 하나입니다. 유물로 추정해 볼 때 7000년 전부터 있어 왔던 도시로 여겨집니다. 하지만 중일전쟁 중, 1938년 대화재로 인해서 창사는 완전히 잿더미가 되었습니다. 이 화재로 수많은 사람들이 목숨을 잃었고, 삶의 터전을 잃었습니다. 도시의 모든 문화유산 또한 불타 없어졌습니다. 현재 창사에서는 100년이 넘은 건물을 찾아볼 수가 없습니다. 유구한 역사를 가지고 있지만, 우리 눈앞에는 아주 현대적인 도시인 거죠. 저는 그림책을 통해서 과거를 복원하고, 역사의 진실을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3. 책을 보면 화재 이전의 창사의 모습이 눈에 보이는 듯 잘 묘사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사실적인 그림을 그리기 위해서 어떤 노력을 하셨나요?


우선, 사진 자료를 이용해서 최대한 당시의 모습을 복원하려고 애썼습니다. 건물 형태, 거리의 모습 등 기본적인 도시의 구조는 자료에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복원된 누각이 있는데, 이 모습을 그림책 안에서 살려내기도 했습니다. 복장이나 소품 등도 실감나게 구현하려고 애썼습니다. 거리의 풍경은 오늘날의 거리에 가서 취재를 해서 영감을 얻기도 했습니다. 과거나 지금이나 비슷한 가게들이 있고, 북적북적한 분위기는 비슷하지 않을까 싶었습니다. 


4. 채색을 하지 않은 특별한 이유가 있을까요?


처음에는 밑그림을 그리고 채색을 했었습니다. 어린이들에게는 색이 들어간 그림이 좀 더 편안하게 보일 거라는 판단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과거의 기억을 회상하는 느낌 또한 주고 싶었습니다. 마치 우리가 빛바랜 흑백 사진을 보는 것 같은 인상을 주고 싶었지요. 그래서 채색을 포기하고, 흑백의 느낌만을 통해서 그림을 전개해 나갔습니다. 보기에는 좀 불편할 수도 있지만, 그럼으로써 기억을 복원하는 작업에 충실할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차이까오 선생님과 아오쯔 선생님. 둘은 모녀 관계이다. 차이까오 선생님은 <불타는 옛 성 - ­1938>의 글을 쓰고, 딸 아오쯔와 함께 그림을 그렸다.


5. 이야기 안에 주인공 가족이 있습니다. 하지만 가족 이야기에 크게 시선을 빼앗기지는 않습니다. 전체적으로 객관적 거리감을 유지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인물에 대한 비중을 어느 정도 생각하셨는지 궁금합니다.


이야기는 화재에서 살아남은 여자아이의 시선을 따라가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인물이 거의 보이지 않습니다. 전경 안에서 사람이 아주 작게 그려져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다가 이야기가 진행되면서, 인물이 점점 드러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특수한 한 가족의 이야기로 보이지 않게 하려고 했습니다. 최대한 보편적인 가족처럼, 그 당시의 있을 법한 가족의 이야기로 보이려고 노력했습니다. 그래서 인물의 개성이나 특징을 보이기보다, 아이의 시선을 따라가면서, 번성된 도시의 모습과 화재로 인한 처참함이 드러나도록 했습니다.


6. 선생님이 보여주신 창사의 과거 사진들과 작품 이야기를 들으면 창사에 한 번 가고 싶은 마음이 들 정도입니다. 이 책을 읽는 어린 독자들이 어떤 이야기를 해 주실 수 있을까요?


기억은 녹슬지 않고, 계속된다는 걸 얘기해 주고 싶습니다. 과거는 잊히지 않고 우리 기억 속에 남는데, 그 기억을 계속 살려낼 필요가 있는 일 같아요. 그림책을 본 어린이들이 훗날 역사를 배우게 되었을 때, 더 깊게 역사의 진실을 마주하게 되길 바랍니다.


작가는 발표를 끝맺으면서, 일본, 한국, 중국의 동료작가들과 편집자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평화그림책 시리즈에 참여하지 못했다면 창사의 과거를 재현하는 『불타는 옛 성-1938』은 작품으로 만들어지지 못했을 거라고 했다. 또한 동료 작가들과 편집자들의 노력에 깊은 감동을 느꼈다는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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