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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두천 장미미용실
이영현 지음 / 오드리북스 / 2024년 4월
평점 :
결혼을 하고, 꿈꾸었던 일을 그만두었다.
서른이 넘으니 아이를 낳고 기르는 아줌마가 되었다.
서른은 나에게 중요한 기점이었다.
생물학적으로 나이를 먹은 것 때문이 아니라 또 다른 꿈을 꾸어야 하는데, 무엇을 해야 될지 모르는 삶을 살고 있기 때문이다.
그저 흘러가는 시간에 몸을 맡기며 계획없이 살고 있는 나.
이래도 괜찮은 건가 싶었다. 바뀌고 싶었다.
엄마이기 전에 나의 또 다른 꿈을 찾고 이뤄내고 싶었다.
나의 삶도 중요하다는 생각을 다시금 깨달았다.
동두천 장미미용실 책은
출간하자마자 베스트셀러에 오른 자기계발서라고 해서 읽게 되었다.
읽어보니 흔한 자기계발서와는 달랐다.
무슨 꿈을 꾸어야 할지 모르는 나에게 꿈을 꾸고, 성공시키기 위한 구체적인 전략을 세울 수 있는 가이드라인이 되어준 보물같은 책이다.
이 책을 읽지 않았다면 그저 흔한 아줌마의 삶을 살았을지 모른다.
누군가의 엄마, 누군가의 아내이기 전에
나도 꿈을 꾸고 이룰 수 있는 존재라는 것을 깨닫게 해주며,
자신감을 가지게 되었다.
나처럼 서른이 넘어서 꿈이 없는 사람은 꼭 읽어보길 추천하고 싶다.
작가의 스토리텔링 능력이 뛰어나 자칫하면 재미 없을 수 있는 자기계발서라
아주 재밌게 읽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