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의 좋은 어린이 책 <생각하게 만드는 책>의 전문가 추천사입니다.


글 : 이소라(감곡초등학교 교사)

 

요즘 아이들은 문제와 마주했을 때 어떤 노력을 들이고 과정을 통해서 이 문제를 풀었는가보다는 정답을 맞혔는지에 대해서만 집중합니다. 물론 그건 아이들의 잘못이라기보다는 결과와 성과만을 중시하는 세태의 반영인 것 같습니다. 하지만 계속 그렇게 되면 어떤 방법으로든 좋은 결과를 얻는 게 낫다고 생각할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런 태도와 자세는 커닝이나 기타 비양심적 문제를 가져오기도 하고, 종국에는 스스로의 발전을 저해하는 상황을 불러일으킵니다. 조금만 어렵거나 생각하기 싫으면 포기하고 쉽게 가는 방법부터 찾는 것이죠.

 

어떤 문제에 부딪혔을 때 중요한 것은 다양한 방식으로 사고를 해 보는 것과 포기하지 않는 것, 끊임없이 의심하고 질문하는 것입니다. 이런 자세를 통해 우리의 사고는 점점 확장하고 발달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철학 박사 스티븐 로의 생각하게 만드는 책』은 우리 아이들이 한 번쯤은 읽어 봐야 할 책입니다. 계속 질문을 던지고, 만들게 하면서 생각 근육을 단련시켜 주기 때문입니다. 문제 해결력과 사고 확장, 재미는 덤으로 가져가지요. 그리고 사실은 고정관념에 갇혀 있는 우리 어른들이 함께 읽었으면 하는 책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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