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의 좋은 어린이책 <평화와 인권을 외치다>의 전문가 추천사입니다.

 

글 : 오준 (세이브더칠드런이사장, 전 유엔 경제사회이사회 의장)

 

오늘날 가장 중요한 단어를 하나만 꼽으라고 하면, 주저 없이 ‘세계화’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세계는 점점 좁아져서 우리는 모든 일에 ‘세계’를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그런데 우리나라에서는 국제 문제에 대한 관심이 상대적으로 적은 것 같아 아쉽습니다. 어린이 여러분은 우리 어른들과 달리, 전 세계 또래 친구들과 같은 이슈와 같은 정서, 가치관을 공유하는 세대입니다. 세계 곳곳에서 일어나는 일에 관심을 갖고, 각각의 이슈가 발생하게 된 배경이나 현황을 자세히 살펴보았으면 합니다.


학교에 가는 대신 전쟁터에서 총을 든 아이, 집을 버리고 목숨을 건 여행을 떠나야 하는 난민 가족, 대양을 떠도는 쓰레기 섬 뉴스는 더 이상 나와 상관없는 먼 나라 일이 아닙니다. 전쟁, 핵무기, 난민, 차별, 성평등, 어린이 등 유엔이 선정한 글로벌 이슈는 전 세계에서 발생하고 있는, 모두가 관심을 가져야 할 문제입니다.


국제기구에서 여러 분야의 활동에 참여해 온 지은이들이 모두가 알아야 할 글로벌 이슈들을 알기 쉽게 풀어 쓴 <평화와 인권을 외치다>를 읽어 보기를 권합니다. 국제기구 또는 관련 기관 진출을 진로로 염두에 두고 있는 어린이라면 더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다양한 국제기구의 기능과 역할을 이해하고 해당 전문가들이 전하는 메시지에 귀 기울인다면 국제 무대를 향한 전망이 보다 또렷하게 보일 테니까요.


한때 경제 원조를 받았던 우리나라는 이제 국제 사회의 책임 있는 일원으로서 더 평화롭고 인간다운 대접을 받는 세상을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이 책을 읽는 어린이 여러분이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데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리라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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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emlove1105@naver.com 2019-01-08 02: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부모를 선택할 수 없고 나라를 선택할 수 없는 비극이 하늘이 준 가장 큰 비극이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듭니다. 우리 아이들이 일이 아니라고 외면하며 살기엔 저 아이들의 고통이 너무 클 것 같아요! 이젠 우리가 그들을 돌아보아야 할 때 입니다...우리도 끔찍한 전쟁을 치르며 수많은 상처와 아픔을 겪은 나라이기도 하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