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근무하는 시는 매년 전국토론대회를 개최한다. 시의 슬로건도 ‘교육도시‘니만큼 이것저것 많이 신경 쓰는데 그 중에서도 중요한 이벤트 중 하나.
규모도 크고 시스템도 잘 되어 있다.

3년전 처음 이 대회에 심사위원으로 참가했었는데, 처음이라 얼레벌레했음에도 ‘최고심사위원상‘을 받았다.(연수 테스트 점수+심사위원간 상호 평가 점수) 그런게 있는지도 몰랐는데, 상이 학교로 배달되어 오니 기뻤다. 아~ 나 좀 잘하나봐 싶었다.

그 후 중간중간 시 대회나 자잘한 대회에 참가했고,
전국대회는 올해 두번째로 참여를 했다. 한데 사전 심사위원 교육부터 이건 아닌데 싶었다. 나름 고인물이라고 최고 레벨 방에서 이론은 싹 다 빼고 실전으로만 진행되는 연수를 들었는데, 다른 샘들 수준 뭥미?👀 내가 봐도 한눈에 나는 수준차이!! 큰일났다 싶었다. 특히 줌으로 진행되는 첫번째 전국대회이니만큼 심사위원의 피드백이 대회 질을 결정한다고 강조를 하는게 아닌가!

아니나 다를까 막상 대회날이 되니 심사위원장으로 배정이 거의 안 되더라.(심사 총평은 위원장이 함. 시험 점수가 나빴단 얘기...ㅋ)
내가 토론에 관심이 많고 좋아하기도 하지만, 사실 이렇게 나흘이나 되는 대회에 참가했던 건, 알바 개념으로 생각했기 때문이다. 재밌는 토론도 보면서 돈도 벌고 심사위원입네 하면 뽀대도 좀 나고 대우받고 이런 꿀알바가 어디 있단 말인가!!

암튼 그래서 알았다. 토론 연구회 등에서 꾸준히 갈고 닦은 실력을 따라갈 수는 없구나~(3년 전에는 그 전에 했던 토론을 좀 덜 까먹었던 듯~ㅋ)
다른 샘들 심사평 들으면서 감탄도 하고 배우기도 많이 배웠다. 감독 한 명 튕기기도 하고, 토론팀 소리 안들려 지연도 되고, 심사에 이의제기 들어와 대기도 하고 우여곡절이 많았지만 그래서 더 재밌고 뭔가 핵심으로 깊숙이 들어간 느낌도 받았다.

실력이 떨어지는 나를 수용했다.(나란 인간 세상 태평~잘하건 못하건 일당은 똑같다😝)
그래도 이번에 진짜 많이 배웠으니 2학기 토론 수업은 애들과 더 많은 걸 공유할 수 있을 거 같다.(애들이 원할지는 미지수지만;;;;)

p.s 근데 딱 토론대회 끝나서 이런 생각하고 있는데, 이런 구절 만나는 거 소오름~😱
나는 그냥 졌음... 하하하!!!!!




상대가 얼마나 많은 자원을 가지고 있는지,
군대가 얼마나 큰지는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승리하는 자는 전념하는 사람입니다.
It doesn‘t matter how many resources the opponent has, how big their army is,
the one who wins is the one with the most commitment.
- P1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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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파랑 2021-08-07 21:52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툐툐님보다 더 뛰어난 토론 심사위원이 있다는게 믿어지지 않네요 😑 수고하셨어요~!! 오늘의 말 보다 더 배울게 많은 툐툐님 경험담!

붕붕툐툐 2021-08-07 23:37   좋아요 5 | URL
제가 하위 그룹에 속해 있었습니다. 항상 그 요약 능력과 짧게 밖에 못하는 말이 문제예요~ㅋㅋㅋㅋㅋㅋ

미미 2021-08-07 22:04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토론대회라니 음..생각만해도 살벌함이 느껴지는데요?ㅋㅋㅋ그런 대회에서 얼레벌레 했는데 ‘최고심사위원상‘이면 툐툐님도 분명 능력자! 계속 참여하고 즐기다보면 또 좋은일이 있을꺼라 봅니다~🍷🧚‍♀️♡♡♡

붕붕툐툐 2021-08-07 23:38   좋아요 5 | URL
살벌할 때도 있지만 대부분은 귀욤귀욤 합니다~ㅎㅎ그때는 뭔가 아다리(?)가 잘 맞아서 그랬던 거 같아요~ㅎㅎ 저는 즐기는 걸로 넘 만족했어용~ 덕담 감사해용~🙆

파이버 2021-08-07 23:47   좋아요 6 | 댓글달기 | URL
툐툐님 토론 대회 심사위원이셨군요~ 저는 말과 생각이 느린 사람이라 그런지 논리적으로 말 잘하시는 분들 보면 부럽습니다 0_0 ! 툐툐님께서 배우시고 즐기셨다면 이미 승리자~!

붕붕툐툐 2021-08-09 23:57   좋아요 5 | URL
ㅋ사실 저도 그래요~ 그래도 보는 건 재밌어용~ 전 말 천천히 하는 연사가 매력 있더라구요~👍

바람돌이 2021-08-08 00:09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오우~~~ 그래도 최고심사위원상 이런거 아무나 받는거 아닌데요. ㅎㅎ
진짜 부지런한 툐툐님! 이런 귀찮은 일쪽으로는 근처에 기웃거리는 것도 안하는 저는 반성하고 갑니다. ㅠ.ㅠ

붕붕툐툐 2021-08-08 00:16   좋아요 4 | URL
우연히 아무나 받게 되었습니다. 그것도 아주 먼 옛날에~ㅋ최고심사위원을 좀 많이 뽑기도 하구요~1명 아님~ㅋㅋㅋㅋㅋ
그냥 방학에 돈이나 벌자 이런 맘으로다가~ㅋㅋㅋㅋㅋㅋㅋ

서니데이 2021-08-08 00:09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붕붕툐툐님, 최근 이런 일들 있으시고, 많이 바쁘셨을 것 같습니다.
토론대회의 심사위원 하셨다는 내용 읽는데, 심사위원들도 점수로 표시되는 부분은 참가자처럼 느껴지네요. 토론은 어려운 과정 같아요.
더운 주말입니다. 시원하고 좋은 밤 되세요.^^

붕붕툐툐 2021-08-08 00:16   좋아요 4 | URL
최고심사위원을 뽑으려고 일부러 하는 거 같더라구요~ㅎㅎ
토론은 준비하는 건 힘든데, 구경은 꿀잼입니다!ㅎㅎ
오늘밤엔 시원한 바람이 불어서 좋네용~ 서니데이님 꿀잠 주무셔용!!^^

그레이스 2021-08-08 00:17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저희 딸내미 둘다 고등학교때 토론동아리 출신이예요.^^ 걔네들 토론주제선정이랑 입론 반론 준비하는거 보면서 깜놀! 시험 앞두고도 동아리에 매달리는거 보면서 조급한 마음이 들기도 했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넘 잘한 일인듯요,
토론대회도 나가고 했는데 심사위원님이 여기 계시네요^!~
심사 어렵죠. 거기서 최고심사위원상 받으셨다니 ...! 👍

붕붕툐툐 2021-08-08 08:55   좋아요 4 | URL
엄훠~ 따님들이 기특기특하네요~ 토론은 준비하는 과정에서 성장이 많이 일어나는 거 같더라구용~ 분명 더 멋진 사람으로 자랐을 거 같아요!!👍👍

scott 2021-08-08 17:58   좋아요 4 | URL
역쉬! 그레이스님 따님들 똑똑하고 야무지네요!!
저도 툐툐님 말씀에 동감!

미래에는 멋지게 성장!!

조그만 메모수첩 2021-08-08 15:25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토론이란 걸 한번도 해본 일이 없는 1인으로서 그저 경이롭기만 합니다. (많이) 늦었지만 수상 축하드려요! 🍾

붕붕툐툐 2021-08-08 15:48   좋아요 4 | URL
ㅋㅋㅋㅋㅋㅋ감사합니당~~ 경이롭긴요~ 아마 하시면 엄청 잘하실 거예용~👍

행복한책읽기 2021-08-08 17:31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ㅋㅋㅋ 잘하건 못하건 일당은 똑같다. 이게 중요함다. 넘 열심히면 언제고 고꾸라져요. 저는 툐툐님이 뭐든 악착 아니고 잼나게 하는 듯해서 좋아 보여요. 그런데도 최고심사위원상이라니. 떡먹고 알먹고.^^

붕붕툐툐 2021-08-08 23:47   좋아요 3 | URL
ㅋㅋㅋㅋ그때는 진짜 얼레벌레 받아서 왜 받았는지도 모름(딱 하나 짐작이 간다면... 옷을 엄청 차려 입고 갔어요!ㅋㅋㅋㅋㅋㅋ)

scott 2021-08-08 17:59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툐툐님에게 토론! 잘 하는 비결 1분 수업 신청합니다 🤚


새파랑 2021-08-08 19:54   좋아요 4 | URL
1분 수업 신청 추가 1인 🤚

붕붕툐툐 2021-08-08 23:48   좋아요 3 | URL
제군들, 토론을 잘하고 싶다면... 책을 많이 읽게나~
(왜 난 하필 책 젤 많이 읽으시는 이 두분께 이런 말을 해야하나?😱)

mini74 2021-08-08 23:42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ㅎㅎ 저희땐 토론대회는 없고 웅변대회는 있었는데요 ㅎㅎㅎㅎ 저도 툐툐님께 비결 수업 듣고 싶습니다. 아이들과의 싸움에서 간잘히 이기고 싶은 1인 ㅎㅎㅎ

붕붕툐툐 2021-08-09 00:08   좋아요 4 | URL
웅변대회~ㅋㅋㅋㅋ 저도 생각나네요. 그 대회.
아이들에게는... 지는게 이기는 거다라는 마음으로 임하고 있습니다!ㅋㅋㅋㅋㅋㅋ
 

새파랑님이 1일 2페이퍼 주문하셔서~ 시키면 합니다!ㅋㅋㅋㅋㅋㅋㅋ

애들이 내 방학 계획 중 가장 폭발적 반응을 보였던
‘암살 교실‘ 완독하기.
이제 방학이 일주일밖에 안 남은 마당에 얼른 실행을 해야할 거 같아서, 이 동네에서 첨으로 만화방의 문을 두드렸다.

요가 끝나고 바로 아래층에 벌툰이라는 만화카페가 있어 들렀더니 대여는 안 한다고 하여 패쓰, 집 오는 길에 빅뱅(?)이라는 다른 곳에서는 대여가 된다고 해서 회원가입하고(이름과 전화번호를 불러주면 됨.), 보증 방법으로 보증금 2만원을 내든지 주소를 불러주면 된다고 해서 당연히 후자 선택.(내 개인정보가 2만원의 가치나 있다니 감개무량~ 중국으로는 3원에 팔린다던데~).
만화방에 어울리지 않는 운동복 차림의 아줌마가 와서 그랬는지 젊은 남알바생이 도로명 번호만 듣고 끝내려는 듯 보여서,
˝끝 아니에요. 102동 507호요.˝
˝ 102동까지만 적을게요.˝
아니 왜? 보증으로 주소 부르는 거잖아. 내가 책 안 내면 102동의 모든 집 다 가볼거야? 호수까지 끝까지 적어야지. 란 말이 목구멍까지 나왔지만 그냥 미소만 지었다.

1박 2일을 빌리나 2박 3일을 빌리나 가격은 동일하다고. ˝물론 내일 가져올 거지만 혹시 모르니까 2박 3일로 해주세요.˝ 이것도 아줌마의 오지랖일까? 알바생은 여전히 안물안궁의 표정으로 ˝2박 3일이요.˝한다.

시실 이 책은 작년도 아니고 재작년 제자가 추천해 준건데,은근 나랑 닮은 구석이 있으니, 꼭 읽어보라고. 그 땐 못 읽다가 얼마전 비타님 읽으시는 거 보고 만날 때가 됐다고 생각했다.

어디가 닮은 구석인지 단번에 찾아냄. 얼굴이 비슷하네.(둥글 넓적한 얼굴과 작은 눈) 실제로 저 위치에 뾰루지도 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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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미 2021-08-06 23:25   좋아요 6 | 댓글달기 | URL
ㅎㅎㅎ툐툐님 이거 영화(일본)도 있어요!😳

scott 2021-08-06 23:26   좋아요 6 | URL
저도 영화로 봤습니다 ✋

붕붕툐툐 2021-08-06 23:26   좋아요 6 | URL
애들은 애니를 강추하던데, 같은 걸까요? 아님 영화는 또 따로 있나요?ㅎㅎ

미미 2021-08-06 23:27   좋아요 5 | URL
역시 영화마니아 스콧님!ㅎㅎ🙆‍♀️

scott 2021-08-06 23:27   좋아요 5 | URL
애니가 더 제 취향 이였음요 ㅎ ㅎ

미미 2021-08-06 23:28   좋아요 5 | URL
애니도 있나보네요! 저는 영화봤어욤ㅎㅎ✌

미미 2021-08-06 23:29   좋아요 6 | URL
음..애니 찾아봐야겠어요!ㅎ 불끈✊

붕붕툐툐 2021-08-06 23:32   좋아요 5 | URL
와~ 결국 영화도 있고 애니도 있는 거군요!! 진짜 인기 많은가봐요~

scott 2021-08-06 23:25   좋아요 6 | 댓글달기 | URL
오 ! 툐툐님의 주말은 요! 만화들과 함께~*
영상으로만 본 1인!!


\😆へ  へ😁ヘ  く😎/
ヘ /     ( ヘ    ( ヘ
  >    <    く

쒼남~~**

붕붕툐툐 2021-08-06 23:32   좋아요 6 | URL
악!! 쒼난 애들 표현한 거 너무 귀여워용~ 저까지 신나네요~ 줄글은 저 멀리 밀어놓고 일단 만화 읽기!ㅋㅋㅋㅋㅋㅋㅋ

페넬로페 2021-08-06 23:46   좋아요 7 | 댓글달기 | URL
그럼, 전 애니로 봐야겠어요^^
툐툐님, 1일 2페이퍼😍😍👍👍

붕붕툐툐 2021-08-07 08:02   좋아요 6 | URL
ㅋㅋㅋ애니 재밌대용!!^^

바람돌이 2021-08-07 00:09   좋아요 6 | 댓글달기 | URL
오오오~~~ 1일 2페이퍼! 응원합니다. ^^
근데 쟤는 왜 양쪽 눈코귀의 위치가 비대칭이에요?????

붕붕툐툐 2021-08-07 08:03   좋아요 4 | URL
응원 감사합니다~ 비대칭인 건 그냥 괴..물...?ㅋㅋㅋㅋㅋ

수이 2021-08-07 01:07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전 애니로 다 봤어요. 만화책보다 애니가 더 잼나요. 딸아이가 울고 웃고 다시 울고 장난도 아니었어요. 주말 즐겁게 보내요 툐툐님!!

붕붕툐툐 2021-08-07 08:04   좋아요 4 | URL
오~ 어느새?? 애들이 만화보다 애니가 더 재밌다고 그렇게 애니를 추천하더라구용~ㅎㅎㅎㅎ
비타님도 즐건 주말!!^^

독서괭 2021-08-07 07:15   좋아요 6 | 댓글달기 | URL
엇 완전 처음 들어봐요. 그렇게 재밌단 말입니까??

붕붕툐툐 2021-08-07 08:05   좋아요 5 | URL
애들은 매우 좋아하더라구용! 만화보단 애니가 재밌다는데, 전 만화가 접근성이 더 좋아서 아직은 만화 읽는 중이욤!^^

새파랑 2021-08-07 08:29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앗 제가 주문(?) 해 놓고 이제 읽었네요 😑 툐토님 코가 2개 이신가요? ㅎㅎ 남자 알바생 맨붕왔을 듯 합니다. 툐툐님의 글 완전 👍👍 리뷰도 완전 기대~!! (오늘도 2페이퍼? )

붕붕툐툐 2021-08-07 12:40   좋아요 2 | URL
ㅋㅋ멘붕 올 정도인가요?^^;; 코가 아니라 콧구멍이 두 개입니다!ㅋㅋㅋㅋ

mini74 2021-08-07 09:18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앗 저 영화로 봤던. 뭔가 병맛? 인데 묘한 매력이 있어서 계속 봤어요. 만화책 영화 애니 모두 있군요.

붕붕툐툐 2021-08-07 12:41   좋아요 3 | URL
ㅋㅋㅋ맞아요~ 약간 병맛인데 살생님이 좀 따뜻한 면도 있고 그런거 같습니다!!^^

다락방 2021-08-07 12:34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저는 여기서 처음 봤는데 댓글로 다들 봤다 하셔서 완전 다른세계 와있는 것 같아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붕붕툐툐 2021-08-07 12:42   좋아요 2 | URL
ㅋㅋㅋ웰컴 투 어나더 월드!!ㅋㅋㅋㅋㅋㅋㅋㅋ
 

난 사실 도달할 수 없는 거 많다고 생각하지만...
적어도 명상에서는 맞는 말이라고 생각한다.
이버 생애에 안되면 다음 생애라도~ㅎㅎ


한 번에 한 단계씩 꾸준히 나아간다면 도달할 수 없는 것은 없습니다.
If you keep going, one step at a time.
one brick at a time,
there‘s nothing you can‘t achieve!
- P1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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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ott 2021-08-06 23:08   좋아요 7 | 댓글달기 | URL

[한 번에 한 단계씩 꾸준히 나아간다면 도달할 수 없는 것은 없습니다.]
요! 문장 내꺼!

ᕦ( •ᗜ•)ᕤ

툐툐님 주말 멋지게 !!

붕붕툐툐 2021-08-06 23:22   좋아요 7 | URL
아~ 멋진 분들은 다 이런 생각하는군요.. 전 쥐뿔 안되는게 얼마나 많은데 이러고 있었는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

초딩 2021-08-06 23:15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옳소!!!! ㅎㅎㅎ 제 좌우명 중에 하나입니다!

붕붕툐툐 2021-08-06 23:23   좋아요 5 | URL
진짜 열심히 사는 분들은 다 이렇게 생각하시는군요~ 또 하나 배워갑니다!!

초딩 2021-08-06 23:21   좋아요 6 | 댓글달기 | URL
오타의 해석
이버 생애
Ever로 풀어봅다.

항상 늘 언제나
ever

그래서 언제나 항상 늘 꾸준히 나아가면 도달할 수 있다로 ㅎㅎㅎ
그러니 이버 생에는 됩니다.
이버 생에 :-)

개똥철학이었습니다

붕붕툐툐 2021-08-06 23:24   좋아요 7 | URL
악!! 개똥철학이 너무 멋있어서 오타 수정이 불가능 하네요~ 이버 생애에 해봅시다!!ㅎㅎㅎㅎㅎㅎ

페넬로페 2021-08-06 23:43   좋아요 6 | 댓글달기 | URL
이번생에 되는것도 있고 안되는 것도 있고^^
마, 그기 인생 아니겠습니까!

붕붕툐툐 2021-08-07 08:06   좋아요 5 | URL
ㅋㅋㅋ맞슙니당~ 그것이 인생!!^^

바람돌이 2021-08-07 00:11   좋아요 6 | 댓글달기 | URL
도달할 수 없는 건 아예 처음부터 포기하고 안하면 됩니다. 할 수 있는 것만 꾸준히..... ㅎㅎ
음~~~ 예를 들면 바람돌이가 댄서가 되려 노력한다든가(몸치) 술을 끊는다든가 뭐 이런건 노력해도 안되니 꿈꾸지 않을 뿐 아니라 노력도 하지 않습니다. ^^

붕붕툐툐 2021-08-07 08:07   좋아요 5 | URL
오~ㅋㅋㅋㅋㅋㅋㅋ 이거 완전 설득력 있는데용?ㅎㅎㅎㅎㅎㅎㅎ
그니까 꾸준히 노력하기 시작하는 건 애초에 될 수 있는 가능성도 있는 거다 이말씀이신 거죠?👍

새파랑 2021-08-07 08:23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하루에 조금씩 읽어나가면 왼독하지 못할 책은 없습니다. 이거 인가요? ^^

꾸준히 한다는 것 자체가 힘든거 같아요. 그래서 툐툐님의 이번 생애는 완전 대단!

독서괭 2021-08-07 08:50   좋아요 4 | URL
앗 갑자기 와닿는데요 ㅋㅋ

그레이스 2021-08-07 08:39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이미 완성되었는데 안보이는것도 있습니다.
너무 멀리에 시선을 두기때문에...^^

붕붕툐툐 2021-08-07 12:59   좋아요 0 | URL
오~ 그럴 수도 있겠네요~ 새로운 관점 감사합니다~👍

mini74 2021-08-07 09:28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올림픽 선수들이 떠올라요. 어떤 종목이든 이런 마음으로 하루하루 최선을 다하며 연습했겠지요. ㅠㅠ 저도 마음을 다잡으며 ㅎㅎ 툐툐님 주말 즐겁게 보내세요 *^^*

붕붕툐툐 2021-08-07 13:00   좋아요 1 | URL
맞아요. 그래도 세계1등은 신의 영역인 듯합니다ㅎㅎ
미니님도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오늘 구절은 제쳐놓고 딴소리 시전.

오늘부터 집단상담을 시작했다. 줌으로 하는 집단상담이라닛!ㅎㅎ 나는 오래 전부터 집단상담을 경험해 보고 싶었던 터라, 이 강좌가 열려서 넘 흔쾌한 마음으로 신청했다.

첫 시간이라 오리엔테이션, 닉네임 정하기와 피드백으로 이뤄졌는데, 진짜 강한 역동이 있어서 신기했다.

나는 다른 사람들은 신경이 별로 안쓰였고, 내가 이 과정에서 소외되거나 좀 덜 받는게 불편했고, 그러다보니 뭔가 좀 주도하고 싶은 욕심(개그 욕심 포함)이 보였다.

나는 닉네임을 ‘수용‘으로 정했는데, 이번 방학의 최대 화두가 ‘수용‘이기 때문이다. 사실 전적인 수용이 되는 걸 최초로 느꼈다고 해야하나?(그래서 계속 조증상태)

여러번 고백한 바와 같이 나는 ‘관계중독‘인데-이것도 스펙트럼이 매우 넓어 설명을 덧붙이면, 나는 1:1 관계를 형성하는 남자가 없으면 삶의 의미가 없다는 느낌이 강하다-이걸 고치려만 했었다.
지난번 고백한 저적질(지적질이 아니다. 이 단어 사전에 안 나와서 충격. 우리집에서 너무 자연스럽게 쓰는 단어인데!)을 하고 다시 돌아와서 진짜 머리를 찧고 싶은 심정이었는데, 그게 몇시간 안가는 걸 보고 ‘아, 나는 이번 생은 글렀다.‘했다. 그러면서 고쳐야지가 아니라 그냥 이게 나니까 받아들여야지라는 마음이 생기는 거다!

그래서 그냥 수용했다. 지금의 나 그대로 말이다. 젤 중대한 걸 수용했더니 너무 신기하게 다른 모든게 수용됨.

사실 나는 책을 이만큼밖에 못읽는 사람이건만 방학이라고 오래 읽을 거라 착각하고, 또 많이 읽고 싶다고 조바심을 냈었는데, 내 수준 수용하니 마음이 너무 편하다. 그래, 책 많이 안 읽으면 어때, 수준 높은 책이 아니면 어때~ 이런 독자도 있는거지~ 그냥 읽고 싶은 거 즐기며 읽자는 마음으로 변했다.
-북플 들어와서 독서 떤배님들을 보며 나도 모르게 따라가고 싶었나보다. 이제라도 깨달아 가랑이가 찢어지지 않은게 다행이다. 물론 앞으로 감탄은 계속 할거다. 그들의 독서 페이퍼를 읽는 건 나의 즐거움이니까. 하지만 모두 그런 하이클래스의 독자(지금 제 글 읽고 계신 분, 네, 지금 당신 얘기잖아요.)만 있는 건 아니지 않은가 그럴 필요도 없고.

아까 집단상담에서도 저런 마음이 드는 나를 비난하지 않고 그대로 수용. ‘나 소외당하고 싶지않아. 나 좀 봐줘~‘ 하는 마음을 수용했고, 그래서 맨 마지막 나눔 시간에 그대로 표현했다. 생각해 보니 이건 비난거리도 아니잖아. 내 마음 토닥토닥 해줄 수 있는 여유까지!👍
(나 자신 비난하기는 어찌나 익숙한지!!)

나를 수용하면 자존감이 올라가는 거 진리다.
나 자신과 화평해지며 갈등과 고통이 사라진다.
진짜다. 한 번 해보시라!

더 많은 불화, 갈등,
고통을 야기하는 철학,
교리 또는 사상은 진리가 될 수 없습니다.
Any philosophies, dogmas or ideas that cause more disharmony,
conflict and suffering cannot be the Truth. - P1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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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파랑 2021-08-06 00:43   좋아요 8 | 댓글달기 | URL
1등👍 집단상담 하실때 툐툐님이 어떤 개그를 하셨을지 궁금하네요~!!
그대로인 나도 좋은것 같아요. 꼭 고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툐툐님도 하이클래스 독서가 맞아요. 특히 희곡!)

scott 2021-08-06 00:44   좋아요 7 | URL
동감합니다 .🖐 툐툐님 희곡 왕!

붕붕툐툐 2021-08-06 08:52   좋아요 7 | URL
ㅋㅋㅋㅋ저는 생각없이 책을 읽는 부류라, 읽고 나면 요약이 안되고 감상이 매우 추상적인...ㅋㅋㅋㅋㅋㅋㅋ 글을 길게 못 쓰더라구요~ 근데 그런 사람도 있는 거죠, 뭐~(말도 길게 못함ㅋ)
칭찬 감사합니다앙~^^
/ㅎㅎ스콧님도 감사해용~🙆

페넬로페 2021-08-06 00:43   좋아요 6 | 댓글달기 | URL
그래요, 나를 수용하는게 젤 중요하죠~~
자존감도 올라가고 평화로워진다^^
근데 저적질이 뭔가요?

scott 2021-08-06 00:45   좋아요 6 | URL
저도 궁금 ^^

붕붕툐툐 2021-08-06 08:57   좋아요 7 | URL
ㅋㅋㅋㅋㅋ아, 저적질은 아가들이 사고칠 때 쓰는 말이에요. 예를 들면 밀가루를 엎는다던가 하는. 큰 사고는 아니지만 수습하기 짜증나는 류의 일을 저적질이라고 해요. 저희 집에선ㅋ
역시 페넬로페님, 스콧님 알려고 하는 이 모습~👍

바람돌이 2021-08-06 01:56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아 집단상담은 대면을 받아야 제대로 받는건데 이놈의 코로나가.... 에휴 ㅠ.ㅠ
그런데 줌 집단상담 첫시간에 벌써 저런 경지에 이르셨단 말입니까?
툐툐님 정도 경지에 오를려면 집단상담 마지막 시간쯤 돼야 남들은 이르는 경진데 말입니다.
하산하셔도 될듯합니다. ^^

붕붕툐툐 2021-08-06 08:59   좋아요 3 | URL
퓨휴휴~ 그러게 말이에용~ 진짜 둥그렇게 모여서 하는 거 꼭 해보고 싶었는뎅~
오~ 바람돌이님도 집단상담 유경험자시군요?? 람돌님은 어떠셨는지 궁금하네용~👍

바람돌이 2021-08-06 17:20   좋아요 2 | URL
저도 뭐 남들하고 비슷합니다. 이 집단상담이라는게 약간 마법같아서 속에 담고 있던 유치한 것들을 막 줄줄 쏟아내고, 복받치고 뭐.... 하고 나면 좀 창피해요. ㅎㅎ 그런데 도움은 많이 됐던거 같습니다. 상담이 주변을 바꾸진 못하지만 내 마음을 바꿔주긴 하더라구요. ^^

붕붕툐툐 2021-08-06 17:32   좋아요 1 | URL
오~~ 속에 있는 얘길 많이 해야하는데 하면 부끄러울 수 있는 딜레마가 있네요~ 바람돌이님 멋지세용~~👍👍

잠자냥 2021-08-06 08:52   좋아요 6 | 댓글달기 | URL
수용님! 응원해요~~근데 수용님 커엽다! ㅋㅋ (그리고 이미 개그왕이심)

붕붕툐툐 2021-08-06 17:33   좋아요 2 | URL
김수용같지 않아요?ㅋㅋㅋㅋ 개그왕 호칭 감사합니당~ 잠자냥님~😍

초딩 2021-08-06 08:56   좋아요 7 | 댓글달기 | URL
수용
타협
체념
인정

에 대해 생각하는 고마운 아침을 열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은 아침 인사요 ㅎㅎ

붕붕툐툐 2021-08-06 17:34   좋아요 1 | URL
굿모닝이었네용~ 초딩님~
고마운 아침이라고 해서 저도 넘 감사합니당!!^^

독서괭 2021-08-06 10:36   좋아요 7 | 댓글달기 | URL
집단상담! 줌으로도 하는군요. 궁금해요. 최근에 상담에 대한 관심이 좀 생겨서요. 1회성이 아니고 앞으로 몇차례 더 하시는 거죠? 계속 후기 올려주시면 좋겠어요^^
알라딘서재 들락거리다 가랑이 찢어질 것 같은 그 느낌, 저도 압니다 알고 말고요. 하지만 툐툐님도 남들에게 그 느낌을 주는 분들 중 하나라는 것도 잊지 마세요~ ㅋㅋ

붕붕툐툐 2021-08-06 17:36   좋아요 1 | URL
ㅋㅋㅋㅋ말씀이라도 감사합니다~
넵, 일단 한 달(4회)입니다. 쓸만한 내용 생기면 또 쓸게용~ 궁금해 주셔서 감사해용~🙆

미미 2021-08-06 10:40   좋아요 7 | 댓글달기 | URL
개그욕심ㅋㅋㅋㅋ😍 저는 개그욕심 많은 사람이 너무 좋아요! 툐툐님 시간되실때마다 이렇게 길게 써주심 좋겠어요. (툐툐님 글 좋아하는 미미)🙆‍♀️

붕붕툐툐 2021-08-06 17:37   좋아요 1 | URL
아이고~ 이렇게 다정한 미미님이라니~ 사랑할 수밖에 없네용~😍😍

mini74 2021-08-06 10:43   좋아요 6 | 댓글달기 | URL
개그욕심 ㅎㅎㅎ 저도 그래요. 매번 집에 외서 좀 우아하게 있을걸 차라리 입을 다물 걸 ㅋㅋ 저도 툐툐님처럼 저를 받아들이겠습니다. 헉 저희집에선 저지레. 라고 합니다. ㅎㅎ

coolcat329 2021-08-06 12:50   좋아요 6 | URL
저지레는 사전에 있네요. 또 하나 배웠습니다😉

붕붕툐툐 2021-08-07 08:11   좋아요 2 | URL
전 미니님 개그 완전 좋아합니다~ 많이 많이 해주세요~
저지레 저도 들어봤어용!!
얹어주셔서 감사해요🙆

coolcat329 2021-08-06 12:50   좋아요 6 | 댓글달기 | URL
툐툐님은 만나면 참 기분좋은 분일거 같아요.
저적질은 사투리인가요? 재밌습니다 ㅎ

붕붕툐툐 2021-08-06 17:39   좋아요 2 | URL
쿨캣님, 만납시다!ㅎㅎㅎㅎㅎ
저 실제로 만나면 조용합니다.ㅋㅋㅋㅋㅋ
저적질이 사전에 안 나와서 충격. 사투리도 아닌가봐요~ㅠㅠ

페크pek0501 2021-08-06 13:52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영어 문장 - 상황에 따라 정답이 변하기 때문에 영구불변하는 진리는 없다, 로 읽히네요.
(무슨 말인지 몰라서 한참 생각한 결과임. ㅋ)

붕붕툐툐 2021-08-06 17:40   좋아요 2 | URL
ㅋㅋㅋ고민하셨군용~ 저는 종교 얘기가 아닌가 했어용~ 종교 믿는다고 하면서 갈등과 고통을 많이 일으키면 진리일 수 없다는~ 페크님 댓글 감사해용~🙆

서니데이 2021-08-06 22:46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요즘엔 대면모임이 쉽지 않으니, 화상으로 하는 거네요.
집단상담해보지 않아서 잘 모르지만, 설명 들으니 좋을 것 같기도 합니다.
하지만 사람들 사이에서 어떤 이야기 한다는 게 쉽지 않을 때도 있으니까, 실제로 참여한다면 어렵다고 느끼는 점도 있을 것 같아요.
더운 8월 첫주 주말입니다.
붕붕툐툐님, 시원하고 좋은 밤 되세요.^^

붕붕툐툐 2021-08-06 23:04   좋아요 2 | URL
맞아요~ 대중 앞에서 말하는 걸 힘들어하시는 분들도 많더라구요~
저는 뭐든 경험해 보는 걸 좋아라 해서 재밌을 거 같아요!^^
서니데이님도 시원한 밤 보내세용!!^^
 

객관적으로 나뉘는 장단점이란 없다고 생각한다.
나에게 유리하게 작용되면 장점이고, 불리하게 작용되면 단점이라 받아들이는 것뿐!

천하에 나쁜 놈도 나에게 잘해주고 사랑을 베풀면 좋은 사람이고, 세상 선하다 하는 사람도 나에게 손해를 끼치면 나쁜 놈 되는 거. 결국 기준은 나.

맘 속에 상대에 대한 비난이 생길 때,
‘저 사람을 사랑한다면 이게 비난할 거리일까?‘ 스스로에게 물어본다. 답이 예스였던 적은 단 한 번도 없다.

만약 비난하기보다 감사한다면,
당신은 항상 다른 사람들의 장점을 보게 되고 그들의 단점은 잊어버리게 될 것입니다.
그러면 실제로 그들의 장점이 얼마나 커지는지 놀라게 됩니다.
If you have gratitude rather than criticise,
you will always be looking at the good qualitiesof others and forgetting their bad ones.
Then, it‘s amazing how their good qualities actually grow.
- P1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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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i74 2021-08-04 23:07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요즘 토토님 가라사대~ 가 길어서 넘 좋아요 ㅎㅎ오늘 글도 좀 찔리는군요.*^^*

붕붕툐툐 2021-08-05 08:39   좋아요 3 | URL
에헷~ 긴 글 잘 읽어주셔서 감사해용~ 제 게으름에 경종을 울리네요~ㅋㅋㅋㅋㅋㅋ

scott 2021-08-05 11:11   좋아요 2 | URL
전,이제 툐툐님의 가라사대만 읽고
맨 아랫줄 미쿡 스톼일 조언은 패스~

초딩 2021-08-04 23:51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0과 1의 세상을 이분법을 탐욕하는 우리가 이미 만들어버렸고
그래서 장단점이라는 말로 또 이분하고 있는 것 같아요.
슈뢰딩거가 모든 것이 확률로 일어날 수 있게 이 세상은 아주 작은 것으로 이루어졌다고 증명했는데도 말이에요 ㅎㅎ
나잇 나잇 툐툐님~☺️

붕붕툐툐 2021-08-05 08:41   좋아요 4 | URL
맞아요~ 그놈의 이분법(제 사고 패턴도 딱 이래요~ㅋ)
아주 작은 것으로 이루어진 세상~🙆
초딩님~ 좋은 하루 보내세용~ (오늘 재택이신가요?ㅎㅎ)

초딩 2021-08-05 08:53   좋아요 3 | URL
ㅎㅎㅎ 네~
조금 더 여유가 생겨 펜글씨 쓰는 것도 해보고 있어요 ㅎㅎㅎ :-)
담주는 다시 황량한 삼실로 출근해요
굿 모닝 되세요~

붕붕툐툐 2021-08-05 09:49   좋아요 3 | URL
우와~ 펜글씨~👍👍👍
공개 기대합니다~하하하핫^^

얄라알라 2021-08-04 23:54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오늘 달리며 내내 생각한 것이 바로 ˝나누기의 생각˝ ˝양비론˝에 대한 반성이었는데, 툐툐님 페이퍼 마치 미리 읽고 간 듯 착각 듭니다^^

붕붕툐툐 2021-08-05 08:42   좋아요 4 | URL
엄훠~ 우리 통했나봐요, 북사랑님~😍
근데 달리면서 어떻게 그런 멋진 생각을 하세요?ㅎㅎㅎㅎㅎ

초딩 2021-08-05 08:54   좋아요 1 | URL
엄훠
좀 쓸게요~

붕붕툐툐 2021-08-05 09:50   좋아요 1 | URL
초딩님~ 얼마든지 쓰십시오~😍🙆

바람돌이 2021-08-05 00:50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아 정말 저는 저런 경험 있어요. 정말 객관적으로 봐서 진짜 이상하고, 좀 나쁘기도 한 사람이었거든요. 자기 맘에 안드는 사람은 얼마나 함부로 하는지.....근데 이 사람이 나한테 너무 잘해주는거예요.(참고로 저보다 12살많은 여자입니다. 혹시 저의 미모에 반해서 그런걸까라고 오해하실 분들을 위해)
하여튼 4년동안 진짜 짜증나 짜증나하고 가끔은 일때문에 덤비기도 했는데요. 몇년 뒤에 그 사람이 승진했다는 소식을 듣는데 제 맘이 아 정말 잘됐다라고 진심으로 기뻐하는거예요. 아 그사람 승진하면 아랫사람들 희안하게 잡을 사람이었는데 말이죠. 결국 미운정도 정이었던거고 그러다보니 그 사람의 단점도 그냥 묻어가더라는..... ^^

붕붕툐툐 2021-08-05 08:43   좋아요 3 | URL
아웅~ 바람돌이님 이 예시 너무 좋아용~ 제 글에 생명력이 부여된 느낌입니다~😍😍

scott 2021-08-05 11:13   좋아요 3 | URL
바람돌이님 미모에 반했다에 한표!!✋


새파랑 2021-08-05 10:42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오늘도 툐툐님의 해설에 더 공감을 합니다~! 결국 기준은 나 일 수밖에 없는거 같아요~!!

붕붕툐툐 2021-08-05 23:38   좋아요 2 | URL
그쵸~ 그러니 결국 맘 먹기 나름이란 결론~ 새파랑님 더 행복해져요, 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