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머리를 확 잘랐다. 조카가 오드리헵번 닮았다고 했다. 걔가 오드리 햅번이 누군지는 알고 하는 소리겠지? (참고로 그 아이는 늘 칭찬을 과하게 해주는 착한 애다.)


2. 엄마랑 자라에 가서 코트를 샀다. 내가 ‘이건 이렇게 입으면 예뻐‘ 류의 말을 몇 번 했더니, ‘알긴 잘 아네~‘라고 답하셨다.....(참고로 엄마는 그 연세에도 패션 감각이 뛰어나 조카에게 할머니는 프랑스 잡지에서 막 걸어나온 거 같아라는 얘길 듣는다. 물론 이 조카의 특징은 위에 적힌 대로다.)


3. 어제가 작은언니 생일이어서 오늘 다같이 모여 저녁을 함께 먹었다. 식당은 생일자가 가고 싶다는 곳에 갔는데, 다 너무 맛있게 먹었다. 작은언니는 나에게 정말 소중한 사람이다. 요즘 경제적으로 쪼들린다는 얘길 듣고 선물은 금일봉으로 준비했다. 역시 선물은 현찰인가보다.


4. 몇 달전부터 작은언니가 개엄마가 되었다. 우리 집에선 처음 탄생한 반려동물 키우는 가정이라 신기방기하다. 요즘 좀 자라면서 예쁘다는 얘길 많이 듣는단다. 털도 윤기가 나고 예뻐서 털관리 어떻게 하냐는 질문을 종종 받는다는데, 관리는 쥐뿔 암것도 안한다. 역시 개나 사람이나 다 타고나야 하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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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니데이 2019-11-03 18:1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붕붕툐툐님, 강아지 예뻐요. 사진 잘 봤습니다.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붕붕툐툐 2019-11-03 18:57   좋아요 1 | URL
서니데이님, 감사합니다:)
 

<영화 관람기-람보 라스트 워>
부제 : 횽아, 정말 라스트여야 해!!

사실 난 이전에 람보를 한 편도 본 적이 없다. 그냥 예전 친구 이름이 보람이었는데, 걔 별명이 람보인거? 총 다다다다다 쏘는 장면 힐끗 본 정도? 그게 지금까지 나와 람보의 인연이었다.
개봉 7일만에 내려 가더라도 람보와 의리를 지켜야 겠다는 짝꿍 덕에 팔자에도 없는 람보를 극장에서 보게 되었다.

람보를 처음 본 나의 느낌은 테이큰+맥가이버+성인판 나홀로 집에....

19세라 불안불안했는데, 처음엔 대평원에 말을 타서 넘 즐거웠는데, 아니나 다를까 잔인한 악당을 처벌하는 뒷부분은 거의 소리만 들었다.

으잉? 이 사람 첫 장면에 사람 못 구했다고 자책한 사람 맞아? 악인도 사람인데 그렇게까지 잔인하게 대할 필요 없잖아!!

후기를 쓰는 건 요즘 읽고 있는 미국사산책과 일맥상통해서이다. 미국의 역사는 ‘미국 만세‘ 사상을 고취시키는 역사라 해도 맞을 거 같다. 자신의 이익을 의해서는 노예도 인디언도 가축처럼 잔인하게 죽이지만, 합리화 대마왕...
이 영화에서도 갑자기 멕시코 국경 넘으니 길바닥은 쓰레기 천지고 길거리의 모든 사람이 최소 깡패.... 그래서 악당도 멕시코인. 뚜렷한 선과 악. 악인은 짐승만도 못하다.

그걸 다시 확인시켜준 영화로서 기억에 남을 거 같다. 제목처럼 이젠 정말 마지막이길... 그리고 밉게 늙어서 실베스타스텔론은 속상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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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설탕 없이 살기로 했다 - 옆구리 살, 모공, 다크서클이 없어지는 노 슈가 라이프
니콜 모브레이 지음, 박미영 옮김 / 청림Life / 201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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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걸 끊어야지 생각하니 단게 더 당긴다.
이 저자의 이야기를 들으니 난 설탕 중독까지는 아닌 거 같다는 위로감이 생겼다. ㅋ
그냥 좀 더 좋은 걸 많이 먹어야지 하는 마음을 먹기로 했다.

각종 음료, 초콜릿, 사탕, 아이스크림은 안 먹을 수 있다. 원래도 그닥 좋아한 건 아니기에....
하지만!! 흰쌀밥, 술은 포기 못하겠다~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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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마지막 책이 될 미국사 산책의 대장정이 시작되었다.
우리 장편독서모임의 취지가 혼자서는 못 읽을 책을 함께 읽어보자라서, 회원 몇 명의 동의가 있으면 바로 채택이 된다. 처음 일님이 이 책을 읽자고 제안하셨을 때 나는 웬 미국사? 하며 고개를 갸웃갸웃했다. 미국의 역사가 아주 짧은 걸 알고 있었고, 세계사도 아니고 미국사를 알아야겠다고 생각해 본 적은 단 한 번도 없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몇몇 분들이 읽고 싶다고 손을 드셨기에 채택이 되었다. 난 진짜 이 모임 아니었음 이런 책(?) 읽을 생각 꿈에도 못했을 거다.

그런데 1권을 펴서 읽기 시작하는데 우와~ 싶었다. 일단 미국이 세워지게 되는 과정부터 시작하기에 종교개혁과 유럽의 상황을 함께 볼 수 있었고, 특히나 종교개혁이나 남북전쟁, 링컨 등 제대로 알지는 못하지만 막연하게 가지고 있던 생각들이 얼마나 허황된 것이었는지 알게 되었고 큰 충격을 받았다. 아주 아주 신선했다.

바로 이 앞에 토론한 책이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여서 그랬는지 그 배경이 되는 역사적 사실을 함께 알 수 있어 연결고리가 잘 만들어진 느낌이었다.

모든 인간이 그렇지만, 미국은 처음부터 신대륙-이었으면 좋았-을 개척하며, 억척스럽게 자신의 이익을 추구했다. 돈 있는 백인 남성의 자유를 쟁취하기 위해 그 외의 모든 방해거리를 없애고 이용하는 것에 죄의식을 느끼지 않았다. 청교도적 사상도 자기에게 이익이 되는 것으로 취사선택해 받아들였다.

그리고 조선과의 만남도 너무나 안타깝다. 대원군의 쇄국정책이 이해가 되기도 했다. 이렇게 미국사 뿐 아니라 우리 나라를 포함한 동양의 시대흐름도 함께 짚어주어 좋았다.

미국인의 자부심을 만들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했고-역사왜곡, 영웅만들기 등- 이는 결국 세계 최강대국이 되면서 대성공을 거두게 되었다.

방대한 자료를 모아 새로운 이야기를 써내려가는 강준만의 능력은 그저 존경스러울 뿐이었다. 게다가 편집자적 논평이라고 해야하나? 비판적인 쪽의 의견을 들려주다가 ‘아, 그런데 미국 사람을 만나면 이런 얘긴 아예 꺼내지 않는게 좋다.‘는 투의 자기 의견을 피력할 때는 너무 웃겼다.

다음 4~6권이 내 발제라 걱정이 많이 되긴 하는데 일단 열심히 읽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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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라투스트라 2019-10-27 13:5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장편독서모임 아주 좋네요^^ 부디 포기하지 않고 다 읽을 수 있기를...

붕붕툐툐 2019-10-28 17:40   좋아요 0 | URL
넵!! 끝까지 읽어볼게요~ 응원 감사해요!!
 
치유하는 글쓰기 - 발설하라, 꿈틀대는 내면을, 가감 없이
박미라 지음 / 한겨레출판 / 200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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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도서관 카트에서 우연히 발견하고 정말 즐거운 맘으로 읽기 시작한 책. 실제 치유하는 글쓰기 수업을 하며 사람들이 쓴 글도 나오고 전반적으로 흥미로웠다. 내가 딱 원하는 그런 전율은 없었지만, 나에게 힘들 땐 글을 쓰라고 알려준 책이었다.

마지막이 명상과 글쓰기로 끝난 것도 인상적이었다. 명상-요가-글쓰기가 요즘 나에게 가장 필요하고 절실한 것들임을 알려주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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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쟝쟝 2019-10-16 22:2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집에 있는 책인데 (언제 샀지?ㅋㅋ) 한번 봐야겠어요 ㅎㅎㅎ

붕붕툐툐 2019-10-27 13:21   좋아요 0 | URL
소장책을 만나면 반가울 거 같아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