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파랑님이 1일 2페이퍼 주문하셔서~ 시키면 합니다!ㅋㅋㅋㅋㅋㅋㅋ
애들이 내 방학 계획 중 가장 폭발적 반응을 보였던
‘암살 교실‘ 완독하기.
이제 방학이 일주일밖에 안 남은 마당에 얼른 실행을 해야할 거 같아서, 이 동네에서 첨으로 만화방의 문을 두드렸다.
요가 끝나고 바로 아래층에 벌툰이라는 만화카페가 있어 들렀더니 대여는 안 한다고 하여 패쓰, 집 오는 길에 빅뱅(?)이라는 다른 곳에서는 대여가 된다고 해서 회원가입하고(이름과 전화번호를 불러주면 됨.), 보증 방법으로 보증금 2만원을 내든지 주소를 불러주면 된다고 해서 당연히 후자 선택.(내 개인정보가 2만원의 가치나 있다니 감개무량~ 중국으로는 3원에 팔린다던데~).
만화방에 어울리지 않는 운동복 차림의 아줌마가 와서 그랬는지 젊은 남알바생이 도로명 번호만 듣고 끝내려는 듯 보여서,
˝끝 아니에요. 102동 507호요.˝
˝ 102동까지만 적을게요.˝
아니 왜? 보증으로 주소 부르는 거잖아. 내가 책 안 내면 102동의 모든 집 다 가볼거야? 호수까지 끝까지 적어야지. 란 말이 목구멍까지 나왔지만 그냥 미소만 지었다.
1박 2일을 빌리나 2박 3일을 빌리나 가격은 동일하다고. ˝물론 내일 가져올 거지만 혹시 모르니까 2박 3일로 해주세요.˝ 이것도 아줌마의 오지랖일까? 알바생은 여전히 안물안궁의 표정으로 ˝2박 3일이요.˝한다.
시실 이 책은 작년도 아니고 재작년 제자가 추천해 준건데,은근 나랑 닮은 구석이 있으니, 꼭 읽어보라고. 그 땐 못 읽다가 얼마전 비타님 읽으시는 거 보고 만날 때가 됐다고 생각했다.
어디가 닮은 구석인지 단번에 찾아냄. 얼굴이 비슷하네.(둥글 넓적한 얼굴과 작은 눈) 실제로 저 위치에 뾰루지도 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