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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아는 명상은 이런 건 아닌데~;;;;;;
전체 맥락이 없고 이것만 뚝 떼어놓고 볼 때는 회피하거나 주의를 다른 데로 돌리라는 거 같은데~
하아~ 명상은 현재의 고통을 지켜보는 건데~~

(아, 근데 나의 스승님께서 언제 한 번은 너무 고통스러우면 잠시 회피하는 것도 방법이라 하셨다. 하지만 난 용감하게 맞서 알아차리고 지켜볼거다!)

인생이 고통스러울 때,
그와 다른 재미있는 면을 보고 웃으면 덜 힘들어집니다.
When life is painful, it hurts less when you see the funny side and manage to laugh.
- P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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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파랑 2021-06-25 22:27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현재의 고통을 지켜보는 명상은 왠지 힘들거 같아요. 맞서겠다는 툐툐님의 자신감은 대단하네요~!!

붕붕툐툐 2021-06-26 10:15   좋아요 3 | URL
사실 맞서는 건 좀 오버고..ㅋㅋ 도망가지 않고 지켜보겠다 뭐 그런 다짐~ 저 만날 도망만 다녀가지고요~ㅎㅎㅎㅎ

미미 2021-06-25 23:31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음... 힘들때 일부러 웃기는 영상이나 미드 찾아보기도 하는데 그런거 아닐까요?ㅋㅋㅋㅋ 작가분이 명상 책 쓰시다가 이거 쓸때 좀 힘드셨나봐요ㅋㅋ😆

붕붕툐툐 2021-06-26 10:16   좋아요 3 | URL
오~ 작가의 상태까지 파악해 주시는 미미님, 따뜻해~♡
최고, 최고~👍

mini74 2021-06-26 08:54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툐툐님! 정면승부 , 예전 어떤 책에서 고통과 아픔이 다가오면 이름을 붙이고 찬찬히 객관화해서 살펴보라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제 생리통에 이름을 붙였어요 ㅎㅎㅎ그리고 쌩쌩아 이제 임무도 다 끝나가는데 굳이 끝까지 이렇게 용 쓰며 힘낼건 뭐니? 궁시렁 궁시렁 했더니 남푠이 손을 꼭 붙잡고 병원에 같이 가보자고 ㅎㅎ이제 속으로만 부르는걸로 ~ 좋은 주말 보내세요 툐툐님 *^^*

붕붕툐툐 2021-06-26 10:17   좋아요 3 | URL
아~ 남편분까지 재밌으시네용~ㅎㅎㅎ
맞아요~ 객관화~ 이름을 붙이려면 떨어트려 봐야하니까요~ 그게 중요한 포인트!! 미니님 넘 잘하고 계시네용!!👍
 
영혼의 집 2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79
이사벨 아옌데 지음, 권미선 옮김 / 민음사 / 2003년 7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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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줄 읽으며 다시 1권 읽고 싶어지는 책.

혁명 이야기로 우리네 역사도 자동 소환된다.
한 가정 안에서 다양한 인물이 나와 다양한 삶의 방식을 평가해 보고 이해할 수 있다.

멋진 여성들이 많이 나오지만, 일편단심 사랑은 없어서는 안 되었을까? 다운증후군을 동양인 닮았다고 표현한 건 거슬렸지만(차별같아서 거슬렸는데, 다운증후군이랑 닮았다고 해서 기분 나쁜 건 나에게도 차별의식이 있다는 건가? 차별의 차별의 차별?🤔),

전체적으로는 생각할 거리를 풍부하게 던져주는 빠르고 멋진 작품.

내가 했던 생각들-------
용서를 해야하는 이유
돈과 권력이 있어서 가능한 것과 가능하지 않은 것
내가 짓지 않은 죄가 나에게 돌아오는 것
평화적 혁명은 가능한가?
살바도르 아옌데의 공과 실
진정한 사랑이란?
타인을 돕는 삶 vs 내 것만 챙기는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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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 2021-06-25 11:47   좋아요 6 | 댓글달기 | URL
저는 이사벨 아옌데의 에세이만 한 권 읽었었거든요. 영혼의 집도 읽어봐야겠어요. 그런데 다운증후군 동양인... 흐음.. 흐음.....

붕붕툐툐 2021-06-25 17:40   좋아요 2 | URL
재미있었어용~ 다부장님껜 어떨지 궁금하네요~ 수필은 또 어떨지도요!!^^

새파랑 2021-06-25 12:14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희곡의 전문가 툐툐님이 별 5개 준 작품이군요. 다시 1권 읽고 싶어진다는 건 어떤 기분일지 궁금하네요 ^^

붕붕툐툐 2021-06-25 17:41   좋아요 2 | URL
딱 그 기분입니다. 읽으며 궁금했던 것들이 다 풀려 다 아는 상태에서 다시 한 번 읽고 싶달까요?ㅎㅎ

Falstaff 2021-06-25 12:31   좋아요 6 | 댓글달기 | URL
다운증후군 증이 있는 사람들의 외모가 몽고인을 닮았다고 해서 나온 이야기입니다. 거의 비슷하게 생겼잖아요? 당연히 서양인의 시각으로 본 모습입니다. 둥근 얼굴과 작은 눈 때문에 그렇게 말하는데 좀 불쾌합니다.
정말로 한 시절엔 ˝몽고병˝이라 불리기도 했답니다. (저도요. ㅠㅠ 반성중)

재미난 책 읽으셨군요! <운명의 딸>과 <세피아 빛 초상>으로 이어지기 바랍니다!!!!!

붕붕툐툐 2021-06-25 17:43   좋아요 2 | URL
넵! 담 작품 고고해야죠!! 헐~ 근데 몽고병이라니~ 몽골에 다녀온 1인으로서 전혀 닮은 거 모르겠는데용~ 제가 동양인이라 그런걸까요? 암튼 저도 반성~ㅠㅠ

미미 2021-06-25 12:25   좋아요 6 | 댓글달기 | URL
오~저도 빨리 읽어보고 싶네요!!
지난번 올리셨던 뒤렌마트 희곡선 뒷부분도 궁금하고요~♡

붕붕툐툐 2021-06-25 17:44   좋아요 3 | URL
ㅎㅎ그거 뒤는 안 썼는뎅, 첫작품이 더 좋았지만, 지시문의 유머는 완전 제 스탈이었어요~~ 미미님도 좋아하시면 좋겠어욤~^^

페넬로페 2021-06-25 13:09   좋아요 6 | 댓글달기 | URL
이 책으로 여러가지 의미를 생각할 수 있겠네요.툐툐님께서 멋진 작품이라 하신 책이니 얼른 읽어야겠어요^^

붕붕툐툐 2021-06-25 17:45   좋아요 1 | URL
아이쿵~ 감사해용~ 제가 읽은 작품을 과대 평가하는 경향이 있다는 건 감안해 주세용~ㅎㅎ

mini74 2021-06-25 13:43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책을 읽다가 역사를 찾아보다가 문득 내가 사 온 바나나를 확인했던 기억이 납니다. 치키타ㅠㅠ 그 후로 별건 아니지만 그 쪽은 안 사려 노력합니다.

붕붕툐툐 2021-06-25 17:49   좋아요 4 | URL
앗, 어떤 역사가 있길래요? 바나나 브랜드는 처음 생각해 보는 문제라 매우 궁금합니다!!

scott 2021-06-26 00:16   좋아요 2 | URL
바나나! 혹쉬
마르케스의 작품에 나왔던 그 🍌??

mini74 2021-06-26 08:42   좋아요 2 | URL
중남미쪽의 악의 축. 유나이티드프루트사 가 이름을 바꾼게 치키타예요. 대부분의 쿠대타나 독재권력 민간학살 뒤에 이 기업이 있지요 ㅠㅠ 스콧님 말씀처럼 백년의 고독에 나온 그 바나나~

붕붕툐툐 2021-06-26 22:16   좋아요 1 | URL
아~ 그런 사연이? 저도 멀리해야겠네요~!! 미니님 감사합니다!!

coolcat329 2021-06-25 15:25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툐툐님 글과 댓글들이 이 책을 너무너무 읽고 싶게 만드네요~!

붕붕툐툐 2021-06-25 17:51   좋아요 4 | URL
댓글 읽으니 저도 한 번 더 읽고 싶네요~ 다작 욕심으로 아마도 한참 뒤겠지만요~ㅎㅎ
2권 다 읽자마자 1권이 옆에 있었음 다시 읽었을텐데 이미 반납한지 오래라 아쉬웠어요~ㅎㅎ

2021-06-26 00:18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1-06-26 22:17   URL
비밀 댓글입니다.
 

불행한 일이 닥쳐올 때 놀라고 뭔가 잘못 되었다고 느낀다. 실제로는 불행이 일어나는 일이 당연한 건데 말이다. 우리 인생에 행운이 있듯 불행도 있는 건데..
몸은 고장나게 되어 있고~ 당연한 일로 받아들인다면 적어도 불쾌한 감정은 안 들테니까.

이성적인 사람이라면 다음과 같이 말할 것입니다.
"의사 선생님, 저에게 당연한 일이 생겼어요.
다시 아파요!"
A rational person should say,
"There is something right with me,
Doctor. I‘m sick again!"
- P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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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딩 2021-06-25 09:26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읽고 있다.
‘받아 들인다‘ 라는 것이 무엇인지 생각하게 되었어요.

어떤 일이 일어나는 것과는 무관하게
내가 그것을 대하는 태도 Attitude 를 결정짓는 것일까요?

갑자기 Attitude는 a를 1로 하고 b를 2로 했을 때, 100점이 되는 단어였던 것이 기억납니다 ㅎㅎ
좋은 하루 되세요~

초딩 2021-06-25 15:37   좋아요 2 | URL
네네 ab 는 a 1점 b 2 점 이라서 합 3 이요 :-)

붕붕툐툐 2021-06-25 21:02   좋아요 2 | URL
태도가 전부다 이런 책도 있었던 거 같아요. 받아들이는 ‘태도‘의 중요성을 알려주신 초딩니~😊

얄라알라 2021-06-25 11:48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Attitude는 a를 1로 하고 b를 2로 했을 때, 100점

초딩님 말씀 못 이해해서, 당황하는 일인^^; 어쩌면 좋아요...

새파랑 2021-06-25 12:02   좋아요 6 | URL
A 1점 B 2점 T 20점 U 21점 이런식으로 하면 100점이라는거 같아요~!

붕붕툐툐 2021-06-25 21:01   좋아요 2 | URL
새파랑님 센수 어쩔~👍

새파랑 2021-06-25 12:03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언제나 행복만 있을수는 없는거 같아요. 불행까지는 아니더라도 어느정도 힘듬은 필요한거라 생각이 드네요^^

붕붕툐툐 2021-06-25 21:02   좋아요 1 | URL
그쵸~ 그 힘듦이 왔을 때 놀라지 않고 잘 수용하기! 전 그게 참 안돼용~ㅎㅎ

얄라알라 2021-06-25 13:54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새파랑님의 친절하심에 감사를^^;;;; 다들 아시는 걸 저만 모르나 갑분두(려움)^^

붕붕툐툐 2021-06-25 21:00   좋아요 2 | URL
ㅋㅋㅋㅋ저도 몰랐어용~ a하난데 왜 백점이지 이러구 있었어요~ㅋㅋㅋㅋㅋ 북사랑님이 용감히 물어봐주셔서 다같이 알게 되었네용~~
 

‘너 자신이 되어라‘ 뭐 이런 말일까요?

고통을 전환시키는데 최고봉은 중독인 거 같아요. 중독 없는 현대인이 있을까 싶기도 하고요.(없다 그러는 사람은 다 북플 중독인걸로.. 흐흠...ㅋㅋㅋㅋ)

이미 말씀드렸다시피 전 관계중독을 갖고 있어서 중독에 관심이 많은데요~
요즘엔 그 중독을 채우기 위해 사람들과 만나고 놀면 그 후에 더 힘들어진다는 걸 뼈져리게 느끼고 있어요.
힘들더라도 조용한 일상, 해야할 일을 차분히 하는 일상을 정기적으로 만드는 것이 최종에는 가장 행복한 일임을 알아가는 거 같아요. 그래도 여전히 뛰쳐나가 막 놀고 싶은 충동에 시달리고는 있지요~ 알아차려야지.

중독 없이 가장 나다운 나를 꿈꿔봅니다.

다른 무언가가 되는 것은 단지 한 가지 형태의 고통을 다른 형태의 고통으로 교환하는 것뿐입니다.
Becoming something else just exchanges one form of suffering for another form of suffering.
- P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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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i74 2021-06-23 22:47   좋아요 6 | 댓글달기 | URL
뭔가 철학적이네요. 결국 고통은 고통으로 등가교환하는 건가요.ㅠㅠ 중독이라 음 너무 많이 집착하고 너무 많은 것에 중독된 것 같아서 ㅎㅎㅎ 내 속에 내가 너무 많은 거 같아요 ~~

붕붕툐툐 2021-06-25 00:25   좋아요 3 | URL
저도 완전 그래요. 또 다른 중독으로 넘어갈까봐 조심하고 예의주시하는데, 가끔은 스맛폰 중독같기도 해용~~

새파랑 2021-06-23 22:54   좋아요 6 | 댓글달기 | URL
툐툐님은 관계중독 독서중독 희곡중독 이군요. 다른 무언가가 되더라도 고통은 없어지지 않고 새로운 고통이 생긴다는 걸까요?

붕붕툐툐 2021-06-25 00:24   좋아요 3 | URL
뭔가 고통의 뿌리를 없애지 않는 한 고통을 돌고 돌게 만든다 그런 느낌적 느낌?ㅎㅎ 저 독서중독이라기엔.. 쫌... 쩝...ㅋㅋㅋㅋㅋ

미미 2021-06-23 22:59   좋아요 6 | 댓글달기 | URL
오늘 너무 어려워요!! 뒤에 해답은 따로 없나요?ㅋㅋㅋ일단 저 북플 중독 맞네요. 매일 들어오고 주변에 추천하고 좀더 일찍 시작할껄 아쉽고 얼마나 오래 북플하며 책을 읽을 수 있을까 걱정ㅋㅋㅋ🙄😳

붕붕툐툐 2021-06-25 00:22   좋아요 5 | URL
해답지 뒤에 첨부할게용!ㅎㅎ
저도 그래욧! 여기 너무 좋아~ 우리 모두 오래오래 함께 했음 좋겠어요~ 눈이 잘 버텨줘야 할텐데용~~ㅎㅎ

그레이스 2021-06-23 23:08   좋아요 6 | 댓글달기 | URL
고통이 없는 것은 없다? 일까요?
아님 본질적인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대체된 어떤 것에서도 고통을 경험하게 된다?
그 고통은 형태만 다를 뿐 같은 원인에 뿌리를 두고 있다?
일까요?
사람이 변하기가 어디 쉬운가요?^^

붕붕툐툐 2021-06-25 00:21   좋아요 4 | URL
역쉬~ 깊이 있는 질문 던져주신 그레이스님, 짱짱!

얄라알라 2021-06-23 23:41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인식하지 못하고 있었는데 툐툐님 말씀듣고 보니 저 북플중독이네요^^,

붕붕툐툐 2021-06-25 11:43   좋아요 4 | URL
ㅋㅋㅋㅋ여기 친구분들 다 중독이실 듯. 저 포함~ 그래도 이런 중독은 귀엽고 사랑스럽죵~ㅎㅎ

scott 2021-06-23 23:56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플친님들 댓글 읽는 중독 1인! ✰~६›ᴥ‹३

붕붕툐툐 2021-06-25 00:19   좋아요 5 | URL
ㅋㅋㅋ저도 그래요~ 댓글도 넘 재밌는 이 공간!!^^

페크pek0501 2021-06-25 12:08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페크가 칼럼을 잘 쓰는 사람이고 싶었는데 앞으로는 발레를 잘 하는 사람이 되겠다고 한다면
그건 글 잘 쓰기 위해 노력하며 생기는 고통(즉 글이 잘 안 써져서 생기는 고통) 대신 발레로 인한 고통(즉 발레가 잘 안 돼서 생기는 고통)이 생겼다는 뜻입니다.
다른 형태의 고통으로 교환되었죠.^^

붕붕툐툐 2021-06-25 20:58   좋아요 0 | URL
오홍~ 그런 얘기군용!!👍👍👍👍
 

옆집이 2주 동안 계속 되는 대대적인 리모델링에 들어갔다.
문제는 내가 1년 전 화장실 공사(3일 소요)를 하며 시끄러울까 염려되어, 옆집에 문화상품권+스벅커피쿠폰+이어플러그+양해를 바라는 손카드를 줬다는 사실이다. 그 사실조차 잊고 있었다고 생각했는데!!

옆집이 아무말 없이 안내문만 붙이고 리모델링 시작하니까 왜 그 생각이 턱 나면서 서운한 건데??
아무 대가 없이 줬다고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었나보다. 내가 이만큼 했으니 너도 이정도는 해야해라는 마음이 거의 본능처럼 새겨져 있는 거 같다. 옆집이 리모델링을 안 했으면 비슷한 경우가 생기지 않았으니 그냥 지나갔겠지만, 사실은 기대를 하고 있었던 나를 발견했다.

이럴 때 누군가가 ˝너는 명상하는 사람이 뭘 그런 걸로 서운해해?˝ 라고 말했다면 화가 났을 거 같다. 공감을 못 받아서도 그렇지만, 사실 내 스스로도 그렇게 생각하고 있었으니까~

그러다 퍼득 깨달았다. 명상하는 사람은 감정을 느끼지 않는 사람이 아니라, 그 감정에 휘둘리지 않는 사람이라는 거. 하마터면 이런 감정이 생긴 나를 또 책망하고 미워할 뻔했다. 그래서 아~ 나는 지금 서운하구나, 내가 한 것 정도는 아니지만 그래도 공사한다고 한마디 말이라고 해줬으면 했구나, 나는 옆집 사람들과 친해지고 싶었구나 하고 내 감정을 지켜보고 알아봐줬다. 이 상황을 통해 좋은 공부를 한 거 같아 입가에 미소가 절로 지어졌다.

만약 누군가가 당신을 바보라고 불렀을 때,
그들의 말이 옳을 수도 있다고 믿는 경우에만 화가 나는 것입니다!
If someone calls you a fool,
the reason you get upset can only be that you believe they may be right!
- P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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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미 2021-06-23 09:11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상황을 바라보고 있는 것만으로도 툐툐님은 100점! 옆집으루 제가 이사감 잘해드릴텐데 허브,스벅카드,문화상품권,이웃사랑담긴카드등등 툐툐님 굿나잇~💝

붕붕툐툐 2021-06-23 15:30   좋아요 2 | URL
미미님 이웃 신청합니다~ 어디로 가면 됩니까?ㅎㅎ

scott 2021-06-23 00:18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문화상품권 스벅커피쿠폰 이어플러그 양해를 바라는 손카드] 이런 분을 옆집 이웃으로 두고 있다는거! 감사하게 생각해야하는데! 대신,툐툐님에게 내福 드림 (๑˙ϖ˙๑ )

붕붕툐툐 2021-06-23 15:30   좋아요 2 | URL
전 스콧님 복이 더 좋아욤~ 이거 받으려고 그랬나봐용~💕

새파랑 2021-06-23 00:41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명상의 달인~!! 실전 학습을 하셨군요 ㅎㅎ 툐툐님의 서운함은 당연한거 같아요. 성인군자도 아닌데~!!

붕붕툐툐 2021-06-23 15:32   좋아요 2 | URL
우리에게 일어나는 모든 감정은 자연의 이치라고 하더라구요~ 그걸 그냥 바라보면 되는것!ㅎㅎ 새파랑님이 편들어 주신거 같아 좋아요~🙆

페넬로페 2021-06-23 00:48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아무리 명상을 해도 서운한건 당연하죠~~
요즘은 공사하기 전에 다 서명 받으러 다니던데요~~
어쨌든 툐툐님께서 내린 감정의 결과가 좋은것 같아요^^

붕붕툐툐 2021-06-23 15:32   좋아요 2 | URL
고리짝 아파트라 그런 게 없어용~ㅎㅎ 제가 너무 인간적인 아파트를 꿈꾼 거 같아요~ㅎㅎ 감사합니다~♡

바람돌이 2021-06-23 01:31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툐툐님은 신세대요. 저는 과일박스였는데... ㅎㅎ

얄라알라 2021-06-23 07:36   좋아요 3 | URL
과일이건 스벅카드건, 좀 옆집 위아래집 줄 수 있게 인테리어좀 해봤으면 좋겠네요^^ 과일박스라~ 통 크신 바람돌이님^^

붕붕툐툐 2021-06-23 15:33   좋아요 1 | URL
과일도 후보군에 있었는데, 무거워서요~ㅎㅎㅎㅎ

얄라알라 2021-06-23 07:35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저같아도 넘 서운할 것 같아요.
손편지까지 전하셨다니, 역시나 툐툐님 !

붕붕툐툐 2021-06-23 15:33   좋아요 1 | URL
ㅎㅎㅎ손편지 러버?ㅎㅎㅎ

coolcat329 2021-06-23 13:50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와 툐툐님 선물 구성이 정말 신세대같으셔요.저는 파리바게* 롤케이크였거든요.

붕붕툐툐 2021-06-23 15:34   좋아요 3 | URL
신세대같은건 신세대는 아니란 말인 거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롤케이꾸 맛있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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