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햄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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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봄에 놓친 NT 연극 영상˝햄릿˝을 만났어요.
클로즈업이 많은 덕에 배우의 얼굴을 원없이 봤고, 현대적인 대사와 무대, 해석으로 세 시간의 공연(상영) 시간이 지루하지 않았죠. 막 영화 같더라구요.

무덤에서 만나는 해골, 요릭! (루슈디의 단편을 기억하면 더 벅찬 마음~) 커다란 화면으로 나만 (읭?) 바라봐주는 베니;;...아니 햄릿!
책읽고 가시면 대사의 의미와 언어유희를 63246577588배 더 누리실 수있죠.

작년에 읽고 다시 읽은 햄릿은 새롭더군요. 지난번 민음사판 햄릿은 오필리아나 왕비에게 너무 못되게 굴어서 미웠는데 문학동네 햄릿을 (아마 이미 배니를 상상하면서 읽었기에 ;;;) 읽을 땐 그의 고통이 느껴졌어요.아 멋지고 꽉찬 일요일 밤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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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욱의 영화를 좋아하지 않는다. 너무 멋을 부렸거나 너무 잔인해서. 보다 만 영화는 "친절한 금자씨" 와 "올드보이" 고 그럭저럭 보았던 건 "스토커" 와 "박쥐". 둘다 마음에 들지 않았다.

 

그래도 그의 글에 관심을 가진 건, 어느 팟케에서 그가 책을 꽤 많이 읽는다고 칼럼도 많이 썼다는 말을 들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나온지 한참 지나서 그가 복수3부작을 완성한 즈음 때 까지 쓴 칼럼과 한 인터뷰 꼭지를 모은 책을 읽었다. 십일 년 전에 나온 책이 생각보다 덜 촌스럽고, 그동안 저자가 심하게 상하지 않아서 괜찮다. 책도 기대 이상.

 

1부의 신변잡기성 짧은 토막글들은 그럭저럭 허영기 있는 감독님 느낌, 2부는 자부심 넘치는 감독님 느낌에 3부는 (하, 난 하나도 본적도 없는 영화들 이야기) 열정 넘치는 덕후 느낌이다.

 

그가 책을 많이 읽은 건, 글의 스타일이나 내용, 구성에서 보인다. 할 말과 쓸 글이 넘치는데 그는 누르고 있는 중... 이 책을 읽고 그의 영화를 더 찾아 볼 것 같지는 않지만 그가 추천하는 책은 읽어볼 생각이다. 우선 "소리와 분노". (이 책에서 추천하지는 않는다. 그의 추천 내용 역시 팟캐에서 들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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