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정치사회-1사회-2연예욕플유발

 


※ 삼성 불법비자금 조성과 차명계좌 이용 실태

아는 사람은 다 알고 모르고 싶은 사람은 계속 모른 척 했던 삼성의 불법 비자금 조성과 차명계좌 이용 실태가 전 삼성 법무팀장에 의해 폭로되었다. 예금주 자신도 모르게 50억이 예치된 통장을 개설시켜준 천사표 은행이 존재한다는 쇼킹한 사실부터, 2002년 대선자금으로 이 비자금이 사용되었으며, 정기적으로 떡값을 받아온 검사들의 리스트가 존재한다는 피니쉬 블로까지.

이 메가톤급 폭로로 인해 모든 언론의 헤드라인이 '삼성 비자금'으로 도배되고 포탈에선 삼성 비자금 관련 키워드가 검색순위 1위로 등극하며 대선정국이 요동치고 검찰조직의 근간이 뿌리채 흔들리고 삼성을 위시한 한국의 독점자본이 근본적 위기를 맞이하여 재벌 해체에 대한 구체적인 방책이 정치권과 시민사회에서 심도 깊게 논의되고 이 과정의 지지부진함을 인내하지 못한 국민들이 마침내 87년 6월 대항쟁을 방불케하는 대대적인 저항운동을 벌인 끝에 삼성이 망하고 그 바람에 대한민국도 망하지 않을까, 약 0.3초간 우려했던 본 출제위원의 상상과 달리 현재까지 아무런 일도 일어나지 않고 있다. 왜 그럴까?

1. 본 사건을 접하고 처음 든 생각은?

1. 나도 삼성에 들어가고 싶다   20%(462명)
2. 역시 검사, 변호사가 짱이다. 회사 때려치고 다시 사시 준비하겠다.   22%(492명)
3. 삼성의 위기는 대한민국의 위기. 대한민국이 난파할 위험에 처해있다   8%(184명)
4. 안봐도 블루레이다   50%(1130명)

2. 본 사건을 음모론적으로 고찰해 볼 때 가장 신빙성이 있다고 판단되는 시나리오는?

1. 유력대선주자로 현대家의 인물만 집중조명되는 것에 대한 삼성측의 카운터블로   8%(170명)
2. BBK 문제를 잠재우기 위한 MB 캠프의 치밀한 공작   50%(1054명)
3. 삼성 법무팀의 환상적인 복리후생 실태를 본의 아니게 노출시키는 삼성측의 고도의 홍보 전략   28%(591명)
4. 삼성의 독주를 견제하려는 노키아, 모토로라, 소니 등 다국적 기업의 음모   13%(279명)

3. 본 사건의 파장이 지속될 경우 예상되는 삼성의 대응으로 가장 가능성이 낮은 것은?

1. 삼성 광고에 등장하는 연예인들의 누드화보집 전격 공개로 모든 포탈과 주요 언론 사이트 마비 유도   15%(320명)
2. 이건희 회장, 뜬금 없이 긴급 인터뷰 - '조만간 한국경제에 영화 <투모로우>에 버금가는 한파다가올 것. 국민 모두 허리띠 묶고 단단히 대비해야'   10%(216명)
3. 모든 잘못을 인정하고 법의 처분을 달게 받는다.   60%(1250명)
4. 갑자기 기업의 이윤은 사회에 환원해야 한다는 깨달음을 얻어 이유 없이 거액의 돈을 국가에 납부한다.   14%(299명)

4. 대검찰정 국정감사에서 본 사건의 수사여부에 대한 질문에 검찰총장은 "서울중앙지검과 함께 대검찰청 중앙수사부가 자료의 신빙성 유무를 ⓐ철저히 검토한 뒤 결정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제까지 삼성 관련 검찰의 수사행태에 비추어볼 때 ⓐ에 내포된 의미로 맞지 않는 것은?

1. 특검제 도입이든 뭐든 오만가지 방법을 다 동원해 실체를 철저히 규명하겠다.   46%(920명)
2. 관련서류의 잉크가 다 증발 할 때까지 검토에 검토에 검토에 검토만 하겠다.   16%(328명)
3. 떡이 다 소화된 후 결정하겠다   13%(264명)
4. 씨발...    25%(496명)


5. 다음 중 삼성의 직급별 현재 상태로 가장 가능성이 높은 것은?


1. 비서진 - 최악의 경우를 대비하여 외유용 비행기 티켓, 최고급 마스크와 휠체어, 준법경영을 주제로 한 강의원고 준비   48%(949명)
2. 법무팀 - 떡값 리스트 업데이트로 연일 야근   20%(391명)
3. 말단 부사장급 - ㄷㄷㄷ   9%(182명)
4. 홍보팀 - TALK,PLAY,LOVE    22%(438명)

6. 다음 중 10월 31일 오후 4시 현재 인터넷 중앙일보의 메인에 노출된 기사제목이 아닌 것은?

1. 삼성 2002년 대선자금도 비자금서 제공   79%(1527명)
2. 눈에 안 보이는 '투명 탱크' 개발 성공   7%(133명)
3. '술 취한' 서영 경찰서 앞에 내동댕이 쳐진 사연은?   5%(97명)
4. 아줌마되면 '조폭' 몸매 되는 이유는?   9%(182명)

7. 주요 언론에서 삼성 비자금 관련 기사를 찾아 보긴 힘든 이유가 무엇이라 생각하는가?

1. 기자실이 통폐합되면서 글 쓸 곳이 없었다   9%(175명)
2. 국민들의 염장이 과열될 것을 우려한 언론인들의 세심한 배려다   14%(269명)
3. 대한민국이 망할까 봐 무서워서 못썼다   7%(137명)
4. 기자들이 떡을 많이 먹어서 배불러서 못쓴 것 뿐이다.   70%(1331명)


8번부터 10번 문제는 심화학습 문제입니다. 다음 지문을 잘 읽고 문제에 답하십시오.(힌트)




불편한 진실, 불량한 폭로


돈과 진실의 공통점. 둘 다 햇볕에 노출되길 꺼린다는 점이다.

고위 공직자들이 재산등록을 회피하려 요리조리 꼼수를 쓰고, 부자들이 어떻게든 가진 걸 감추려 든다 해서 (            ⓐ          ). 평생을 '빈자(貧者)의 어머니'로 살았던 성녀 테레사조차도 지갑 좀 보여달라 했다면 기분이 썩 좋지는 않았을테니까.

- 중략 -

진실은 그렇게 불편한 때가 많다. 물론 불편하다는 이유만으로 감춰선 안 되겠지만 문제는 진실이 항상 모두를 위해 필요한 건 아니라는 점이다.

요즘 우리 주변에는 진실게임이 난무하고 있다. 하루가 멀다하고 꼬리를 무는 폭로와 해명 속에 한국사회는 온통 난장판이 됐다.

- 중략 -

삼성에서 보통 사람은 엄두도 못낼 호사를 누리다 퇴직한 법조 출신 임원이 삼성그룹 비자금 의혹을 폭로하는가 하면, 대학 총장 부인이 편입학 대가성돈을 받았다며 논쟁이 벌어지고 있다.

- 중략 -

때론 사회의 흠집처럼 보이더라도 불완전한 인간이 모여사는 곳엔 ⓑ'합리적 무시'가 필요하다. 도무지 양보와 인내를 모르는 폭로꾼들이야말로 사회를 위협하는 '한국판 탈레반'이라고 나는 폭로한다.



8. 문맥에 비추어 ⓐ의 빈칸을 채워 넣으시오

1. 이것을 쉽게 용인한다면 사회의 정의는 요원한 문제일 것이다   11%(181명)
2. 사형을 언도하는 것은 너무 심한 처사이며 적당히 비오는 날 먼지날 정도까지만 패고 재발방지 약속을 받는 게 낫다.   16%(267명)
3. 절망 먹고 자살하지는 말자.   9%(156명)
4. 나무랄 일만은 아닌 듯하다   63%(1049명)

9. 지은이의 주장을 따를 경우 ⓑ의 예시로 적당하지 않은 것은?

1. 유력 대선후보의 재산 관련 의혹을 생깐다   6%(98명)
2. 대기업의 불법적인 비자금 의혹을 생깐다   9%(147명)
3. 딴지가 업데이트가 안되어도 애덜이 원래 불완전해서 그런거니 걍 생깐다   81%(1310명)
4. 국회의원 향응접대 파문을 생깐다   4%(67명)

10. 이 글을 쓴 지은이의 직업으로 예상되는 것은?

1. 유력 경제신문사 사회부 부장   35%(571명)
2. 삼성 사보 편집자   20%(324명)
3. 삼성 주최 고교생 논술대회 대상 수상자   15%(247명)
4. '빤쓰, 이렇게도 깔 수 있다 - 황당한 논리로 주장하는 법' 저자   30%(479명)


11. 딴지에서 삼성기사를 다루는 가장 큰 이유가 무엇이라 생각하는가?

1. 정의사회 구현을 위해서   11%(176명)
2. 본지 기자들이 떡을 싫어해서   10%(162명)
3. 간이 배 밖으로 나와서   33%(537명)
4. 본지 메인화면의 광고배너가 파란색이면 예쁠 것 같아서    47%(775명)

신짱 (redpi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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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대선이 아니라 삼성이다_삼성민국에 부쳐(酌)
    from 木筆 2007-11-21 16:24 
    떡값정치란 낚시에 걸려올라오는 몸통을 눈여겨보셔야, 20년간군림하는독재자의 모습에 순진무구하다고여긴국세청금강위공정거래위검찰정치인등등얼마나 전방위정치를해왔는지ㅡ 사회의일그러진자화상이 고스란히 담겨있음에도 얼마나보지 않으려고 노력했는지 눈에보이는정치인들의심급기관이 어디인지 조국의현실을 여실히보여주는 현장. 딛고일어서지 못하면, 대선이 아니라 처절히 이 떡값에 걸린무리들만 훑어내기만해도, 자각증상이라도 보인다면 이 사회는 건강성을 회복할 듯 싶다
 
 
연두부 2007-11-22 12: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푸하하...한 동안 딴지 잊고 살았는데...함 들어가봐야 겠군...ㅎㅎ

여울 2007-11-22 12:27   좋아요 0 | URL
훌륭한 딴지. 정과 성이 보여~. 이벤트도 참가하사 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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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이 아니라 삼성이다_삼성민국에 부쳐(酌)

0.

잠이 오지 않습니다. 동네 지인들과 식사하며 마신 맥주 몇잔에 취기가 있어서인가요. 꾸벅졸다 봐야할 책이 있어 일찍 잠을 청할 생각이었습니다. 어이하다보니 <피디수첩>을 보다 이렇게 마음을 가다듬지 못합니다. 달리다보면, 무리하다보면 몸은 어김없이 신호를 보냅니다. 아픔,통증 미약하기도 하지만 반복되는 얕은 것을 보냅니다. 하물며 폭우로 충만해진 산은 산사태를 예고합니다. 쩌엉 울리는 신호를 보냅니다.

모임도, 일터도, 사회도 어김없이 스스로 아픔의 신호를 보내는 것이 아닐까요. 무리하지 말라고 돌아보라고, 어디가 부족한 것인지 어디가 아픈 것인지, 그 모오스같은 교신에 예민해야 합니다. 달리기란 것도 조금만 등한히 하면 어김없이 제 몸을 망가뜨립니다. 놓치고 놓치다보면 결국 그렇게 좋아하는 것도 못하게 되죠. 이나라를 대표하는 기업이 일연의 시대변화나 흐름에 적확하고 빠른지 알았습니다. 지식이나 패러다임의 변화와 조직의 빠른 변화를 요구하고 바꾸어내는 것이 놀라울 지경이더군요.

년초 조폭수준의 사고를 가진 재벌가의 퇴행이 한차례 신호를 보낸 것 같기도 한데, 어김없이 첫눈내리는 어수선한 대선정국에 퇴행의 마각과 족적이 조금조금 드러나는 것을 보면, 입도 벌어질뿐만이 아니라, 끈끈이처럼 붙어있는 우리의 의식도 그만큼 벌어지는 것이 아닌가 합니다. 그렇게 다른 나라 의식하던 우리들도 부끄러움에 대해 애써 감추려하는 것은 아닌지 되물어봅니다.

1. 

국가시스템을 삼성이 인질로 잡고 대중을 조정하고 길들인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민주화 20년의 열망과 절망이란 책자의 로고가 지난 20년을 제대로 보여주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이병철씨의 사망에 이은 이건희가 삼성을 이은 것이 1987년 12월 1일이라 합니다. 87년체제라 불러도 좋고 그러지 않아도 좋지만, 7,8월 노동자대투쟁의 말미에 정교해지고 세련되게, 제대로 말하면 악날하게 사익을 위해 시스템을 점령한 단초가 그때부터라고 봐야되지 않을까요. 민주화가 아니라 관통해서 흐르는 것은 자본화가 맞을 듯 싶습니다. 자본화 20년, 사익을 위해 그리 처절한 몸부림, 아니 화려한 외유의 과정이 더 맞겠지요. 은근히 즐기는 그 맛에 도취되어서 말입니다.

민주화니, 수구니, 반부패니, 반보수니 이런 용어들이 나름 의미가 있겠지만, 적확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앞으로 20년, 아이엠에프체제 10년으로 분절되듯이, 10년을 기획하고 만들어가는 일들이 <자본>이라는 관점으로 동선을 세밀히 분석해내는 작업, 반자본이 아니라 비자본으로 활동해나가는 일들이 합의되어야 하지 않을까 싶네요. 진보교수와 꾸준한 활동, 양심선언으로 이어진 사익을 추구하는 세습경제 독재자의 국가기관 사유화과정, 그리고 또다른 새끼세습자본가의 동선의 관점으로 정치를 들여다보고 알리고 대응하는 일들이 이어져야 할 것 같습니다.

막연함이 아니라 세밀하면 할수록 이렇게 어이없이 능멸당하는 일은 다시 없어야하지 않을까싶네요. 자본의 검은그림자를 보지 않고 늘, 지나쳐버린, 분절된 활동의 20년을 돌아보는 처절한 반성과 새로운 시각,관점을 새롭게 하는 일, 새로운 초심으로 바닥을 기는 활동으로 펼쳐나가지 않으면 대선에 상관없이, 총선에 상관없이, 어이없는 퇴행을 지속적으로 보아야 하고, 거기에 편승하여 삶을 맡기는 대중을 볼 수 밖에, 거기에 함몰되고 마는 자신을 볼 수 없는 것은 아닌가 싶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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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감의 시대
[펌]제2회 딴지시사능력검정시험[답안지] - 삼성영역

떡값정치란 낚시에 걸려올라오는 몸통을 눈여겨보셔야, 20년간군림하는독재자의 모습에 순진무구하다고여긴국세청금강위공정거래위검찰정치인등등얼마나 전방위정치를해왔는지ㅡ 사회의일그러진자화상이 고스란히 담겨있음에도 얼마나보지 않으려고 노력했는지 눈에보이는정치인들의심급기관이 어디인지 조국의현실을 여실히보여주는 현장. 딛고일어서지 못하면, 대선이 아니라 처절히 이 떡값에 걸린무리들만 훑어내기만해도, 자각증상이라도 보인다면 이 사회는 건강성을 회복할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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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대선
    from 木筆 2007-11-21 01:52 
    잠이 오지 않습니다. 동네 지인들과 식사하며 마신 맥주 몇잔에 취기가 있어서인가요. 꾸벅졸다 봐야할 책이 있어 일찍 잠을 청할 생각이었습니다. 어이하다보니 <피디수첩>을 보다 이렇게 마음을 가다듬지 못합니다. 달리다보면, 무리하다보면 몸은 어김없이 신호를 보냅니다. 아픔,통증 미약하기도 하지만 반복되는 얕은 것을 보냅니다. 하물며 폭우로 충만해진 산은 산사태를 예고합니다. 쩌엉 울리는 신호를 보냅니다. 모임도, 일터도, 사회도 어김없이 스스
 
 
 

피아니스트 이리스는 다발성 경화증이라는 불치병 선고를 받고 서서히 죽어가고 있다. 세계적인 명성을 얻고 있는 유명 피아니스인 그녀는 찬란했던 삶이 덧없이 사라진다는 사실을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다. 무엇보다 자신의 음악적 재능만은 꼭 살리고 싶다는 강한 욕망을 품기에 이른다. 그러다가 야망이 넘치는 피셔박사를 만나게 되고, 두 사람의 은밀한 공모 하에 인류 최초의 복제 인간인 시리를 만들어낸다.모녀인 동시에 쌍둥이 자매이기도 한 이리스와 시리. 시리는 이리스의 엄격한 양육 속에 완벽한 피아니스트로 거듭난다. 하지만 다정하고 따스했던 두 사람의 관계는 피셔 박사의 야욕 때문에 파국을 맞는다. 피셔 박사가 시리의 존재를 언론에 폭로해 자신의 천재성을 과시하고, 그로 인해 시리가 자신의 탄생에 얽힌 비밀을 알게 된 것! 이제 시리는 이리스를 향한 증오 속에서 걷잡을 수 없는 방황의 길로 들어서고, 이리스 또한 젊고 재능 있는 자신의 분신인 시리에게 묘한 경쟁심을 느끼게 되는데...

 

0. 인간복제의 문제를 대리만족욕구에 따른 자기정체성 회복 위주로 담았다. 간간이 연구자의 윤리, 계약의 고리를 다루지만, 워낙 자식을 통해, 자식의 삶을 대신 살거나, 살아내는 우리 풍토에서 보면, 인간복제라는 것이 들어올 것 같지 않다. 아일랜드에 비해서 온화한 스토리다.

1. IT 기술에도 넋놓고 당하는 법체계, 소수자 권리, 윤리문제들은 뒷전으로 밀려나는 현실, 유전자 조작 식물-동물에서 사람이 아니라는 이유로 그 역시 기술만이 전면에 나설 뿐 다른 것은 뒷전으로 물러나는 현실.

2. 인류가 누적되어 쌓아온 관습-철학-윤리-도덕-법- 체계들에서 쏘옥 빼놓은 과학기술이란, 생명을 대상으로 사람을 중심에 놓고 하는 것 조차 자본의 위력에 어이없이 무너진다. 음악재능을 잇고 싶어하는 모정이 아니라, 자신의 생명을 연장하기 위해서 복제해서 줄기세포로 얻은 장기만 따로 이식하고 남은 것은 아무일도 없는 듯 폐기하는 것이 더욱 일어날 수 있는 현실에 가깝다.

3.과학-기술 외에 나머지 것들, 자본을 증식시키는 것 이외의 것들은 거추장스런 치장물에 불과하다는 인식의 천박함은 왜 그토록 끊임없이 복제되는 것일까? 영화를 보고, 뭐 복제 별 것 아니네. 복제된 생명체가 정체성만 되찾으면 되는 거네. 뭐 별거아니네라고 이야기가 나오지 말란 법은 없는 것 같다. 외려 중언부언 설명해야 되는 쪽이 곤혹스럽지 않을까 싶다.

4. 윤리란 감수성, 사회라는 생태에 대한 인식, 유전자식품, 동물로도 충분히 혼란스러운데, 법이나 윤리나, 생태를 설명해내는 일이 얼마나 부질없을지도 모른다. 도대체 왜 그러시는 것이예요. 마치 자기 밥줄이 끊어질 듯 덤벼드는 것은 아닐까? 자본주의가 어떻고, 회사에 인격을 부여한 법이 생긴 것도 그렇고, 면화씨에 동물유전자를 넣어 그것을 먹은 양들은 떼죽음을 죽는다는 사실은....그동안 배운 과학지식과 너무 어긋난다고 폐기해버리지나 않을까?

 5. 큰 죄를 지은 넘은 더욱 떵떵거리고, 손익관계에 그토록 바른 궁민들은 황우석으로 삼성공화국으로 대선후보의 비리로 그토록 원하던 대~한민국 로고의 가치가 수십조라는 수백조라는 값어치에 얼마나 치명적인 손해를 끼치고 있는지 계산이나 하고 있는 것일까? 뭐를 하면 얼마나 남는다고 떠벌이는 언론은 지금 이런 상황들로 얼마나 그 좋아하는 국익의 손실이 있는지 단 한줄도 기사화하지 않는 현실은 어떠한가?

 6. "다 해먹는 거 아냐"라는 불감증과 자신의 처지와 인식의 괴리를 방치하는 지금에 대한 자성은 필요없는 것일까? 이미지로 승부를 건다는 작금의 사태와 이미지와 사실의 간극에 얼마나 많은 추태와 비호, 비겁함이 묻어있는지 보고싶어하지 않는 현실은 어떠한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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