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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림들이 일단 점수를 따고 들어간다. 양장본이란 점도, 조막만한 필기체의 글씨도 시선을 끈다.  파리에서 오랜 시간을 보냈던 듯.. 글에선 그리움이 묻어난다.

파리 이곳저곳에 대한 상세한 설명은, 한편으로 아아~ 하는 감탄을 불러 일으키면서도 파리로 전혀 갈 일이 없는 내게는 질투도 같이 불러왔다. 언제 여길 가보냔 말이다..ㅡ.ㅡ;;  글쎄, 꿈이라도 꿔야 할까?

하지만, 곧 파리여행을  앞두고 있다면 너무나 훌륭한 지침서가 될것같다.  요카페에도 가보고, 저 다리도 걸어보고.. 이쪽 섬도 둘러보고, 멋진공연도 즐기고...


<100년된 서점, 셰익스피어 앤 컴퍼니>


<몽마르트르>








<시떼 & 생루이 섬>  소르베(아이스크림)를 맛보아야 한단다..


<센 강변>


<파리의 에펠탑>



부러워만하다 책을 덮는다. 과연 내게 파리의 저 거리들을 걸어볼 기회는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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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완성 2005-02-14 22: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아...스노우캣은 좋겠어요..ㅜ_ㅜ
섹스앤더시티 6시즌 마지막 방송 보셨어요? 왠지 이상하게 그 드라마 속에선 파리가 멋지질 않더라고요. 내용상 그렇게 만들어서 그런지...

세실 2005-02-14 23: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세익스피어 앤 컴퍼니 서점에 가고 싶어요. 내년에 제딸 보림이가 갈 예정이랍니다. 저도 가고 싶지만...아직은 여유가 없네요...... 고모네가 파리에 있는데....

깍두기 2005-02-14 23: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래서 제가 여행기를 안보는 것입니다. 샘이 나서....
여행가고, 그거 글로 써서 돈 벌고, 그걸로 또 여행가고, 너무하지 않습니까?^^

날개 2005-02-14 23: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사과님, 정말 부럽죠? ㅜ.ㅜ 섹스앤더시티는 1시즌밖에 못봐서 할말은 없지만, 대부분 영화에선 파리가 멋지던데...

세실님, 저도 저 서점이 눈에 확 들어왔어요.. 근데, 보림이 좋겠당~~

깍두기님, 나도 이젠 여행기 안볼래요..잉잉~ ㅠ.ㅠ

플레져 2005-02-15 00: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파리계 하나 할까요? ㅎ

울보 2005-02-15 00: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꿈같은 이야기 .......................하지만 꿈을 가져야지요...

날개 2005-02-15 08: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플레져님, 네.. 해요!! 일단 회원모집 한번 해보자구요..흐흐~

울보님, 꿈을 가지다보면 혹시 정말로 기회가 올지도 모르겠죠? ^^

Laika 2005-02-15 13: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스노우캣은 좋아하는데, 저 책을 보는건 미루고 있답니다.. 읽으면 당장 가방 쌀것 같아서요...저런 책 하나있으면 예전처럼 바게뜨 빵만 씹어먹다오진 않겠죠... 물론 돈도 넉넉해야할텐데...아~ 가고 싶다. ^^

날개 2005-02-15 13: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라이카님, 예전처럼이란 말에 눈이 번뜩!! 파리 가보신 적 있으세요? +.+ 보고 있자니 파리 어느 거리의 카페에라도 앉아 있어야 될 것 같은 생각이 들더라구요..ㅎㅎ

로드무비 2005-02-16 10: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생폴의 저 카페에 앉아 커피를 마실 날이 오긴 올까요?^^

날개 2005-02-16 10: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로드무비님, 우리 같이 손잡고 꿈에서라도 가보아요..ㅠ.ㅠ
 

오늘 온 광고메일 중 하나..   <내셔널 지오그래픽 자연대탐험> 20권 세트다.  입체북이란다!!  가격도 엄청나다..      어린이용 책인데 내가 더 갖고 싶은건 왜일까~~!!   넘 갖고싶다..








한데, 알라딘에서 한권이 정가 28000원인데, 광고메일에서는 20권 세트에 299000원이란다.. 엄청난 차이네~~!!

대상연령이 3세~ 9세인데, 애들 핑계대고 사기에는 이미 시기가 늦은듯...ㅠ.ㅠ 누군가 사면 구경이라도 해봤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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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져 2005-02-02 20: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와... 대단해요!!!
역시...하나 증명 됐습니다. 엄마가 읽고 싶은 책을 아가에게 읽히기도 한다는 것을...^^

chika 2005-02-02 20: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으음~ 이거 다큐멘타리로 제작된 거 있지 않나요? 다운받아 봤던 기억이... 공룡도 정교하고 .. 진짜 잘만들었다 생각했었거든요.

어룸 2005-02-02 20: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허걱!!! 저..저런것이 있군요!! 윽! '안보인다안보인다안보인다',나 '아무것도안봤다안봤다안봤다'의 주문이나 외우고있을랍니다~크흑~~T^T

날개 2005-02-02 20: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플레져님, 그렇지요..^^ 책을 엄마가 고르니 당연히 자기맘에 들어야 아이를 사주죠..ㅎㅎ

치카님, 내셔널에서 다큐나온게 있긴한데, 이 책이랑 비슷한 내용일까요? 여하튼 요건 입체북이라서 더 갖고 싶어요..

날개 2005-02-02 20: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투풀님..흐흐~ 이미 님의 머릿속에 콕 박히지 않았을까요? ^^

숨은아이 2005-02-02 21: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ceylontea님이 오늘 질러버리셨다고 합니다... ㅎㅎ

panda78 2005-02-02 21: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실론티님이 사셨다지요. ^^
전 이 시리즈 중 판다 책(영문판)을 오즈마님께서 주셔서 갖고 있습니다. ^^ (자랑질..;;)

날개 2005-02-02 21: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허걱 ㅡ.ㅡ;; 실론티님 좋.겠.다..... 판다님도 좋겠다..ㅠ.ㅠ

LAYLA 2005-02-03 00: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알라딘 전체에 지름신이 내리셨군요!!!!!!!ㅎㅎㅎ

전수민 2005-02-03 09: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사고 싶어라~~~~~!!!!!

날개 2005-02-03 09: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라이라님, 지름신이 알라딘에서 떠나질 않는군요..ㅠ.ㅠ

전수민님, 안녕하세요.. 첨 뵙네요...^^ 정말 좋은 세트죠? 근데, 애들용 책이랍니다..ㅠ.ㅠ

로드무비 2005-02-03 11: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아 가격이 만만치 않군요.
그래도 너무 마음에 들면 사버리세요.^^

2005-02-03 11:58   URL
비밀 댓글입니다.

반딧불,, 2005-02-03 12: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재판되었군요. 가격이 만만치 않네요.
전 중고로 최근에 구했습니다.
어떻게 다를 지는 모르겟지만, 비슷해보이는군요.

날개님은 참으시는게 나을 듯 합니다.
적정연령이 넘었습니다. 그댁은..ㅎㅎㅎ

날개 2005-02-03 12: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로드무비님~~~ 맘은 있지만, 금전이 딸려서...ㅠ.ㅠ

속삭이신 님, 알겠어요.. 저혼자만 간직하지요..^^*

반딧불님, 지난번에 사셨다는 중고 입체북이 이거였어요? 아아~ 좋겠다... 책 사진이라도 좀 올려봐요.. 구경이나 하게..ㅠ.ㅠ

2005-02-03 12:16   URL
비밀 댓글입니다.

날개 2005-02-03 12: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속삭이신 님, 그래도 될까요? 보고싶은 맘에 뻔뻔스럽게도 덥썩 손을 잡아버립니다요..^^;;;
 



 

 

 

 

 

 

마른가지 소년과 성냥소녀의 사랑

마른 가지 소년이 성냥 소녀를 사랑했습니다.

너무나 큰 사랑이었습니다.

소년은 소녀의 어여쁜 모습에 넋을 잃었습니다.

그 뜨거운 열정이 좋았습니다.

 

 




마른 가지와 성냥의 사랑에도

과연 불꽃이 타오를 수 있었을까요?

마침내 붗꽃이 튀어 오르자

그 순간 소년의 온몸은 불타버리고 말았습니다.

 

 

 

 

 



 

 

바늘꽂이 여왕

바늘꽂이 여왕.

그녀의 삶은 그리 편안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왕좌에 앉을 때면 언제나

수많은 바늘들이 그녀를 찔러대었기 때문입니다.

 

 

 

 

 

 <굴 소년의 우울한 죽음>을 읽었다.  책의 제목에 해당하는 본 편을 소개받았을 때도 충격적이었지만, 이 책 속에 나와있는 위와 같은 단편들은 하나하나 심장을 찌르는 듯 하다.
팀 버튼의 머리속에는 과연 무엇이 들어 있는 것일까? 그의 기묘하고 이상한 캐릭터들이 왜 이토록 뇌리에 남는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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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무비 2005-01-17 22: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참 슬프고 찌르르하니 좋죠?^^

날개 2005-01-17 22: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네에~ 그거예요.. 찌르르~ ^^

2005-01-17 22:05   URL
비밀 댓글입니다.

날개 2005-01-17 22: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님, 잘 됐네요..^^ 두 가지를 한꺼번에 보겠군요..

LAYLA 2005-01-18 00: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 이야기만 들었는데 실제로 책은 첨 보네요.....저 성냥의 사랑이야기 좀 무섭지 않아요? 흠...

chika 2005-01-18 09: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 전 영화얘기인줄알았어요!! 책인가요? 저도 이 책 읽을래요!

날개 2005-01-18 10: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라이라님, 좀 그렇죠? 무섭기도 하고 슬프기도 하고....^^
치카님, 책 전체가 다 저런 식으로 되어 있어요.. 페이지 하나에 삽화, 옆 페이지에 짤막한 글.. 기회되면 한번 보셔요~~

2005-01-18 11:56   URL
비밀 댓글입니다.

날개 2005-01-18 12: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속삭이신 님.. 고맙습니다..^^*

파란여우 2005-01-18 23: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굴 소년을 읽고 나서 한동안 가슴속 깊이 무언가 강렬하게 스치고 간 바람의 흔적 같은것을 느꼈지요.팀 버튼의 자극은 정말 오래 갑니다.

날개 2005-01-18 23: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여우님이 말씀하시면 왜 모든 글이 시가 되는 거지요? ^^
네에.. 그 흔적 오래 갈 것 같습니다..

파란여우 2005-01-18 23: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건 날개님의 감성이 시적으로 풍부하시기 때문에 그리 느끼시는게지요^^

날개 2005-01-18 23: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옷~ 그런 소리 처음 들어요.. *^^* 그리 생각해 주시니 고마와요..

2005-01-19 10:47   URL
비밀 댓글입니다.
 

  치과엘 갔다.. 왜 갔느냐곤 묻지 마시라!  괴롭다..ㅜ.ㅠ

 새로 지은 건물에  들어온 이 치과는, 홍보 차원으로 같은 건물의 태권도 학원과 연계하여 아이들을 무료 검진하는 행사를 했다.  우리 아들도 거기에 끼여 검진을 받았는데, 오오~ 의사가 얼마나 자상하게 소견서를 적어주었던지 그냥 확~ 호감이 갔다.. 역시 장사는 이렇게 해야 해!

그리하여 오게 된 치과...  아늑한 실내는 유명 디자이너가 꾸몄는지,  디자이너 이름까지 떡~ 하니 소개되어 있고, 직원들은 어찌나 친절한지 심히 민망스럽기까지 했다.

한데, 기다리는 테이블 위에 놓인 비룡소 동화책 하나.. <악어도 깜짝, 치과 의사도 깜짝!>..

5세 이하의 유아를 위한 이 그림책이 어찌나 재밌던지, 그 자리에서 두 번을 읽어 내렸다. 아아~ 이 나이에 유아동화가 이렇게도 재밌다니.. 내 정신연령은 도대체 몇 살이란 말인가!! ㅠ.ㅠ

글자도 몇 자 안나온다.  펼치면..  왼쪽 페이지는 악어, 오른쪽 페이지는 치과의사..  이가 아픈 악어도 치과엘 가기 싫고 놀기 좋아하는 의사도 치과엘 가기 싫다. 악어도 치과의사가 무섭고, 치과의사도 악어가 무섭다.  커다란 그림과 단순한 말 몇마디로(그것도 악어와 치과의사가 항상 같은 대사다..) 한 권이 완성되는데.. 결론은 이를 잘 닦아야 한다는 거...

아이들이 너무 좋아할 책 같다..  연령대가 맞는 아이가 우리 집에 없다는 게 아쉽다.  아니면 당장 샀을텐데..

어른들이 봐도 재밌다. 재치가 넘치는 책이다.

치료를 끝내고, 의사의 인사를 받으며 (여긴 의사까지 나와서 인사를 한다..-.-) 치과를 나섰다. 머릿속엔 책을 담아가지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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