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이제 리뷰 쓰기를 포기한 것일까... 혹 리뷰 쓰는 법을 잊어버린건가? ㅡ.ㅡ
한번 페이퍼로 전환한 후로는 좀체로 리뷰 모드로 들어가지지 않는다..
리뷰 100개 채우기는 글렀다..ㅠ.ㅠ (지금 현재 94개...)
<괴짜경제학 / 스티븐 레빗, 스티븐 더브너>
확실히 다른 경제학 책이랑 틀리긴 하다..(그러면 다른 경제학 책을 읽어나 봤단 말이냐? ㅡ.ㅡ;;)
이 책은 오히려 통계학 책이라고 해야할 듯하다..
이 책에 나오는 분석 방식들은 사실 내게 완전히 생소하지는 않다.. 학창시절, 회귀분석 강의를 들으며 이와 유사한 수많은 문제들의 결론을 유추하는 테스트를 하곤 했다. (아아~ 다시 하라고 하면 절대로 못할꼬야~ ㅡ.ㅡ;;)
작가는 이 책을 읽음으로써 얻을 수 있는 성과가 스스로 많은 질문을 던지게 된다는 것이라고 한다. 실제로 그렇게 되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이 책의 재미난 결론들은 여러차례 감탄사와 놀라움을 선사해 주었고, 이면에 드러나지 않은 원인들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는 계기를 마련해 주었다.
이 책을 선물해주신 starry sky님꼐 감사드린다..(__)
<본 콜렉터 1, 2 / 제프리 디버>
<코핀댄서>를 보기위해 읽어야 한다기에, 일단은 의무감으로 집어들었다. 사실 이미 영화를 본 상태이고, 범인이 누구인지.. 이야기 진행이 어떻게 되는지 다 알고 있었기에 그다지 재미가 없을 줄 알았다..
한데... 그게 아니었다. 이 책, 넘 재밌다!!
제프리 디버가 묘사해놓은 두 주인공 링컨 라임과 아멜리아 색스는 영화상에서의 얼굴을 떠올리며 보긴 했지만, 훨씬 생기넘치고 살아있는 인물들이란 생각이 들었다.
다음 살인 현장을 잡기 위해 실마리를 분석하는 과정은.. 오오~ 긴장감 넘치고 두근거리기까지....!
영화도 재밌었지만, 난 책이 더 재밌었다..^^
이 책을 선물해주신 바람돌이님께 감사드린다..(__)
<칼루아 / 하나이>
교통사고 순간에 차원을 넘어 부르봉 왕조 시대로 떨어져버린 그녀, 노아가..
카리스마 넘치는 루이 14세와 사랑을 하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로맨스물이다.
흥미 넘치는 소재... 난 이런 차원을 넘어서는 이야기를 무지 좋아한다..
2년에 걸친 이야기라는데.. 역사적인 문제를 전혀 건드리지 않은 채, 가볍게 이야기를 끌어 나간다. 칼루아라 불리게 되는 노아는 우아한 여인으로.. 루이 14세는 냉혹하지만 열정적인 남자로 묘사된다.
이야기의 결말이 내가 원하는 바대로 되지는 않았지만...(이걸 해피엔딩이라고 해야 해? ㅡ.ㅡ;;) 뭐.. 역사에 뛰어들 자신이 없으면 그런 결말밖에는......
이 책을 선물해주신 아영엄마님께 감사드린다..(__)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 / 카타야마 쿄이치>
읽는데 그다지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생각보다 장수도 적고, 글씨도 크고...
한데, 일본 작가의 책들은 대체로 느낌이 비슷한 듯 하다.. (뭐.. 많이 읽은 것도 아니지만...ㅡ.ㅡ;;;;;)
감성을 자극하고, 조용조용한 대화를 통해 많은 것을 이야기하는....
백혈병에 걸려 죽은 연인을 회상하면서 시작되는 이 이야기는.. 그녀와의 추억과 사랑과 잊을 수 없는 감정들을 담아내고 있다.
누군가는 눈물을 흘렸다는데... 나는 감성이 메말랐던지, 어째 별로 슬프지는 않았다...ㅡ.ㅡ;;; 재미가 없는건 아니지만, 솔직히 그렇게 많은 부수가 팔렸다는 것은 조금 의아하다..
이 책을 선물해주신 ㅇㅋㄹ님께 감사드린다..(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