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니나라님댁에 다녀왔다..
수니나라님이 상 타신걸 계기로 주최하신 감자탕 번개!
그 유명한 감자탕을 드디어 맛보게 되었다 생각하고 두근두근했다.....ㅎㅎ

점심시간에 맞춰 오라하셨기에 나는 10시30분에 출발.. (버스를 기다리는 시간이 좀 길었다..)
12시 조금 안되어서 도착했다.
역시나 1등이다....ㅎㅎ
밤늦게까지 음식을 하느라 늦잠을 주무신 수니나라님이 종종거리며 오가는 동안..
나는 마치 내 집에 들어온 것 마냥 편하게..(근데, 나 왜 그렇게 편했던거지? ^^;;;)
식탁에 앉아 커피를 홀짝거렸다..
은영이의 멋진 피아노 솜씨도 감상해가며...! (은영아, 피아노 넘 잘치더라~)
수니나라님 옆지기 분도 계셨는데, 마트가서 장 봐 오시고.. 이것저것 도우시는 모습이 참 가정적이라 상당히 보기 좋았다..^^

내가 좀 일찍 도착했던 탓에 한참동안 사람들을 기다렸다..
(하지만 다들 너무 늦으셨다구요~ㅡ.ㅜ)

2등으로 오신건 마태우스님.. 맛나는 생크림 케익을 사들고 오셨다...^^
점심상을 준비하는 동안 조선인님이 마로를 데리고.. 깍두기님과 같이 들어오시고..
곧이어 따우님도 도착하셨다.

조선인님은 회사 이사가 걸려있음에도 오셔서 자리를 환하게 만들어 주셨고, (조선인님이 있으면 어째 주위가 밝아지는 느낌이다..)
깍두기님은 전에 뵐 때보다 훨씬 이뻐지셨다..(직접 얘기했어야 하나 어찌어찌하다보니 그 말 할 새가 없었다...^^)
따우님은 머리를 양갈래로 땋아 앞쪽으로 늘어뜨리셨는데.. 본인은 피부가 안좋고 어쩌고 하지만 내가 보기에는 아리따운 소녀같이 넘 이뻤다.. 이건 절대로 내 감자탕을 퍼주셨다고 아부하는 거 아님을 밝혀둔다...흐흐~
참참.. 따우님이 딸기를 사가지고 오셨는데, 내게는 올해 첫 딸기라 어찌나 맛있던지....

수니나라님의 감자탕은 역시 명성만큼 맛있었다!
마태우스님이 자상하게도 옆에서 그릇이 비면 계속 채워주셨는데..
"어.. 괜찮은데요...."를 작은소리로 중얼거리면서 다 받아먹었음을  고백한다....(도대체 몇 그릇을 먹은거야~ ㅡ.ㅡ;;;;;)

실론티님이 지현이와 조금 늦게 오시는 바람에 혼자서 식사하시게 되어 미안스러웠다.
지현이는 사진으로도 이뻤지만, 실지로 보니 작은 인형처럼 앙증맞아 넘 귀여웠다.
게다가 역시나 실론티님의 패션감각으로 오늘도 어여쁜 옷차림을.....

식사후에 마태우스님이 아이들과 놀아주셨는데..
마태우스님 조카들이 엄청 좋아한다는 말이 헛말이 아니더라...오호~
어찌나 열정적으로 놀아주시는지, 나중에 성재에게 뭐가 젤 재밌었냐고 했더니 마태우스님이랑 논 거였다는 대답을........ㅎㅎ
마태우스님 고맙습니다..^^  (미녀와의 영화는 즐거우셨기를......ㅎㅎ)

3시반쯤 나는 집에 가느라 일어섰고 마태님도 약속이 있으셔서 일찍 가신다셨고 , 다른 분들은 좀 더 노시다 가시느라 뒷 소식은 잘 모른다...
나 빼놓고 얼마나 즐거우셨을까 생각하면 안타깝지만...ㅠ.ㅠ 여하튼 즐거운 시간이었다~
실론티님과 오래 얘기 하지 못한것이 내내 안타깝다..

오늘 선물도 잔뜩 받았다..

이건 깍두기님이 주신것.. 책은 빌려주신거고, 마스크는 성재에게, 스티커는 효주에게~^^



이건 깍두기님댁 해송이가 직접 만든것.. 내게 준다하여 어찌나 기쁘던지....!
해송아, 내가 곧 보답하마~ 고맙다~^^

이건 따우님의 선물... 내가 두 개나 챙겨와 버렸는데 괜찮은가 몰라.....^^;;;;;;



이건 실론티님이 주신 허브비누.. 지난번 저금통에 모은 동전으로 당첨받은 선물을 다 나누어 주셨다..
냄새도 좋아라~




모두모두 고맙습니다...*^^*
그리고, 수니나라님.. 오늘 즐거웠습니다..!


 


댓글(27) 먼댓글(0) 좋아요(1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물만두 2006-01-07 21: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쩐지 사람들이 없다 했어요. 좋은 하루 보내셨군요^^

진주 2006-01-07 21: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흥! 그래서 제가 혼자 댓글놀이를 하고 난리부르스를 친거였군욧~
아이 부러워라~
너무 부러워서 괜히 심통 부리는 불쌍한 진주..쯔쯔..

날개 2006-01-07 21: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만두님.. 그러게요.. 오늘 페이퍼가 좀 적군요...^^;;
진주님.. 댓글놀이 상당히 귀여웠습니다...흐흐~

chika 2006-01-07 21: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아아~!! 이걸 보기전에 컴을 껐어야했어요!! 으으~ 좀 전에도 배 아파서 화장실 댕겨왔는데, 또 배가 아프네~ ;;;;;;
아유~! 무지 부럽사와요!! ^^

하루(春) 2006-01-07 21: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렇게 맛있나요?

숨은아이 2006-01-07 21: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나는 치카님 따라서 배가 아프네~

날개 2006-01-07 21: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 치카님, 화장실한번 더 가시는게........ㅎㅎㅎ
하루님, 배터지게 먹었답니다..^^
숨은아이님, 저녁 많이 드시고서 괜히 여기서 핑계를 대시다닛~ ㅎㅎ

merryticket 2006-01-07 22: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휴,,정말 끼리끼리 놀기에요??
넘 부럽단 말여요..

水巖 2006-01-07 23: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재밌는 하루 보내셨군요. 어쩐지 서재가 썰렁해서 이상하다고 생각했더니...
마로도 지현이도......

울보 2006-01-07 23: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즐거운 만남을 보내고 오셧네요,,

바람돌이 2006-01-08 00: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알라딘이 좀 썰렁하면 이런게 있는거였군요. 흥! 자기들끼리 재미나게 놀고.... 질투나서 추천은 생략이야요. ^^;;

mong 2006-01-08 09: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항상 손님을 맞으시더니 간만에 손님이 되셨군요~
100점짜리 여주인 날개님 ㅎㅎ
추천하면 저랍니다~^^

세실 2006-01-08 15: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열심히 도서관 지키는 날, 님들은 즐거운 시간 보내셨군요. 흑.....

마태우스 2006-01-08 17: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날개님 뵈서 저도 좋았어요. 글구 알라딘 분들은 늘 선물을 준비한다는 걸 다시한번 깨달았답니다.

깍두기 2006-01-08 19: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 날개님 만나서 반가웠구요, 해송이 작품은 사진을 잘 찍어주셔서 아주 돋보이네요. 그게 메모지 꽂이라나 뭐라나.
소현이는 날개님이 주신 해리포터 액자를 들고 방방 뛰다가 자기가 제일 잘 보이는 곳에 놔두어야 한다고 이리저리 배치를 바꿔가며 한바탕 난리를 떨었답니다. 고맙습니다^^

날개 2006-01-08 22: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올리브님.. 으흑~ 님께는 할말이 없어요..ㅠ.ㅠ
수암님.. 님이 귀여워하시는 마로랑 지현이가 총출동했었답니다..^^
울보님.. 넵~ 님도 언젠가 만날 수 있기를~
바람돌이님.. 흥=3 서울 왔으면서 번개도 안치고! ^^ (글구, 추천안해주면 십리도 못가서 발병난다는 설이 있던데요? 히히~)
몽님..역쉬~ 추천 감사~!^^
세실님.. 아앗~ 일하셨군요! 에잇~ 청주까지 함 내려가?
마태우스님.. 저도 반가왔어요..^^ 그 날 약속시간에 늦지는 않으셨나요? 그렇게 급한줄도 모르고 제가 같이 나가자고 하는 바람에...^^;;;; 글구 님은 케익 사오셨잖아요..ㅎㅎ
깍두기님.. 해송이 작품이 메모꽂이인줄 짐작하고 있었습니다..^^ 집에와서 이거 만든거라고 했더니 다들 입이 딱 벌어지며 놀라더군요..ㅎㅎ 소현이가 그 액자 좋아해서 기쁘네요!^^

산사춘 2006-01-09 04: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와, 부럽고 정겨분 뉴스야요. 따우 양갈래도 이쁘게 봐주셔서 제가 다 감사해요.

조선인 2006-01-09 07: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제서야 봤네요. 날개님은 어쩜 이렇게 곱게 쓰시는지 감탄스러워요. *^^*

2006-01-09 10:36   URL
비밀 댓글입니다.

ceylontea 2006-01-09 11: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그 날 저녁도 못먹었어요.. 어찌나 배부르던지..
너무 늦게 가서 혼자까지 늦게 상 받고 있고... 날개님하고는 이야기도 많이 못해서 죄송해요.. 그래도 얼굴이라도 뵈어서 너무 좋았답니다..

날개 2006-01-09 16: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산사춘님.. 담엔 따우님과 함께 산사춘님도 뵙고 싶어요!^^
조선인님.. 님이 고와서 그런걸 뭐...^^ 술 못마셔서 안타까웠죠? 나중에 커피도 못마셨다고요? 에그~
속삭이신 ㅅ님..두고두고 기억에 남을 거예요~ 감사했어요!
실론티님..저도요! 얼굴이라도 뵈서 참 좋았어요...^^ 다음엔 우리 꼭 길게 이야기 하자구요! ㅎㅎ

파란여우 2006-01-09 20: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지방살고, 아줌마 아닌 사람, 염소키우고, 복순이랑 오후에 운동하러 나가는
뚱띵한 여자는 참가 못하는 번개라뇨!!
번개도 평준화, 평등화를 실현해야 하는 그날까지, 나도 몸을 만들테얌!^^
(될까?..될래나?..안되면 어떡하지?....아이, 몰라몰라!!)

파란여우 2006-01-09 20: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파란여우야! 너 솔직히 불어봐! 감자탕 먹어본지 오래됐지? 맞지? 그런거지?

파란여우 2006-01-09 20: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웅....그..래....흑흑

날개 2006-01-09 20: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푸하하~ 파란여우님 뭐하시는 거여요!^^
에잇~ 감자탕에 매달라지 말고 그냥 우리집에서 짜장면이나 먹어요! 오세요~

로드무비 2006-01-10 17: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좋은 시간 보내셨군요.
전 일, 월요일, 동해 바닷가 놀러갔다 왔다오.
대게를 질리도록 먹고 왔더니!=3=3=3

날개 2006-01-10 19: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으아~ 동해바다!!!! 재밌었겠군요... 거기다 대.게.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