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son Mraz - We Sing. We Dance. We Steal Things
제이슨 므라즈 (Jason Mraz) 노래 / 워너뮤직(WEA) / 200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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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콤한 목소리, 상퇘한 멜로디...  제이슨 므라즈의 노래는 정말 질리지가 않는다. 1,2집을 같이 사게 되었다가, 2집에 완전 빠져서 살았던게 딱 1년전인데...  2집은 엄청난 중독성을 자랑했는데(?), 3집은 좀 가벼워진 느낌이다.  아침에 듣고 다니면 편해질 정도?.... 하긴 그의 목소리를 듣다 보면 절로 마음이 안정되어 가고 빠져 들어가는데 뭐..^^;

사실, 2집을 생각하고 산지, 약간의 실망감은 없지 않았다.  아무래도 기대치가 엄청 높아져서 그랬는지....   그런데 뭘 기록하라는데, 들어가도 어떻게 해야되는지 모르것다...  우편주소 넣으라는 란이 왜 튀어나오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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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석훈, 이제 무엇으로 희망을 말할 것인가 - '88만원 세대'를 넘어 한국사회의 희망 찾기
우석훈.지승호 지음 / 시대의창 / 200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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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의 분들의 리뷰 처럼 이 인터뷰집은 산만하고, 결론이 없는 것 같다.   인터뷰어의 질문 탓인지, 인터뷰이의 대답탓인지 모르겠다. 하지만 내가 보기에 인터뷰이가 대답을 엄청 뭉뚱그려 말한다는 느낌이 들었다. 마치 선문답 처럼.

좀 답답했다.  그러다 보니 읽고나도 남은건 별로 없는 상황이 초래...--;;;

<88만원 세대>를 재미있게 읽고 있는데, 역시 직접 그의 책들을 읽는게 더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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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비돌이 2008-06-09 18: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많이 실망하셨는데요. ^^ 이런 리뷰 볼때마다 우석훈 박사한테 좀 미안하네요. 인터뷰가 나빴으면 결국 인터뷰어의 몫이니까요. 너무 큰 물음을 던지고, 그것에 대한 답을 쉽사리 얻으려고 했던 것 같습니다. 한 사람을 가지고 한권의 책을 낸다는게 얼마나 무섭고, 힘든일인지 다시 한번 깨달았구요. 그래도 좋았다는 사람들도 있으니까 그것으로 위안을 삼으렵니다. ^^
 
21세기에는 지켜야 할 자존심 인터뷰 특강 시리즈 4
진중권.정재승.정태인.하종강.아노아르 후세인.정희진.박노자.고미숙.서해성 지음 / 한겨레출판 / 200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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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한겨레의 기획강연(?이라고 하나.)을 책으로 묶어서 내고 있다. 가장 처음에 나왔던 교양편은 읽지 않았고, 상상력,거짓말을 주제로 하던 책들을 읽어왔고, 이번에 세번째이다. 직접가서 못 들었던게 아쉽다.

자존심.  가만히 생각해보면, 이 단어는 나하고는 거리가 가장 먼 단어가 아닐까 싶다. 자존심, 자존감의 결여에서 오는 대인관계의 고전이랄까.  얼마전에도 정말 다시 한번 대인관계의 어려움과 나의 부족함을 깨닫게 되었는데, 다시 한번 생각해 봐도 자존심이 없기 때문에 그렇게 된 것이 아닌가 싶었다. 

진중권은 자존심이란 자기를 존중하고, 자기 삶에 배려를 하는 것이라고 했는데,  나에게는 그런 것이 너무 부족하다.  자신이 가지지 못하는 것을 욕망하는 에로스적 삶이 아니라,  자신의 잠재적 능력을 충분히 발휘하는 상태, 아레테적 삶을 이루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자기 스타일을 만드는 것이라고 했다.  남과 비교해서 '난 그것보다는 잘하겠다'라는 것과 같이 비교를 통해서 확인하는 것이 아니라 '나는 할 수 있어'라는 자신감. 자기 배려야 한다고 하는 걸까.

난 내가 가지고 없는 것을 욕망했었고, 그것만을 보고 있으려니, 열등감 빠져 살아 왔다.  군대를 다녀오고 비장애인인 친구들을 보면서(그들 역시도 상위 10%에 들지 못하는, 특수계층이 아니긴 하지만.. ) 그러면서 정작 나에 대한 존중과 배려는 없었던 것 같다.

다른 강연 보다, 첫번째 강연이 가장 내게 와 닿았던것, 다시 한번 나를 일깨워 주었기 때문이다.  다시 한번 다짐한다. 나를 좀 더 존중하고 배려를 줄 수 있는 삶을 살기로.

그리고 한미FTA의 심각한 모습을 다시 보게끔 해주었던 두 번째 강연.  다시 한번 확인하는 것이지만, 너무 섬뜩했다.  세 번째는 이주노동자의 이야기. 네번재의 여성학자 정희진의 자존심의 경합에 대한 이야기.   사실 세번째 부터는 심란한 일이 생겨서 읽기는 읽는데...  내용이 거의 머리에 안들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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씩씩하니 2008-06-04 14: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자존심, 잘난척, 자기비하, 자만심...
늘 분명치않는 경계 속에서 헤매이고 있답니다...
나에 대한 가장 큰 존중과 배려가 되겠지요..자존심을 지켜가는 일이....

가넷 2008-06-04 19:00   좋아요 0 | URL
남을 좌지우지 하려는 것이 자존심은 아니겠지요. 그런데 생각해보면(책에서도 나와있지만) 아큐식 정신승리법이 되지 않도록 해야되는데, 그 경계가 상당히 모호한 듯 싶습니다.

너무 어려운 문제인 것 같네요. ^^
 
하나의 대한민국, 두 개의 현실 - 미국의 식민지 대한민국, 10 vs 90의 소통할 수 없는 현실
지승호 지음, 박노자 외 / 시대의창 / 200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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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인터뷰집에서 인터뷰한 사람들은 대다수가 여러매체(?)의 기고글이나, 책들을 통해 접해본 터라 별 다를 건 없었다. 그만큼 사회가 변하지 않았다는 뜻일테기도 할 것이고.  그렇기는해도, 내가 잘 못 생각하고 있었던 부분이나, 생각할 부분을 던져주는 건 여전했다. 다시 되새기고 되새기게 만드는. 

 책을 읽으면서 가장 시원한 부분이였다면, 무상의료나 무상교육 같은 공공적 가치에 대한 발언은 좌파적 가치라기 보다는 그에 우선하는 (좌파, 우파 모두 가지고 있어야 할)공공적이고 보편적인 가치인데, 그런 이야기를 꺼내면 이상한 사람으로 보고, 심하다면 빨갱이로 치부하는 것을 보아오면서 심기가 안좋았었는데, 그 이야기를 들으니까 좀 시원한 면이 있었다.  이런 걸 생각해보면 우리 시대의 보수,우익이라는 꼬리표를 달고 다니는 사람들이 얼마나 상식이 없는 인간이란 걸 알 수 있다.  이들에게 지켜야 할 것이란 건 없다. 단지 자신들의 기득권만을 지키고자 하는 기회주의자일뿐이다. 진짜배기 보수는 난 아직 보지 못했던 것 같다. 

 또 하나 이 책을 읽으면서 가장 강하게 들었던 것이라면, 제발 사람들이 계급의식을 가졌으면 하는 점이다.  물론 나도 예외는 아니지만, 국익이라는 이름 하에 매번 속는 것도 그렇고, 요번 촛불문화제(도로에 나왔던 부분에 대하여)에 대하여 교통이 불편하다는 둥, 강경진압을 해버려야 하는 둥... 하는 이야기를 보니까 더 강하게 그런 생각이 들었다. 이건 같은 시대를 살아가는 시민으로서의 동료의식과, 계급의식이 부재한 탓이라고.  네이버 댓글에 몇번 보이던 내용이였는데, 몇몇은 알바의 느낌이 확 풍겼지만, 몇몇은 정말 진심으로 그런 소리를 하는 것 같아 참 마음이 아팠다고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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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자군 이야기 1 - 충격과 공포 김태권의 십자군 이야기 5
김태권 지음 / 길찾기 / 200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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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십자군 이야기>를 보면서 다시 한번 확실히 생각이 굳어 졌다.  인류에게 용서란 없을 거라고.  이런 피와 전쟁의 역사가 얼마나 이어져 내려 왔는가?   도대체 합리적인 이성을 가졌다던 인간이 존재하는 것이 맞는지? 

천년전 있었던 십자군과 놀랍도록 유사한 부시의 이라크 침공.  그 가운데 있던 천년이란 기간 사이에도 그런 역사가 끊이지 않았다. 

인종청소라는 집단학살...   그 대상이였던 유대인은 고스란히 팔레스타인의 사람들에게 되돌려 주고 있다.    우리들의 어머니, 아버지,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당했던 것 처럼 우리들도 동남아에서 온 이들에게 폭력을 가하고 있다.    이름이 기억나지 않는데, 부록에서 소개 되었던 네팔에서 왔던 여인의 이야기에 엄청난 충격을 받았다. 

과연 인류가 지구에서 살아갈 1%의 가치라도 있을까? 

내 생각에는 1%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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