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권 머나먼 길>

"신수의 힘이 필요하지 않으십니까? 신수를 부리면 무엇이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마파람은 내가 키우던 녀석이오. 나를 위해 죽고 목숨을 아끼지 않았으며 죽어서도 내 생각을 잊지 않았습니다. 그런 녀석을 죽은 후까지 부린다면 어찌 내 속이 편하겠습니까. 편하게 해 주고 싶습니다."(치우천과 맥달의 대화)

<4권 두 영웅의 첫 대결>

"당신도 이야기를 찾아다닐 필요가 없소. 당신 자신이 이야기를 만들면 되는 것이오."(치우천이 비울걸에게)

"사람들은 모두 자기 눈만 믿고 싶어하지, 자기 눈에 어긋나는 것을 보면 받아들이기 어려운 법입니다."(싱카가 치우비에게)

"도는 사는 것 자체에서 얻어지는 것이지, 결코 힘을 얻으려 고생한다고 생기는 게 아냐."(쑤앙마이가 치우천에게)

"도의 힘은 원래가 그런 거야. 힘을 얻기 위한 게 아니라, 그런 힘 같은 것은 그냥 중간에 싫어도 거치게 되는 과정일 뿐이지. 하지만 그것도 모르기에, 도라는 이름은 오히려 사람들을 무수히 해칠 것이다."(쑤앙마이가 치우천에게)

<5권 신시에 이는 바람>

"그러면 앞날이 꼭 정해져 있는 것은 아닙니까?"

"정해져 있기도 하고, 아니기도 하다."

"어찌 그럴 수가 있습니까?"

"네가 정해져 있다고 믿으면 정해진 것이요, 정해져 있지 않다고 믿으면 정해져 있지 않은 것이다."(발귀리선인과 치우천의 대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