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들어 가는 곳마다 웰빙 웰빙 타령...

대부분의 사람들은 웰빙을 비싼 유기농음식 먹고 고급 회원제 피트니스 센터에 다니며 주말이면 스파에 다니는 정도로 생각하는 것 같다.

그러나, 우리보다 먼저 이 개념을 접한 서구 사회에서의 웰빙이란 어휘의 뿌리를 찾아보니, 단순히 우아하고 부티나는 인생을 살아보자는 식의 쾌락주의가 아니라 몸과 마음의 조화로운 건강을 추구하는 포괄적 정신운동이자, 1960년대 히피 운동과 1980년대 이후 뉴에이지 운동과 맥락이 닿는 거대한 정신사적 패러다임 전환에 가깝더라...

웰빙의 진정한 의미가 사회에 뿌리내리는 날이 오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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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nnerist 2004-06-21 19: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언젠가 제 페이퍼에도 쓴 적이 있는데, 지금 한국에서 '웰빙'을 정확하게 한국어로 옮기면 '돈지랄'이란게 맞지 않을까 싶네요. 적절한 수식어로는 '시간과 돈 남은 사람들의'정도가 될 거구요.

이걸 가장 명확히 보여주는 예는 롯데리아의 웰빙버거입니다. 햄버거 중 가장 비싼 녀석에게 '웰빙'이란 말을 붙여놨더군요. 웰빙자가 붙으면 가장 비싸답니다.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