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중국의 동북공정과 관련하여 다시 관심을 끄는 고구려와 발해, 백제, 야마토 왜 등 부여계 민족집단을 한국사의 관점에서 어떻게 바라볼 것인가를 생각하게 만드는 책들을 골랐습니다.(4/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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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대쥬신제국사' 내용 가운데 일본 관련 내용만을 다시 추려서 그린 것. 그 사이에 발표된 새로운 학설들을 충실히 보강해서 좋은 글이 되었다. 그림책 형식을 취하긴 했지만 수준높은 내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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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의 형식이지만 담고 있는 내용들은 예사롭지 않다. 깔끔한 복식 고증과 아름다운 화면이 인상적인 책. 노선상으로는 재야학설 가운데 가장 민족사관의 색채가 강한 것 중 하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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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류백제와 일본의 국가기원>으로 정통 사학계를 발칵 뒤집어놓았던 재야사학자 김성호씨의 최근작. 창조적 발상과 탄탄한 논증은 아직도 살아 있지만, 전반적으로 정치적 냄새가 나는 선입견이 강하게 느껴져, 이제 이 사람의 글을 고만 봐야 하나 고민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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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닌의 <입당구법순례행기> 기록을 바탕으로, 신라가 기본적으로 폐쇄형 농업중심사회였는데도 '신라인'으로 호칭된 해상세력이 9세기 동아시아 연해를 주름잡은 사실을 논증. <비류백제와 일본의 국가기원>에서 보여준 치밀한 추론이 여전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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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권이 고려 중엽까지를 중심적으로 다룬 데 반해, 2권은 고려-조선 교체기의 왜구 출몰 문제를 전혀 다른 새로운 시각에서 다룬다. 사료에 나타나는 왜구가 일본인들이 아니라 환국하는 교민세력이었다는 점을 입증해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