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동이 밉보여 방송에서 짤렸다.
'퇴출'이라고 부르긴 싫다. 그러면 꼭 김제동이 무슨 잘못이나 한 것 같잖아.
근데 김제동이 별로 잘못한 일이 있는 것 같지는 않고
(스캔들도 없고 교통사고 음주운전 병역기피 마약 등등 암것도 안 한 것 같은데)

그러니 퇴출이라 하면 안되는 거 아닌가.
마찬가지로, 윤도현밴드도 '퇴출'이 아니라 부당하게 쫓겨난거다.

인터넷 블로그들 돌아다니다보니까
"이대로라면 유재석과 강호동만 남겠다"고들 한다.

이 참에 유재석이 "김제동씨 내보낸 거 너무 심했네요." 뭐 요런 정도 말이라도 해주든가
아니면, 방송장악 음모 항의시위에 나섰던 아내의 뒤를 따라 시위에 나서든가
함 그래준다면, 그럼 유재석도 짤릴까?
국민엠씨인데?

난 유재석 엄청 좋아한다.
그리고, 유재석은 저런 행동을 하지 않을 인물이라고 본다.

문제는 유재석이 저런 행동을 할지 안할지가 아니라
그럼에도 불구하고, '심지어 유재석조차도' 짤릴 수 있다는 것.
이 정부 하에서는 누구든 어떤 자리, 어떤 직장에서든
'밉보였다'는 이유로 짤릴 수 있다는 것.

연좌제 되살리고 사상검증에 금서목록에 민간인 사찰에... 이런 세상인데
나경은 아나운서가 시위 한번 나간 것,
그리고 감히 자막으로 2mb라는 금칙어를 내보낸 <무한도전>에 출연한다는 것만으로도
(이미 개씨발뉴라부랭이들이 무한도전을 씹고 조선일보가 그걸 '보도'한 판에)
짜를 이유가 되지 말란 법 없다.

근데 그럼 <해피투게더>는 어쩌고 <놀러와>는 어쩌고 <패떳>은 어쩌면 좋아?

꼴깞떠는 정권이 코미디는 다 해주고 있으니까 걍 그거나 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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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nine 2009-10-12 17: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휴~ 한숨 한번 쉬고 갑니다.
도대체 어떤 세상에 살고 있는지.

딸기 2009-10-12 17:27   좋아요 0 | URL
그러게요. 홧병걸릴 거 같아요.

로쟈 2009-10-12 17: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국민의 지지가 결여된 특이한 '전체주의'가 아닌가 싶어요(조만간 방송과 여론을 장악해서 조만간 '지지'도 만들어낼 폼새지만). 정말로 20년은 해먹을 걸로 생각하는가 봐요...

딸기 2009-10-12 17:28   좋아요 0 | URL
국민의 지지가 결여된 특이한 '전체주의'... 맞는 말이네요.
이탈리아의 베를루스코니가 딱 그렇게, 방송을 장악해서 '지지를 만들어내어' 정권 잡고 있죠.
우리는 정치적으로는 그 수준에, 경제적으로는 멕시코같은 양극화로 가는 거 아닌가 싶어요.

마늘빵 2009-10-12 18: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지막 문장이 핵심이군효! 그래도 유재석이 한번 해줌 좋겠어요. 막강한 인기를 누리는 유재석이 그렇게 해주면 관심없는 사람들도 더 관심갖게 될 거 같아서요.

딸기 2009-10-13 09:43   좋아요 0 | URL
그랬다가 유재석까지 짤리면 증말 쥐박이만 봐야하게요 ^^

머큐리 2009-10-12 20: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추천 한 방으로 절절한 동감을 표시합니다...

딸기 2009-10-13 09:44   좋아요 0 | URL
머큐리님도 예능 즐겨 보시나요?
전 1박2일 빼고(특별한 이유가 있어서는 아니고 어쩌다보니) 나머지 예능 프로는
대략 즐감하거든요. 워낙 테레비를 살앙해서...

카스피 2009-10-13 11: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딸기님 지나가다 들렸읍니다^^
개인적으론 김제동이 오로지 정치적 발언이나 정치 성향때문으로 짤렸다고 보기는 좀 어려울것 같습니다.만일 그랬다면 MB출범이후 진작에 짤렸어야죠ㅎㅎ
사실 김제동은 작년에 KBS와 MBC에서 모두 10억 이상을 벌은 고소득 연예인입니다.SBS에도 출연했는지는 모르지만 우리가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돈을 많이 벌었더군요.작년에 김제동 보다 수입이 많은 MC는 유재석이나 강호동외에 한두명이 될겁니다.근데 김제동이 맡은 프로그램이 그렇게 시청율이 높은것도 아니고(그러니 광고도 많이 붙질 않을거고),예전과 다른 방송환경(막말 위주의 리얼 버리이티 연예 환경)에 잘 적응하지도 못하고,그가 맡았던 연예가 중계나 스타 골든벨이 꼭 김제동을 필요로 하는 것도 아니어서 방송국 입장에서 한마디로 고비용,저효율의 계륵같은 연예인이기에 퇴출 시켰다고 보는 것이 맞을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게다가 요런 반정부 성향의 연예인을 퇴출시키니 정부에서 이쁨좀 받겠구나하는 생각도 있을거라는 생각도 듭니다.
김제동이 스타 골든벨에서 퇴출된 사유에는 그의 정치적 행보도 있겠지만 한마다도 돈 값을 하지 못해서가 아닐까 하는생각이 드는군요^^

딸기 2009-10-13 14:01   좋아요 0 | URL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

마법천자문 2009-10-13 16: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근데 요즘 갑자기 쥐마왕 지지율이 왜 4~50%씩 나오나요?

딸기 2009-10-13 16:45   좋아요 0 | URL
그러게요
앞으로 미디어들 더 장악하면 계속해서 올라갈 거 같은데요
 

  

메케아 센터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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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알라딘 고객팀 전혜성입니다.

안내드렸던 기간 내에 회수방문이 이루어지지 않아 대단히 죄송합니다. 해당 영업점을 통해 신속히 처리되도록 조치하겠습니다.

외출하실 경우 경비실 등 위탁이 가능한 곳에 보관해주시면 보다 신속히 처리되며, 핸드폰 수신이 어려우실 경우 방문이 지연될 가능성이 있다는 점 안내드립니다.

택배기사님께서는 익일부터 2~3일(주말제외)내로 방문예정에 있으니 양해 부탁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역시나 중고샵 구매신청 들어온 것 택배아저씨가 찾으러 오지를 않아서
회수지연 신고를 했더니-- 저렇게 또 긁은 글 자동응답으로 써놨다.
빨라서 좋다. 신고 올린지 1분만에 쏜살같이 답글을...

근데 나 저 답글, 벌써 몇번째인지 모르겠거든?

알라딘 고객팀 전혜성님, 누군지는 모르지만 어디 따로 올릴 곳도 없어서
걍 심심한 김에 제 서재에다가 올려요.
고객이 문의/항의하면 긁어오기 하지 마시고, 좀 성의껏 답변해 주세요.

고객을 찐따로 아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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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똑같은 이야기 하지 말기
    from 하이드 책방 2009-10-07 18:37 
    어느 정도 규모 이상의 회사라면 고객서비스부서가 있을 것이고, 고객서비스 부서에는 매뉴얼이 있을 것이다. 모르긴 몰라도 하루에 똑같은 질문을 수도 없이 받는 서비스 부서에는 그에 답하는 매뉴얼이 있고, 그에 따라 때로는 그대로, 때로는 단어 몇개만 바꿔서 답변을 하게 된다.    종종 이야기하지만, '고객서비스'는 '-'를 '+'로 만드는 회사의 이미지를 만드는 가장 중요한 부서중 하나이다. '컴플레인'을 '문제거리'
 
 
무해한모리군 2009-10-07 17: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저런 자동응답 짜증 제대로죠 --;;

2009-10-07 18:01   URL
비밀 댓글입니다.

Kitty 2009-10-07 20: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회수 요청을 했는데 아저씨가 안와요 ㅠㅠ
질문해볼까 했는데 전혜성님이 또 저런 답 달아주시겠죠? ㅡㅡ;;

bonz 2009-10-09 20: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어, 너 여기서 싸우고 있구만. 그냥 살살 넘어가 주든지.
나는 한 2달 쉬기로 했어. 써줘야할 것들 쓰고, 새로운 구상도 하고...뭐 그래야지

딸기 2009-10-11 01:29   좋아요 0 | URL
응, 블로그에서 봤어 ^^
 
이노무 알라딘

중고샵 어떤 건으로 무쟈게 열받은 사연은 저 앞에 적었고.
(내가 내 글에 트랙백... 좀 구리죠? ㅋㅋ)

결론은, 택배회사에서 안 가져가놓고,
나한테는 가져갔다고 하고
중고샵 판매자 관리계정에 송장번호까지 올리고
모든 절차가 완벽하게 이뤄진 것으로 <잘못> 처리했다는 것.
(대체 이게 가능한 일임?)

그리하여 그 책은 울 아파트 관리사무소 구석에 쳐박혀 있었고!!!
오늘 나의 항의 & 알라딘의 연락을 받고 그제서야 다시 확인해보고 가져갔다는 것.
그리하여 책 사기로 하신 분은 정확하게 9월6일 주문하여, 10월 8일 쯤 받아보게 되었다는 것.
그러면서 그노무 택배회사는 오늘 나한테 "택배 보낼 것 안 맡겨놓지 않았느냐"며
외려 큰소리를 쳤다는 것.

알라딘은, 자기네가 저쪽 주문하신 분한테 자세한 사정 다 설명했다고 했는데
혹시나 싶어 내가 전화해보니 역시나 몽땅 내 책임으로 -_-
내가 책을 배송을 안 했다고 뻥깠더라는 것.

열받은 얘기는 이걸로 땡처리 하고.
전화통화를 하다보니, 캐나다 교민이신데 귀국한 김에 애기 책 좀 사가려던 것이었단다.
그런데 그분 머무시는 곳이 울집과 아주 가까운 곳이더라능.
암튼 인연은 인연이므로... 울 꼼양 보던 그림책들 골라서 그집에 물려주기로 했다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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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그러니까
    from 놀이터 2009-10-06 00:18 
    워낙에 교양있어주시는 알라디너들이니까 이정도로 참아주고 있는 것이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해결이 안되면 정말 우리 수준에서 ㅈㄹ을 떨어주셔야 해결이 되는...  - 여기 있다보니 정말 말이 많이 험해지고 있어요.  한두번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남아있는 건, 알라딘을 통해 알게 된 인연들 때문인데.  뭐, 중고샵을 자주 이용하지는 않지만 제 경험담을 얘기하자면,  배송비때문에 책을 구입하는 건 오히려 새
 
 
마노아 2009-10-05 21: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핫, 인연이 그렇게 이어지네요. 그 분이 한달이나 버텨주신 게 용해요..ㅜ.ㅜ

딸기 2009-10-06 09:04   좋아요 0 | URL
그분이 착한 분이었기에 망정이지...
실은 저 거하고 동시에 팔려고 올렸던 어떤 책의 경우는,
하도 회수하러 안 와서... 항의문자를 세 통이나 받았어.

비연 2009-10-05 22: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말도 안 되는 일이군요..;;; 그래도 좋은 분과 인연이 닿게 된 것 같아 그나마 다행임다.
아직 중고샵 이용안 해 보았는데 갑자기 망설여지네요...

딸기 2009-10-06 09:05   좋아요 0 | URL
중고샵 괜찮아요. 책 여러번 팔아보고 중고샵 구매도 애용하는데,
운이 없으면 저렇게 된다는 거지요. 운 나쁠 확률이 높지 않으니까 걱정 말고 매매하셔요.
문제가 생겼을 때에 처리만 바로바로 되면, 성심성의껏 해주면 열 안받을텐데...

무해한모리군 2009-10-05 22: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참 어처구니 없는 일을 당하셔서.. 또 어찌 인연은 또 좋게 끝맺어지네요 ^^

딸기 2009-10-06 09:06   좋아요 0 | URL
그러게요. 울동네에서 가까운줄 알았으면, 우리 아파트 경비실에 있는 줄 알았으면
걍 내가 갖다주는 건데 말예요 ㅋㅋ

무스탕 2009-10-05 22: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예전에 중고샵에서 구입을 하는데 판매자측 택배아저씨가 송장을 잘못 부쳐서 저한테 올 책이 엉뚱한 곳을 헤메이다 전표 잃어버리고 택배사무실에서 울고있는거 보름만에 전화해서 되찾아온적이 있어요.
택배사무실 여직원이 알고 있더라구요. '아~ 그 껀이요~' 하면서요 --+
아무 자료가 없어서 제가 전화를 하지 않았다면 영영 미아로 남았을 책이었어요.
비슷한 유형의 사고가 자주 발생하는데 이렇게 허술해서야, 원..

딸기 2009-10-06 09:06   좋아요 0 | URL
그 택배회사에 문제가 있군요!

라로 2009-10-06 00: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완전 황당하지만,,,딸기님의 글을 읽으며 소름이 돋기도 해요,,,,,인연이 만들어지는 과정들이,,

딸기 2009-10-06 09:07   좋아요 0 | URL
원래는 이런 일이 없는데, 이번 껀으로 그분과 문자를 엄청 많이 주고받았거든요 ㅋㅋ
 
명절, 남편이 제일 미울 때 - 투표합시다

명절이 너무 짧았다.
어머님더러 연휴 전에 넉넉잡고 며칠 미리 올라오시거나, 명절 끝나고 며칠 더 계시다 가시거나, 둘 중 하나를 하시라고 했더니 딱 목욜 밤- 정확히 말하면 금욜 새벽 1시 -_-;;에 도착하셔서, 월욜 아침 8시 쯤에 내려가셨다. 남들은 시어머니가 못찾아오게 이름 복잡한 아파트에 산다던데 우리 어머님은 아무리 오시라, 계시라 해도 당신이 답답하고 불편하셔서 통 머물려고 안 하신다.
솔직히 우리가 좀 염치가 없긴 없다. 어머님이 올라오시면 항상 반찬통 그득하게 밑반찬이니 김치니 해가지고 오시고 서울에 계시는 동안 쉬지않고 일하시는데... 먹을거 갖다주세요, 와서 살림도와주세요, 꼭 이러는 것 같아서 죄송스럽긴 하다.
나는 일욜 출근이라 금, 토 달랑 이틀 놀았고 남편은 일욜까지 놀았다. 그런데 아이는 초등학교 자율휴업일이라 월욜까지 논다. 암튼 연휴 때 경복궁도 가고 이태원에 밤마실도 가고 뭐 그러긴 했는데, 맏동서네가 외국으로 간 터라 온 식구 탈탈 털어 일곱 명... ㅠ.ㅠ
나도 늙나보다. 식구가 좀 많았으면(그러는 너는 왜 달랑 하나 낳았니;;), 식구들끼리 모였으면 좀 복작거리며 먹는게 맛이지... 하는 생각이 든다. 솔직히 우리집이야 제사도 안 지내고(실은 나는 제대로 된 제사라는 걸 태어나서 한번도 본 적이 없다.), 먹을 거는 어머님이 다 하시고 나는 옆에서 잔심부름(아주아주 자잘한 심부름 ^^;;) 하고, 몇년 전부터는 설거지도 아들딸며느리 돌아가며 하는데다 뭐 그게 그렇게 힘든 일도 아니고...
올해는 전도 어머님이 부쳐오셨고, 나는 집주인;;으로서 뒷정리 정도나 하면 되니 편했다. 하도 먹어서 속이 불편한 거 빼고... (근데 식구들이 다들 이박삼일 동안 엄청 먹고서 왜 나의 귀여운 체중계를 탓하는지 ㅋㅋ)
오늘 아침 어머님이 꼭두새벽에 일어나셔서 김밥을 말아 남편 아침으로 먹이시고, 나한테는 도시락으로 이쁘게 싸주셨다. 내가 단무지를 걍 막 집어넣어 가려고 하니까 "그러면 김밥 눅눅해진다"고 잔소리하시면서 랩 꺼내오라고... 그래서 회사에서 자랑 쫌 하고 점심 때 냠냠 먹었다.
그리고 울집 이불빨래 해다주신다는 거 말렸다. 울집 세탁기가 작아서 이부자리 빨래를 못한다. 그래서 겨울 이불 두 채를 어머님이 갖고 내려가셔서 이번에 빨아가지고 올라오셨는데, 이번엔 여름이불 갖고내려가신다고... 사실은 내가 일욜 출근해있는 동안에 이미 어머님이 울집 이부자리 한채 다 빨아놓으셨는데 또 가져가신다고 해서 말렸다.
울어머님은 뭐든지 너무 많이 잘해주셔서 자식들이 그 고마움을 잘 모른다. 나도 신혼 초엔 잘 몰랐다. 왜 저렇게 과하게 하시나, 명절 음식 누가 저렇게 먹는다고... 근데 결국 수혜자는 자식들이다. 그래도 내가 나름 좀 벌 때에는 돈이라도 딴집 자식들보다 넉넉하게 드리는 편이었는데 이젠 돈도 없어서 드리지도 못하고...
친정엄마한테야 말할 것도 없고 ㅠ.ㅠ


조선인님이 명절날 미운 남편 적어 놓으신 걸 보니 울집은 대략 해당사항 없다.
남편들이 저러지 않으면 모두가 행복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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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오기 2009-10-05 16: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흐흐~ 정말 명절에 팔자 좋은 며느리셨네요.^^

딸기 2009-10-05 16:54   좋아요 0 | URL
네. 명절이 넘 짧아서 아쉬워요 ㅠ.ㅠ

조선인 2009-10-05 16: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리 시어머님도 참 좋으신 분이에요. 굳이 꼽는다면 아가씨 오는 거 보고 가라고 잡는 거? 나도 친정에서는 아가씨인데 말이죠. ㅋㅋ

딸기 2009-10-05 16:54   좋아요 0 | URL
그럼 남편님 때문에 화가나신 거였군요 ^^

마노아 2009-10-05 16: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그야말로 환타스틱해요! 시집 잘 가셨어요.ㅎㅎㅎ

딸기 2009-10-05 16:59   좋아요 0 | URL
너도 시집 잘 가도록 해 ^^

무스탕 2009-10-05 17: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참 좋으신 시부모님이신건 맞는데 친정엔 언제 찾아뵙구요?!
명절에 친정부모님 뵙는 재미도 있어야지요.

딸기 2009-10-05 18:42   좋아요 0 | URL
시부모님은 지방에 계시니 자주 못뵙고, 친정엄마는 아이 봐주신다고 일주일에 나흘 이상 울집에 계셔요. 그래서 울 시부모님 올라와 계시는 기간이 친정엄마한테는 '휴가'랍니다. 친정부모님은 추석 때 강원도로 여행가셨어요 ^^

노이에자이트 2009-10-05 22: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음이 따뜻해지는 사연입니다.어른이 어른답지 못하고 오히려 가족분란을 조장하는 경우도 상당히 많은데...

딸기 2009-10-06 09:08   좋아요 0 | URL
제가 십수년 결혼생활에서 얻은 결론은, 어르신이건 젊은이건 '변해야 한다'는 거예요
서로 끊임없이 이야기하고, 시대에 맞춰 조금씩 변해가고...
그걸 거부하면 분란이 생기는 것 같아요. 분란 혹은 어느 한쪽의 일방적인 희생...
그런데 사실 잘 들여다보면 또 '일방적인 희생'이라는 건 없어요.
돈 버는 만큼, 일하는 만큼, 관계에 공들이는 만큼, 변화를 일으키려고 노력하는 만큼.
딱 그만큼인 것 같다는 생각을 해요.

노이에자이트 2009-10-06 15:25   좋아요 0 | URL
동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