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왼쪽 가슴을 중심으로 통증이 있어 고민이 많다. 처음엔 폼롤러 운동을 할 때 너무 과했나 의심했고 그 다음은 생리주기를 의심했는데 단순 근육통이나 주기적 통증과는 압통이 심해서 소홀했던 유방외과를 다시 가야겠다고 하는 참이다. 그런데 전화를 안 받아 예약이 안 되는 중 ㅠㅠ 그런데 며칠 전부턴 쉬는데 가슴이 두근거리고 호흡이 가빠지는 게 이상했다. 몇년에 한번씩 갑상선 주변 염증 반응으로 그럴 때가 있는데 그정도로 가쁜 건 아니지만 답답하고 두근거리니 자다가도 깬다. 그러다 이 책이 떠올랐다. 맥박을 재 보니 고르게 정상범위에 있지만 심장내과를 일단 예약했다. 네이버 예약이 전화예약보다 편하구나! 일단 유방외과와 심장내과를 다녀온 후 이상없으면 소화기내과도 가봐야겠다. 이참에 싹 확인하자!책에 나온 것처럼 이젠 취미와 지병을 함께 말할 날이 다가오고 있나보다. 신간도 읽어봐야겠다.
최근 읽은 오르한 파묵의 책이 오래 기억에 남는다. 메블루트의 삶이 옳다 그르다는 말할 수 없다.쉴레이만도 페르하트도, 시마하나 라이하, 웨디하도.다 저마다의 삶이 있었고 그 삶을 살았다.오르한 파묵은 그런 글을 정말 잘 쓴다. 각자의 삶에 모두 공을 들여 쓴다. 그 마음을 배우고 싶다.책은 집에 사둔 책을 읽었는데, 아무리 좋았어도 두 번 읽을 것 같지 않아 처분하기로 했다. 예전엔 책을 이고지고 있으려 했는데 지금은 생각이 바뀌었다. 사람은 이렇게 바뀌는 존재다. 그러니 무엇을 장담하겠는가.낯선 마음이 가리키는 바를 잘 들여다 볼 수밖에.
헤일셤의 학생인 우리 모두는 특별한 존재라는 것 - P82
마치 왔다가 가 버리는 유행과도 같군요. 우리에겐 단 한 번밖에 없는 삶인데 말이에요. - P454
요시카 브라이트너는 구체적인 어떤 상황이 문제가 아니라 이 상황을 내가 어떻게 정리하는지가 문제임을 알려줬다. - P45
오직 자기 자신으로 스스로를 정의하세요. 뿌리가 어디에 있는지, 어떤 빛이 당신을 따뜻하게 해주는지, 어떤 생각이 당신을 자라게 하는지 살펴보십시오. - P78
내 삶이 충만해지기 전에 죽음의 방해를 받을까봐 두렵다. - P157
삶의 변화에 성공하지 못하더라도 삶이 이어진다는 사실에 만족할 것이다. - P2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