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시꼬랭이 (책 + 플래시 DVD 1장) - 잃어버린 자투리 문화를 찾아서 국시꼬랭이 동네 20
이춘희 지음, 권문희 그림, 임재해 감수 / 사파리 / 201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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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어린 시절에 국시 꼬랭이를 구워먹어본 적이 없다. 그런 점에서 아들과 나는 경험하지 못한 먹거리에 대하여 같은 경험을 하고 있다. 읽고 나서 아들과 같은 마음으로 `국시 꼬랭이 먹어 보고 싶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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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가 쓰는 닉네임의 일부인 '혜윰'은 순우리말로 '생각하다'라는 뜻을 지니고 있다. 그리고 나는 여자다. 이 책의 제목을 보는 순간 외면하고 싶었다. 저자의 전작이 '책 읽는 여자는 위험하다'이니 요리 보고 조리 봐도 나는 시방 위험한 짐승인 게다!!! 생각 안하는 여자가 얼마나 위험한지 모르는구나?라며 저항하여 보지만 실상 생각하는 여자의 위험성을 스스로 알고 있기에 이 책을 애써 외면하려 했던 것은 아닐까 짐작해본다. 나보다 더 위험한 여자와 덜 위험한 여자들을 만나봐야겠다.

 

 

 

 

 

 

 

 

 

 

 

 

 

시인이자 니체 전공자인 진은영의 새 책이 출간되었다. 그녀의 시가 주는 무게감도 좋았지만 언젠가 강연회에서 그녀의 말을 들었을 때의 설레임이 아직도 남아있다. 그것은 그냥 좋았다라기 보단 듣는 내내 설렜다는 말이 더 정확하다. 그녀가 문학의 아토포스를 이야기하는 책이 출간되었다. 뭐? 아토포스? 아토피 아니고?^^;; ‘ 아토포스(atopos)’는 장소를 의미하는 그리스어 ‘토포스’에서 유래한 말로 ‘비장소성’ 정도로 번역된다고 한다. 그러니까 이 책은 '문학의 비장소성'이라고 번역할 수 있겠다. 문학에 장소가 없다는 이 제목이 어쩌면 그녀의 문학과 행보를 설명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해 본다.

 

 

 

 

 

 

 

 

 

 

 

 

 

나는 무신론자이기에 그동안 종교에 관한 책은 거들떠 보지도 않았다. 그런데 요즘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전쟁 문제를 비롯하여 종교는 종교의 문제만이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알고 싶어졌다. 오랜 옛날부터 왜 사람들은 종교를 가지고 다투는 것인지, 종교가 무엇인지, 무엇이 같고 무엇이 다른지 말이다. 종교인은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를 보여준 프란치스코 교황도 궁금하고(하지만 너무 많이 책이 나오는 터라 고르는 게 일이다. 조금더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책으로 선택했다.), 특히 유대교의 역사에 대한 궁금증은 근래에 크게 생겼다. 그래서 이에 관한 책을 몇 권 골라본다. 무신론자이지만 굳이 따지자면 불교의 정서에 가까운 내가 고른 책이라니, 사람은 알다가도 모르겠다^^

 

 

 

 

 

 

 

 

 

 

 

 

 

 

 

 

 

 8월은 인문학 하기 좋은 달이었던가, 좋은 책들이 정말 많다. 계간지 [말과 활]이 출간되기도 하였고, [인문의 향연]이라는 계간지가 창간하기도 하였다. 창간호라고 하니 한 번 사 읽어봐야겠다. 도서관에서는 단행본이든 잡지든 사람들이 알아서 사 볼 책들만(베스트셀러, 어디에서 추천하는 권장도서 등) 주로 구입하는 터이니 이런 책들은 직접 사서 봐야한다. 줏대있는 도서관 사서를 만나고 싶다~~!!는 소망을 비치며 이만 글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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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곰생각하는발 2014-09-02 10: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 ! 혜윰은 그런 뜻이 있었군요 ? 그러니까 그렇게 혜윰은 그렇게 생각한다, 라는 뜻이네요.

그렇게혜윰 2014-09-02 10:20   좋아요 0 | URL
그렇게 생각한다는 뜻도 있고 사투리처럼 그렇게하라는 뜻으로 그렇게혜윰~~이라고도 하고 그냥 '그렇게'라는 말과 '혜윰'을 단순히 합친 것일 수도 있습니다. 곰곰혜윰발님!!

비로그인 2014-09-09 19: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헤윰이란 말, 그 단어에 그런 뜻이 있군요... 감사합니다...

그렇게혜윰 2014-09-10 12:41   좋아요 0 | URL
헤윰은 헤엄치다라는 순우리말이구요
전 혜윰을 씁니다. 저도 첨엔 몰라서 헤윰으로 한동안ㅋㅋㅋ
 

김중혁사마님 구리 방문 직전에 출간되는 책, 살 거예요. 사인은 예약본으로 받는 걸로 대신할 거예요. 사인본 빼고 싸짊어지고 강연회 갈 거예요. 맨 뒷줄에서 사인 받을 거에요. 그런데 포스터는 가져가야 하나, 뭣에 쓰나????

 

 

 

 

 

 

 

 

 

 

 

 

 

 

 

 

김영하느님 새 책 나왔는데 낭독회도 한다고 해요. 살 거에요. 그리고 갈 거예요. 나름 전작주의 작가님이시고 사랑한지 15년은 된 것 같은데 이번 예약구매한 책이 최최의 사인본이 되는 거예요. 소설이었다면 더 좋았겠지만 이번 에세이가 네가 잃어버린 것을 기억하라 만큼 좋았으면 좋겠어요!! 낭독회는 1인 1매래요. 2매 주면 좋을텐데~~^^

 

 

 

 

 

 


 

 

 

 

 

 

 

오랜만에 목적 없이 도서관 신간 코너가 아닌 일반 서가에서 책을 골랐어요. 여러 서가를 오가며 책등이 나를 부를 때까지 기다렸는데 한참 지난 후에 하나의 책등이 내 발길을 멈추게 했고 손가락으로 그것을 튀어나오게 하였고 결국엔 그것을 집으로 가져가게 하였지요. 읽다보니 마치 내가 그 책을 처음 읽는 듯 깨끗하였는데 이런 보석 같은 책이 그곳에 부동자세로 오래 있었을 생각을 하니 안쓰러웠어요 ㅠㅠ 읽으면서 사고 싶었는데, 또 한 편 이대로 읽지 않은 채 그 자리로 돌려보내려는 마음이 불편하여 일단은 계속 읽고 있는데 어째 비싸서 못 산다는 말로 들리지는 않겠지요??(뜨끔!)

 

 

 

 

 

 

 

 

 

 

 

 

 

 

어릴 적에 나는 색칠공부를 참 잘했고 좋아했어요! 신데렐라의 유리 구두를 크레파스로 칠하면서도 어쩌면 튀어나간 부분이 없었던지, 그 페이지를 보며 어른들 친구들 할 것 없이 지금으로 말하자면 색칠의 신으로 칭찬을 해댔던 통에 그 기억이 여전히 남아있지요. 어쩌면 그런 경험이 백설공주보다는 신데렐라를 더 좋아하게 했는지도... 아이를 낳고 보니 색칠을 어느 순간 많이 하게 되는데, 아이가 사내 아이라 보니 또 그게 그렇게 오래 지속이 되지 않아요. 딸아이었다면 함께 오래 색칠공부에 매진(?)하게 되었을지도 모르는데....

 

 어른들을 위한 색칠공부라, 매력적이네요^^ 가격은 세지만 색연필도 주는 게 더 땡기긴 한데, 아무래도 부담이 되는 가격이긴 하네요. 집에 크레파스 있으니까....생각 좀 더 해 봐야겠는데 이 역시 비싸서 못 산다는 말로 들리진 않겠지요? (뜨끔 뜨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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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방인의 사회학
김광기 지음 / 글항아리 / 201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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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즐겨보는 프로그램 중에 '비정상회담'이라는 토크쇼가 있다. 여기에 출연하는 패널들은 모두 외국인으로 우리가 흔히 말하는 대표적인 이방인의 사례들이다. 그런데 그들에게 우리는 '터키 유생'이니 '알서방'이니 하는 우리 나라 사람들에게만 붙일 법한 수식어들을 붙여가며 그들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고 편을 들어준다. 이쯤되면 이들이 이방인인가, 라고 물을 수 있게 된다. 그들은 이방인인가? 엔딩 송으로 MC 전현무가 '정상인듯 정상아닌 정상같은 너~~♬'라고 우스개로 부르지만 그 노래 안에 많은 의미가 들어있음을 이 책을 통해 새롭게 이해하게 되었다.

 

 

 

 

[이방인의 사회학]이라는 제목을 처음 보았을 때 느꼈던 호기심이 아직도 남아있다. 나에게 이방인은 오랫동안 카뮈의 소설과 같은 말로 자리했고 더 단순하게는 외국인이었다. 그들의 사회가 하나의 연구 대상으로 부각되었을 때야 비로소 '이방인'은 외국인과 카뮈의 소설을 너머 사회의 한 현상으로 다가오게 되었다. 이 책의 의미는 바로 여기에 있다는 생각이 든다. 나와 무관하다고 생각했던 이방인이 바로 나임을 이해하게 만드는 힘 말이다.

 

 

 

이 책은 논문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어 요즘 쏟아지는 대중적 사회학 서적과는 달리 시작하기가 쉽지는 않다. 낯선 학자들의 이름과 이론들 거기에 저자의 수정되거나 반박하는 이론들이 이어지는 형식의 글은 길고 구체적이라 읽는 속도가 더딜 수가 있지만 단언하건대 일단 그 흐름에 익숙해지면 당연한 수순처럼 느껴져 뒤로 갈수록 쉬이 읽힌다. 그리고 저자가 말하는 이방인의 속성들은 전혀 낯선 것이 아니라 그렇기는커녕 현대인들과 아주 밀접한 것들이기에 이 책에서 말하는 이방인을 이해하는 것은 곧 현재의 나를 이해하는 일과 같아 더 큰 의미를 가진다.

 

불안하고 위로가 필요한 존재, 유동적인 삶 속에서 부단히 '나는 누구인가?'를 고민하여야 하는 존재가 바로 이방인이자 현대인의 모습이다.  책을 읽으며 많은 밑줄을 긋고 저자의 생각을 정리해가며 이방인을 이해하고자 애썼던 흔적들은 어느 새 나를 이해하려고 애쓴 흔적이 되어 있다.

 

 

우리는 이국적인 것에 대한 동경이 있다. 하지만 그러한 동경은 대체로 이방인 흉내내기에 그치는 경우가 많다. 그동안 행했고 보았던 이방인 흉내내기가 얼마나 유치한 것인지 새삼 느끼게 된다. 모두가 이방인인 현대 시대에 진정한 이방인은 사실상 없지만 우리에겐 이방인의 존재가 필요하다. 이국적인 것에 대한 허세어린 이방인 행세가 아닌 진정한 이방인의 존재가 필요하다는 말은 다시 말해 우리는 끊임없이 본래의 자아를 추구하며 살아가야 하며 그제야 우리는 비로소 인간 존재로 존재할 수 있다는 말이다.  

 

다시 '비정상회담'을 보자면, 출연하는 외국인들은 모두 타국에서 온 이방인이고 세 명의 MC는 이방인이 아니다. 그런데 그들이 비행기를 타고 몇 시간만 가면 그 땅에서 그들은 순간 이방인이 된다. 그리고 외국인 한국인 따질 것 없이 모두 '정상아닌 정상인듯 정상같다'.  모두가 이방인인 동시에 이방인이 아니고 비정상인 동시에 정상이다. 매우 복잡하고 모호해 보이는 이 말이 내겐 전혀 복잡하지 않은 것이 이 책을 읽은 후라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어찌됐든 '~인듯'한 말들이 모두 성립한다. 가장 명확한 것은 그들이 모두 현대인이라는 것인데 그들이 가지는 이방성은 타국의 땅에서 그저 단순히 자신의 물리적 고향에 대하여 멜랑콜리와 노스탤지어를 가지는 것이 아니라 본연의 자신의 모습에 대한 멜랑콜리와 노스탤지어를 가지는 것으로 설명된다. 이방인이 없는 사회에서 진정한 이방인으로 살아가는 것은 현대 사회에서 현대인으로 살아가야 한다는 말과 같고 이방인이자 현대인으로 바르게 살아가는 방법은 언제나 자신의 오리지널리티를 찾아가야한다는 점, 새길 말이다. 함부로 이방인을 동경하는 것이 아닌 진정한 이방인의 태도를 지니는 것이야말로 현대를 살아가는 현대인으로서의 자격은 아닐까 생각해 본다.

 

 

 

* 읽어볼 만한 구절을 첨부한다. 저자의 문체나 책의 성격을 엿볼 수 있을 것 같다.

 

'인간'이란 매 순간 '초월'하면서 동시에 '내재'하고, '내재'하면서 동시에 '초월' -p129

 

사회 구성원들이 희생하지 않는 한 어떠한 사회도 존립할 수 없다. 그런데 현대인은 전통사회의 사람들처럼 사회에 대해 희생하려 들지 않는다. 희생해야 할 경우라도 한껏 거리를 두며, 남에게 보이기 위한 전시적 희생이고, 기꺼이 마음을 내켜 하지 않는 희생이며, 매우 피상적이기에 속된 말로 무늬만 그럴듯한 희생일 뿐이다. 해서 구성원들이 보이는 그런 유의 희생 같지 않은 희생으로 이루어진 사회는 결코 전통사회와 같이 굳건할 수 없고, 부실하며 불안정한 사회가 되는 것이다. 이렇게 부실한 사회의 건축자는 기꺼이 희생하려 들지 않는 현대인들 자신이며, 또한 그렇게 자신들이 만든 사회가 지닌 불안정의 최대 피해(희생)자 역시 현대인들이다. 마치 언제 무너져 내릴지 모르는 부실한 건축물에서 사는 거주자들이 늘 불안에 휩사여 안절부절못하듯 현대인은 불안정한 사회 속에서 '불안'이라는 또 다른 희생을 떠안은 자가 된다. p247

 

 

완전히 망각된 고향을 내 실존을 위해 다시 불러일으키는 것, 그것은 고향을 잃은 자들의 책무이자 권리이기도 하다. 결국 영원한 이방인이 되는 것, 하이데거가 말한 "이상한" 자가 되는 것, '실향성(낯섬)'을 담지한 자가 되는 것, 그리고 우리의 고향을 부단히 찾고 기다리며 그리워하는 것은 바로 본연의 나의 모습을 찾는 유일한 길이다.  p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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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의사 송태호의 진료일기 - 조선일보 Why 병원 이용 설명서
송태호 지음 / 신원문화사 / 201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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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에 나만큼 골골 대면서도 건강 안 챙기는 사람은 보지 못했다. 오랜 당뇨로 매일 약을 챙겨 먹고 틈틈히 건강 보조 식품을 찬양하는 엄마와 남들이 이것이 좋다하면 이것을 사고 저것이 좋다하면 저것을 사서 먹는 남편을 둔 역반응으로 그런 쪽은 딱 질색이다만 근래에 사랑하는 아들에게 건강한 엄마가 되어주고 싶다는 생각에 바르게 건강해지고 싶다는 생각은 들게 되었다.

 

이 책을 읽게 된 것은 순전히 '동네 의사'라는 말 때문이었다. 사실 나는 옆 동네 의사 선생님을 아들의 주치의로 둔 터라 엄밀히 말하면 '동네 의사'라는 말이 나완 썩 상관이 없어 보이지만 나름 아이가 백일 때부터 찾는 병원인지라 그분이 아니면 썩 믿음이 안생긴다. 하다못해 대학병원 의사라도 말이다.  그도 그럴 것이 그분은 아들의 어릴 적 모습부터 어떤 식으로 감기가 오는지에 대해 세상 그 어느 의사보다 잘 알기 때문이다. 특별히 급할 때 대학 병원도 다녀봤지만 썩 나와 우리 아이에겐 맞지 않았다. 의사도 그렇겠지만 환자도 여러 번의 시행 착오 끝에 주치의를 만나게 된다. 이 책을 읽으며 송태호 의사 선생님과 우리의 '옆 동네 의사 선생님'이 떠오르게 된 것은 아주 자연스러운 일이었다. 가깝고 믿음직스러운 분들이다.

 

경기도 하남시에서 개인 내과의원을 운영하는 동네 의사 송태호의 진료일기는 그저 가벼이 읽을 글은 아니다. 읽다보면 자연스럽게 '건강한 삶'과 '올바른 의사와 환자의 관계', '의료 시스템' 등에 대해 생각하게 되기 때문이다. 결핵에 대한 글을 읽을 때면 요즘 전세계의 공포가 된 에볼라 바이러스와 같은 과정을 겪었다는 점이 씁쓸해지고, 본인부담금이 없다고 혹은 심지어 보험사로부터 돈을 돌려받을 수 있는 보험을 들었다고 해서 별로 아프지도 않은 아이를 매일 병원에 출석시키는 주변 엄마들의 모습을 보며 들었던 의아함이 언젠가 우리가 건강보험료를 더 내야할 결과를 초래한다는 사실로 확인되었다. 자신의 실수를 감추지 않고 드러내며 의사도 인간임을 느낄 수 있게 하는 부분이 개인적으로는 좋았다. 일에 있어서 그런 실수를 최소한으로 하려하는 마음가짐은 자신의 실수를 인정하는 것에서부터 시작되므로 실수를 부정하는 잘못된 태도보다 훨씬 신뢰가 되었다. 병원용 수첩을 쓰는 것을 권하는 팁은 실제로 활용해볼만하다고도 여겨졌다.

 

소소한 진료 일상에서부터 건강한 삶을 위한 의학적 정보와 전문가로서 다양한 내과 질병에 대한 부연설명이 모두 인상적이었다. 편집도 잘 되어 모처럼 건강 관련 책을 읽으며 잘 읽었다는 느낌이 들었다. 눈에 불을 켜지 말고 마음을 열고 읽으면 더 좋은 책이며,  잘 만난 동네 의사 한 분이 명의 한 분 안 부럽다는 깨달음을 얻었다^^ 동네 의사가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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