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밤의 읽기- 독자를 다른 곳으로 데려가는 읽기- 마치 몽유병처럼그건 재미일 수도 있지만 내겐 대개 회피이자 도망이었을 것이다. 소설보단 역사서로 도망을 가는 걸 보면 현실을 잊고자 하는 마음과 역사에서 답을 찾고자 하는 마음이 같이 있었던 것 같다.금정연의 한밤의 읽기라는 명명이 맘에 든다.독서에 대해 지나치게 결연하지 않은 것도 맘에 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