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지도사 박봉화 님께서 알라딘으로 보내주신 7월의 좋은 어린이 책, <재강이의 좌충우돌 한국사 달통기>의 추천글입니다.



















역사, 대화로 술술, 이해가 술술!

국어, 영어, 수학 과목과 달리 역사는 아이들의 관심에서 다소 벗어나 있다. 그래서 그런지 많은 아이들이 역사를 어렵게 생각하는 것 같다. 물론 역사에 등장하는 단어도 어렵고, 과거에 왜 그런 사건들이 벌어졌는지 등, 역사책들이 이런 어려움을 쉽게 풀어주지 못했기 때문일 수도 있다.


<재강이의 좌충우돌 한국사 달통기>는 처음 역사를 접하는 아이들에게 역사의 흐름을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을 준다. 특히 재강이와 아빠의 대화를 통해 우리 역사가 어떻게 흘러왔는지, 역사는 왜 알아야 하는지, 현재는 과거 역사와 어떻게 연결돼 있는지를 이야기하고, 아이들의 시선으로 의문점을 짚어내고 있다는 점에서 진정한 아이들을 위한 역사책이라고 할 만하다.


오늘을 알려면 어제를 들여다봐야

<재강이의 좌충우돌 한국사 달통기>는 기존의 평범한 서술 방식과는 달리 아이들이 궁금해 하는 것, 어려워하는 문제를 두 부자가 대화를 통해 해결하고 넘어간다. 이를테면 아들과 아빠의 역사 수다라고 할 수 있을 텐데, 어린이 역사책 작가인 아빠와 말 많고 호기심 많은 아들 덕에 두 사람의 대화가 자못 흥미롭게 펼쳐진다.


대화 중간 중간 때론 상품을 걸고 퀴즈 대결을 펼치고, 중요한 부분은 만화로 보여주고, 답사여행을 하면서 이메일을 나누고, 중요한 인물을 인터뷰하기도 하면서 혹시 지루할지 모르는 역사를 흥미진진하게 풀어주고 있다. 또한 ‘역사노트’는 역사적 사건의 핵심을 아들 재강이가 자기 수준에서,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게 써서 독자들의 공감을 불러일으킬 수 있을 것 같다.


<재강이의 한국사 달통기>를 읽으면서, 이렇게도 역사를 풀 수 있구나, 그래서 재미있게 술술 읽히는 건가? 하는 생각을 했다. 이 책을 계기로 아이들이 역사에 흥미를 가지고, 앞으로 우리 사회에서 벌어질 많은 일들을 잘 이해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 - 박봉화(독서 지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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