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번역가 노경실 님께서 알라딘으로 보내주신 3월의 좋은 어린이 책, <사랑해 너무나 너무나>의 추천글입니다.

 

"가족은 최고의 '만남'이다!"
'가족'은 조물주의 섭리이든, 사랑의 증거이든, 생물학적 결과이든, 사회적 관계의 소산이든…… 그것은 '만남'이라 할 수 있다. 이 만남은 참으로 특이하다. 말 그대로 '죽음이 갈라놓기 전에는' 가족은 '영원불멸의 관계'이며, '절대지존'의 사람들이다.

 

<사랑해 너무나 너무나> 그림책은 뉴욕 센트럴 파크 동물원에서 실제 있었던 턱끈펭귄들의 '가족 탄생' 이야기이다. 어른 펭귄 로이와 실로는 다른 펭귄 가족이 돌보지 않는 알을 품고 아기 펭귄 탱고가 태어난다. 그리고 로이와 실로는 어린 펭귄 탱고를 위해 최고의 선물을 한다. 바로 '가족'이다. '탱고, 우리는 이제 가족이야.'

 

가족! 그것은 눈부신 문명 발달 속에서 아이러니하게 인간 존재는 점점 초라해지는 세상에서 우리에게 아무 대가 없이 용기와 희망을 주는 최고의 선물이다!

 

여기 이야기 하나를 사족처럼 붙여본다. - 1959년에 제작된 이탈리아 영화, "형사" -주제곡인 'Sinnò me moro -내가 죽어버릴 때까지'는 우리에게 '아모레 아모레 아모레 미오'로 알려져 있다.- 비 오는 오후, 로마 시내의 어느 고급 아파트에서 젊은 부인, 릴리아나가 살해당한 사건을 조사하는 인그라발로 형사에게 한 주변인이 이렇게 말한다. "릴리아나 부인은 고아원과 수녀원 일이라면 온갖 정성을 쏟았습니다. 그러나 정작 그녀에게는 남편 외에는 아무도 없답니다. 사실 그렇지요. 자식이 없는 부부는 찬장 속의 식은 죽 같아요. 언젠가는 상하고, 이내 썩어 버리지요." - 노경실(작가, 번역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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