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우먼.방송인 박수림 님께서 알라딘으로 보내주신 8월의 좋은 어린이 책, <나, 오늘 말하기 어떻게 해!>의 추천글입니다. 

요즘 소위 말하는 '아이돌' 스타가 아닌, '아이둘' 스타인 나, 박수림! 어렸을 때부터 "말 잘한다!"는 소리를 들으며 컸고 개그우먼으로 데뷔하여 지금까지 텔레비전 방송과 라디오 진행을 맡아하며 말하기의 능력을 조금씩 쌓아 나갔다. 그렇게 나는 입담 하나로 스타덤에 올랐고 지금까지도 말하기에는 자신이 있는 편이다.

하지만 아이를 낳고 육아에 전념하면서 방송 횟수가 점차 줄어들기 시작했다. 아이 둘을 키우는 일에만 집중하다 보니 이제 슬슬 걱정이 된다. '과연 내가 예전 실력대로 방송을 할 수 있을까? 멘트가 말하는 대로 줄줄 나올까?' 하루에도 몇 번씩 이런 의문을 나 자신에게 던지며 끊임없이 고민하고 생각한다.

솔직히 정신없이 방송한다고 뛰어다닐 때는 이런 걱정이 없었다. 그때는 신문이나 서적, 잡지 등등, 읽을 것이라고 생긴 것은 모두 소리 내어 읽으며 반복적으로 화술 연습을 했기 때문이다. 참, 부단히도 노력했다. 그러한 모든 노력이 나에게는 방송에서 실력 발휘를 할 수 있게 한 원동력이었고 내 말하기의 힘이었다.

실제 요즘 아이들을 보면 말하는 시기가 빨라진 것을 느낀다. 다섯 살 배기 우리 큰 아이만 보더라도 종알종알 말도 잘하고 말수가 많아졌다. 그런데 아이들을 보면 말이 많아진 것에 비해 조리 있게 자신의 의사를 잘 전달하지 못하는 것 같아 씁쓸함이 느껴진다.

이런 점에서 <나 오늘 말하기 어떻게 해!>는 이런 고민을 해결해 주는 책이라 생각한다. 진정으로 조리 있게 말하기, 그리고 말을 하기 위해서는 어떤 노력을 해야 하고 어떻게 들어야 하는지에 대한, 말하기 방법의 전반적인 전도사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다. 이 책이 엄마로서 얼마나 반갑던지! 여러 많은 부모들이 이 책을 먼저 읽고 아이들과 함께 다시 읽으며 말하기에 대한 해답을 찾을 수 있기를 바란다. - 박수림(개그우먼, 방송인) 

전문가가 선택한 8월의 어린이 책 이벤트 보러가기>>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