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동문학가 김기정 님께서 알라딘으로 보내주신 6월의 좋은 어린이 책, <연아처럼 당당하게 세계를 향해>의 추천글입니다.
황무지나 다름없던 대한민국의 피겨스케이팅 환경에서 세계 최고가 된 김연아 선수. 이제는 전 세계 사람들이 피겨스케이팅 여왕이라고 부르는 그녀의 이야기가 한 권의 책으로 엮였다. 김연아의 일거수일투족이 커다란 화제가 되는 이곳 대한민국에서 그녀의 전기가 나왔다는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닐 것이다. 하지만 이 책은 그냥 지나쳐서는 안 될 특별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
원제가 <Yuna Kim:Ice Queen>
(원서 보러 가기>>)인 이 책은 미국의 유명 동화 작가, 크리스틴 지드럼스(Christine Dzidrums)의 손에서 탄생한 이야기이기 때문이다. 국내 스포츠 스타의 전기를 외국 사람이 쓴 것도 드문 일이지만, 그 주인공이 스무 살이 갓 넘은 현역 선수라는 것도 놀라운 일이다.
작가는 출간 전 유니버설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세계적인 피겨 선수인 김연아의 전기를 쓰게 된 것에 대해 자부심을 느끼고 있으며, 어려운 환경에서 숱한 고난을 겪으며 꿈을 이룬 김연아 선수의 이야기가 세계 어린이들의 모범이 될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천부적 재능을 가진 스케이터로서의 김연아가 아니라, 끝없는 도전과 노력으로 꿈을 이룬 롤모델로서의 김연아에 주목했다는 것이다.
"피겨스케이팅의 가장 빛나는 별, 김연아를 만나보라"
출간 직후 아마존 스포츠위인전 부문 베스트셀러에 오른 이 책을 소개하는 글이다. 이제 우리가 '세계인의 가슴에 가장 빛나는 별' 김연아를 만날 차례이다.
- 아동문학가 김원석(평화방송.평화신문 전무이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