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초등국어교과모임 회장 박지희님께서 알라딘으로 보내주신 5월의 좋은 어린이 책, <그 사람을 본 적이 있나요?>의 추천글입니다. 

내 마음에 스며든 따스한 바람 한줄기, '건널목 아저씨'
 
<내 가슴에 해마가 산다>, <완득이> 등을 쓴 김려령 작가가 <그 사람을 본 적이 있나요?>에서 그 사람, 건널목 아저씨를 찾고 있다. 건널목 아저씨는 신호등과 건널목이 필요한 곳에서 마술처럼 신호등과 건널목을 만들어 안전하게 길을 건너게 해 준다. 뿐만 아니라 건널목도 신호등도 보이지 않는 삶의 한가운데 서 있는 도희, 태석, 태희에게 기꺼이 건널목이 되어 준다. 그 덕분에 아이들은 두려운 순간을 이기며 무사히 건너가고, 훗날 태희는 '오명랑' 작가가 되어 건널목 아저씨를 찾고 있다.

그런 사람 어디 있느냐고? 작가는 언젠가 우리 곁에도 건널목 아저씨와 같은 '그 사람'이 있었을 거라고 말한다. 다만, 우리가 까맣게 잊은 채 없었다는 듯이 살고 있을 뿐이라고. 오명랑 작가가 직접 들려주는 이야기 형식으로 구성되어, 읽고 있으면 나도 작가의 무릎 가까이에서 이야기를 듣고 있는 듯하다. 그리고 어느새 건널목 아저씨를 그리워하며 마음이 따듯해지는 것을 느끼게 된다. - 박지희(서울창도초등학교 교사, 전국초등국어교과모임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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