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도, 어른들도, 세상을 살아가면서 마음 터놓고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짝꿍'을 만나는 꿈을 꾼다. 또한 그 상대를 찾아 가는 과정에서 상처를 입고, 그 상처가 점점 치유되면서 단단해지기도 한다" - 제1회 웅진주니어 문학상 대상 수상작 <일주일 짝꿍> 소개글 중에서

        
     

"셰익스피어, 베트남 전쟁, 그리고 성장"
2008 뉴베리 아너 상 수상작 <수요일의 전쟁>

"수요일의 오후를 셰익스피어와 함께하는 건, 생각보다 멋진 일이었다." 베트남 전쟁이 한창이던 1967년, 셰익스피어와 사랑에 빠진 미국 소년 '홀링 후드후드'. <수요일의 전쟁>은 전쟁의 참상을 목격하며, 그리고 한 권의 책을 통해 자신이 만들어 갈 미래를 향해 한 발 한 발 나아가게 되는 한 소년의 이야기입니다. 그리고 전쟁에 반대하며 자유를 외치는 누나, 전쟁으로 부모를 잃은 같은 반 베트남 소녀, 남편을 전쟁터로 떠나보낸 담임 선생님의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베트남전쟁, 셰익스피어, 그리고 성장이라는 묵직한 소재를 다루고 있음에도 시종일관 유머를 잃지 않는 주인공 덕분에 경쾌하게 읽힙니다. 전쟁은 뉴스 속에나 나오는 것이 아니라 인류 공통의 책임임을 보여주는 장면들 역시 자극적이거나 어렵지 않습니다. 비극 앞에 무너지지 않고 희망을 만드는 법에 대한 힌트가 보입니다. 그리고 다양한 신념을 갖고 자신의 길을 걸어가는 등장인물들의 모습이 아름답습니다. 초등학교 고학년부터 어른까지, 폭넓은 독자층이 읽을 수 있는 이 작품은 2008 뉴베리 아너 상을 수상한 것을 비롯해, 미국도서관협회(ALA) 선정 우수아동도서, 퍼블리셔스 위클리 올해 최고의 책 등 권위 있는 기관의 추천도서로 선정된 작품입니다.

 "모범생? 문제아?"
2007 보스턴 글로브 혼북 수상작 <몰입 천재 클레멘타인>

상상력과 호기심이 많은 클레멘타인은 늘 좋은 의도에서 어떤 일을 시작하지만 그 과정에서 크고 작은 문제를 일으킵니다. 결국 의자에 잠시도 가만히 앉아 있지 않고, 다른 평범한 아이들처럼 생각하고 행동하지 않는 클레멘타인을 어른들은 '골칫거리'로 여깁니다.

자신들의 잣대로 아이들을 구분하는 어른들에 일침을 가하는 유쾌한 동화입니다. 작가는 어른들이 흔히 '모범생', '착한 아이'라고 부르는 아이란 어른들이 원하는 대로 생각하고 움직이는 아이가 아닌지 반문하는 이 작품은 2007년 '보스턴 글로브 혼북 상'을 수상하기도 햇습니다.

'뉴베리 상', '칼데콧 상'과 더불어 미국 3대 아동문학상으로 불리는 '보스턴 글로브 혼북 상'은 1967년 처음 제정되었습니다. 존 버닝햄, 피터 시스, 신시아 라일런트, 로이스 로리 등이 이 상을 수상한 바 있습니다.

"최고라 부르기에 손색이 없는 사전"

TV책 선정 '책 문화 대상' <보리 국어사전>

TV책을 말하다 2008년 11월 20일(목) 방송에서 TV책 선정 '책 문화 대상' 도서가 발표되었습니다. 어린이.청소년 부분 수상작으로 선정된 다시금 재조명 받고 있는 <보리 국어사전>! 총 4만개 초등학생의 눈높이에 꼭 맞춘 쉬운 낱말 풀이가 단어의 의미를 알아가는 기쁨을 느끼게 해주고, 2400여점의 아름다운 세밀화는 설명을 보충하는 동시에 시각적 즐거움까지 안겨줍니다. 혼자서 읽어내기가 수월하지 않은 4~6세 자녀를 둔 부모님께도 꼭 필요한 책입니다. 모르는 단어의 의미를 묻는 아이에게 부모님께서 대신 답을 찾아 알려줄 수 있으니까요. 실제로 사전을 읽어보고 찬사를 아끼지 않으셨던 알라딘 회원분들의 리뷰를 보신다면 확신이 드실 겁니다. 바로 가기

"일주일이 이렇게 짧을 수도 있군."
제1회 웅진주니어 문학상 대상 수상작 <일주일 짝꿍 3-165>

<일주일 짝꿍 3-165>는 대여점의 장난감을 인격화하여 ‘대여되는 삶’이 어떤 것인지, 주목받지 못하고 낡아 가는 장난감들의 소망이 무엇인지를 그려 내고 있다. 장난감에게도 주어진 시간을 살 권리가 있고 자기만을 아껴 줄 짝을 꿈꿀 수 있다는 메시지가 신선하다.  - 웅진주니어 문학상 심사위원 이지호, 황선미 심사평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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