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권으로 끝내는 그리스 신화 사전>, <속담왕 대 고사성어의 달인>, <자신만만 건강 왕>

 

방대하고 복잡한 그리스 신화에 입문하는 지름길!

<한 권으로 끝내는 그리스 신화 사전>
프로메테우스, 포세이돈, 판도라, 헤라클레스, 아르테미스, 아폴론, 헤파이스토스... 제우스와 그의 형제들을 중심으로, 그리스 신화가 알기 쉽게 정리되어 있습니다. 인물 사전 형식으로 구성이 짜임새 있고, 텍스트의 양이 많지 않아 읽는 부담이 적습니다. 일러스트도 기존 그리스 신화책과는 다른 개성을 보여줍니다. 

   
  아폴론은 정말 완벽하게 잘생겼어요. 그는 신들 중에서도 특히 빼어난 외모를 가지고 있었어요. 제우스와 레토의 아들이었고, 또 아르테미스의 남동생이었지요. 아폴론은 델로스 섬에서 태어난 후, 헤라의 괴롭힘을 피하기 위해 아버지 곁에서 자랐답니다. 아폴론은 아르테미스보다 한 달 뒤에 태어났어요. 쌍둥이가 한 달 차이를 두고 태어날 수도 있냐고요? 어떻게 그럴 수 있는지 궁금하죠? 사람에게는 불가능한 일이지만 신이라면 가능했어요. 고대 그리스의 신들은 특별했고 그들은 하고 싶은 대로 할 수 있었지요. - 본문 118~119쪽, '아폴론' 중에서

판도라는 호기심이 정말 많은 여자였어요. 원래 호기심은 좋은 것이에요. 뭔가를 배우게도 하고 알게도 하니까요. 하지만 가끔 너무 호기심이 많으면 큰 문제를 일으킬 수가 있지요. 판도라는 제우스가 준 항아리가 궁금했어요. '항아리 안에는 뭐가 들어 있을까? 왜 제우스는 절대 항아리를 열지 말라고 했을까? 아주 조금 연다고 무슨 일이 일어날까? 열까 말까 열까 말까 열까 열까? 그래, 열자! 조금만 열어봐야지, 아주 조금만!'
결국 판도라는 항아리를 열었어요. 그 순간 ... - 본문 60~61쪽, '판도라' 중에서
 
   

 

동화도 읽고 속담도 배우고, 도랑 치고 가재 잡는 책.

<속담왕 대 사자성어의 달인>
이야기 속에 상황에 맞는 사자성어를 녹여 내고, 한 번 더 의미를 짚어 줍니다. 태백이의 좌충우돌 산골 유학기 안에 우리 노래와 시조, 격언, 속담이 함께 어우러져 있습니다. 속담과 격언, 사자성어가 어떤 상황에 맞는 말인지 헷갈려하는 아이들을 위한 책.

   
  "저놈이 주인인 나한테 물어보지도 않고 자기 집을 턱 지어 놓고 알까지 낳았단 말이야. 완전 주객전도야. 무단 침입이기도 하고. 아무래도 혼줄을 좀 내 줘야겠다." - 본문 중에서  
   
 

건강의 중요성과 실천 방법을 알려주는 책 

<자신만만 건강 왕>
평생 건강의 기초가 형성되는 시기, 7~9세 아이들을 건강하고 튼튼하게 자라게 하는 데 필요한 14가지 동화가 담겨 있습니다. 건강에 좋은 습관과 나쁜 습관을 동화 속 인물들의 행동을 통해 알 수 있도록 꾸몄습니다.

   
  오늘은 일본 뇌염 예방 주사를 맞으러 병원에 가는 날이에요.
인아는 뾰족한 주사 바늘만 생각하면
온몸이 덜덜 떨리고 눈물이 나요.

"내가 원시 시대에 태어났다면 주사를 안 맞아도 될 텐데."
"주사는 안 맞았겠지. 하지만 날고기를 먹고는 뱃속에 기생충이 바글댔을걸."

"그럼, 고려 시대에 태어났다면?"
"그 때 태어났어도 주사는 안 맞았을 거야.
하지만 오염된 우물물을 먹고 장티푸스에 걸려 어린 나이에 죽었을지도 몰라."

"그럼, 조선 시대에 태어났다면?"
"조선 시대에 태어났어도 주사는 안 맞았겠지."
하지만 마마라고 불리던 천연두에 걸려 곰보투성이가 됐을지도 몰라." - 본문 72~73쪽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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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처럼 2008-09-01 15: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린이용 그리스 신화 '사전'이 나왔군요! 상당히 많은 분량일텐데 책의 두께가 내심 궁금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