꼭 사전이 그렇게 딱딱해야할 필요가 있었을까. 학창 시절 어휘력 공부를 하겠다며 사전을 정리해가다 'ㄱ'도 못 넘기고 덮어버렸던 기억이 납니다. 그때에 이런 사전이 있었다면 마치 만화책을 보듯 재미있게 사전을 볼 수 있었을 텐데요.

모름지기 사전은 이래야만 합니다. 누가 봐도 그 안에 실린 낱말의 쉽게 이해할 수 있어야합니다. 모르는 낱말, 그러나 알아야하는 낱말이 쉽게 풀려있어야 합니다. <보리 국어사전>은 그런 사전입니다. 친절한 설명과 세밀화, 사이사이에 펼쳐지는 짤막한 글과 삽화로 다채롭고 재미있게 엮여졌고, 잊혀져가는 토박이말과 북녘말까지 편견을 담지 않고 풀어낸 '이보다 더 완벽할 수  없는 사전'입니다.

마음 한 켠에서는 내가 어린 시절 이런 사전을 만나지 못했다는 것이 안타까우면서도 또 다른 마음으로는 지금의 아이들이 이런 사전을 만날 수 있다는 것이 기쁩니다.

<보리국어사전>을 만나는 어린이 여러분, 축하합니다!


- 김진아 (초.중.고 논술 초암 아카데미 컨텐츠기획운영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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