빼떼기 권정생 문학 그림책 2
권정생 지음, 김환영 그림 / 창비 / 201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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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정생 님의 삶에 대해서는 조금 알고 있다. 


어릴 때 <몽실 언니> 를 읽었고 (드라마도 보았고) 그리고  <강아지똥>, <엄마 까투리> <오소리네 집 꽃밭> <황소 아저씨> 등의 그림책도 아이와 함께 읽었는데, 사실 이 작품들의 정서에 잘 공감이 안 되었다. 가장 좋았던 건 유은실 님이 다시 쓰고 그림도 다른 분이 다시 그린 <그해 가을>이다.  


<빼떼기>도 언젠가 한 번 읽어봐야지 싶어서 빌려왔는데.. 반납할 때가 되어 읽어보니. 

뭘 느껴야 하는 건지를 모르겠어 심경이 복잡하다. 


빼떼기는 병아리의 이름으로, 

아궁이에 들어가 타 죽을 뻔 했다가 보살핌을 받고 꿋꿋하게 사는 이야기인데..


내가 원래 교훈적인 이야기를 좀 싫어하기도 하는데, 어쨌든 너무 메마른건가...


마지막 장면에서도 뭐라 해야 할 지 모르겠고 (그게 바람직한 결정일까?)


"야! 빼떼기는 수탉이야."

"정말 수놈이구나."

"그래서 죽지 않고 씩씩하게 살아났구나!"


이런 대사만 눈에 뜨인다. 


1930년대에 태어나 고생스럽게 살다 가신 분에게 뭘 더 이상 어쩌겠냐마는

사람들이 좋아한다고 해서 꼭 나까지 좋아해야 하는 건 아니니까.

이제 그만 읽어도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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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돌이 2023-02-28 17:0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앗 빼떼기라고 해서 저는 고구마 빼떼기인줄.... 추억어린 어릴적 먹거리 생각했네요. ㅎㅎ
권정생선생님 책은 지금 감성과 맞을 수는 없을듯합니다. 그래서 저희집 아이들 어릴 때도 강아지똥과 몽실언니만 읽히고 더 이상 안 권했던거 같아요.

건수하 2023-02-28 20:06   좋아요 0 | URL
고구마 빼떼기가 뭔지 몰라서 찾아보니 말랭이 같은 건가봐요 ^^

제가 못 느끼나 해서 계속 읽어봤는데… 제 취향도 애 취향도 아닌 거 같아서 이제 그만 권하려고요 :)

잠자냥 2023-02-28 17:18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정말 수놈이구나! ㅋㅋㅋㅋㅋㅋㅋ

건수하 2023-02-28 20:07   좋아요 2 | URL
‘그래서’ 죽지않고 씩씩하게 살아났구나! 도 싫었구요 ㅋㅋ

꿋꿋한 생명력 좋은데 그게 왜 꼭 수컷이어야 하냐며..

Falstaff 2023-02-28 17:2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노경실로 갈아타세요. <상계동 아이들> 20세기 말 소년 소설의 고전입니다. 곤달걀...이라고 아시지요?
아이들더러 읽으라고 하실 건 아닐 거 같으니 말입니다. ^^
어떤 작가든지 쓰는 족족 명작만 나오면 그게 인간이겠습니까. ㅎㅎㅎㅎ

건수하 2023-02-28 20:09   좋아요 0 | URL
곤달걀 모르는데… 찾아보겠습니다 ^^ 아이한테도 권해보고 싶었는데 작품이 안 좋은게 아니고 영 시대가 동떨어진 것 같아요 :)

Falstaff 2023-03-01 07:17   좋아요 1 | URL
<상계동 아이들>은 제 집 아이들이 권정생의 <몽실언니>와 함께 제일 좋아하던 동화책입니다.
설마 위에 제가 ‘소년 소설‘이라고 했다고 왜 ‘소녀 소설‘이라 안 했느냐 하시지는 않겠지요? ㅎㅎ 농담입니다.
<상계동 아이들>에는 씩씩하고 용감한 여자 아이들도 많이 등장합니다. 남자 아이들보다 더 많은 거 같습니다. 물론 못된 아이들은 전부 사내 애들이고요.

건수하 2023-03-01 08:45   좋아요 1 | URL
음 저는 빼떼기가 수놈이라, 암놈이 안 등장해서 싫었던 게 아니고… 그 대사를 인용하긴 했는데요. 씩씩하게 살아남은 걸 보면 ‘역시’ 수컷이구나 하는 생각은 좀 고루하다고 생각했어요.
두 번의 전쟁을 거치고 몸을 다치거나, 마음을 다친 사람이 많았겠지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꿋꿋하게 살아가자.. 하는 건 좋았는데

마지막 결말을 (이건 비밀댓글로 달게요) 보고 나면 작가가 하고싶었던 얘기는 뭔가싶고… 그래서 이 분의 정서를 제가 잘 이해못하겠다는 생각을 한 거예요.

2023-03-01 08:34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3-03-01 12:41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3-03-01 12:48   URL
비밀 댓글입니다.

우끼 2023-02-28 17:4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엌… 결말 궁금해서 찾아보니 너무 괴롭네요.. ㅜㅜㅠㅠ 뭔가 교훈을 주려는 결말은 아니었을것같아요 ㅠㅠㅠㅠ

건수하 2023-02-28 20:11   좋아요 1 | URL
결말이요 ㅜㅜ 그냥 놔두고 가는 것도 무책임하다 볼 수 있고 또 그 시절은 먹을 게 귀한 시절이겠죠..

교훈은 그 앞부분에서 꿋꿋한 생명력을 강조하려고 했던 것 같은데, 또 마지막 결말이 그렇게 되니 이뭥미?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

은오 2023-02-28 20:13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그래서 죽지 않고 씩씩하게 살아났구나! 라니 어이없긴 하네요 ㅋㅋㅋㅋ 작가가 역시 수놈이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건수하 2023-02-28 21:30   좋아요 2 | URL
옛날 사람이라… 근데 이런거 지나치기가 힘들어요.

은오 2023-02-28 21:36   좋아요 2 | URL
맞아요 사실 여자작가 책도 옛날 책은....(절레절레) 작품성이 있다면 감안하고 읽지만 거슬리는건 사실이지요 ㅠㅠ 근데 이건 별로였고 그냥 거슬리기만 했던 걸로 ㅋㅋㅋ

그렇게혜윰 2023-02-28 20:59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권정생 선생님은 유언장이 진짜 눈물 나요 ㅠㅠ 전 엄마까투리 읽을 때마다 우는뎅 ㅋ

건수하 2023-02-28 21:32   좋아요 2 | URL
그니까 그 분의 삶은 참 안타깝고 감동적인데…

엄마 까투리는 너무 슬픈데 어릴때 보여줘서 그런가 저만 울고
빼떼기는 감동적이려고 하다가 저런게 걸리고 그러네요.

그분은 순수한데 제가 넘 의심이 많은가봐요 -.-

그렇게혜윰 2023-02-28 22:03   좋아요 2 | URL
시대가 변했으니께 다르게 받아들이는 게 당연하죠... 그래서 만 빼도 조금은 나으련만^^;;;

그렇게혜윰 2023-02-28 22:03   좋아요 1 | URL
참고로 이건 못 읽음 ㅋ

건수하 2023-02-28 22:07   좋아요 1 | URL
읽어보십시다 ㅎㅎ

- 2023-03-01 01:2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웃겨 ㅋㅋㅋㅋㅋ) 수하님 블랙코메디

건수하 2023-03-01 12:42   좋아요 0 | URL
결말도 중요한데 너무 스포일러 (여기 있는 사람들 중 읽어볼 사람은 없겠지만) 하나 싶어서….

우끼 2023-03-01 01:41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와 이글을 읽고서야 깨달았어요. 전쟁소설 중에 어떤 여성이 끈질기게 살아남는 글을 여성주의로 분류하는 걸 봤거든요. 도대체 왜 인간의 생명력을 그린 글이라 하지 않고 여성주의 글이라 하는지 의문을 가졌는데 덕분에 오늘 깨닫고 갑니다… 수놈이구나! 하는 글이 천지인 시대라 여성주의로 분류되었나봐요…..

우끼 2023-03-01 15:41   좋아요 2 | URL
아뇨아뇨 이 분 글 이야기하는 게 아니고 어떤 글이 여성주의적 글이라 지칭되려면 반대편의 글이 너무 많기 때문에 그런게 아닌가 했어요 사실 제가 볼 때는 여성주의로 평가된 그 글이 그냥 고생한 한 여성이 살아남는 글이었지 여성주의라 할만한 뭔가가 있어보이지 않았어서…
제가 말을 너무 두루뭉술하게 했네요

Falstaff 2023-03-01 07:39   좋아요 1 | URL
아, 그렇습니까. 오해로 말미암아 쓴 제 글은 삭제했습니다. 우끼 님과 수하 님께 죄송합니다.

건수하 2023-03-01 08:36   좋아요 1 | URL
우끼님 말씀에 공감해요. 그걸 여성주의라 분류하는 건 한 80년대에나 가능할 것 같은데;;;

건수하 2023-03-01 08:37   좋아요 0 | URL
/골드문트님 지워진 댓글이 궁금하나.. 짐작만 해 보겠습니다 :) 위에 비밀댓글에 제가 하고싶은 말을 썼습니다.

그냥 그 얘기도 글에 쓸 걸 그랬나 싶기도 하네요.
 









2-3월에 걸쳐 읽기로 했으니까, 2월에 1권, 3월에 2권 읽으면 되나? 분량은 2권이 훨씬 많은데...


어쨌든 1권의 막바지로 가고 있다. 1권은 문헌 속에서 여성이 어떻게 묘사되는지를 보여주면서 그것이 어떤 의도에서 그렇게 되었는가를 이야기한다. 읽으며 지난 삶에서 잘 이해하지 못했던 것들이 많이 해소되었다. 

 

예를 들면 여성과 성교를 하는 것을 '소유한다' '먹는다' 라고 표현하는 이유. 

(엄밀히 말하자면 남성이 '먹히는' 것 이 더 적절한 표현인 것 같은데, 저런 표현을 쓰는 이유)

또 월경을 불결한 것, 숨겨야 할 것으로 생각하는 이유 라던가..  



이 책을 읽고 내 머릿속에 정리된 게 있다면 


남성들이 자신들이 좋다고 생각하는 것,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남성과 관계있다고 주장해왔고 

이해하기 힘든 것, 설명할 수 없는 것, 그리고 뭔가 꺼림직한 것은 다 여성적 특성으로 규정하고  

남성이 원하는 것, 스스로 얻지 못하는 것은 여성에게 구하고자 했다... ?



많은 문헌 사례가 담겨있어 레퍼런스로 활용하기 좋을 것 같다. 진작 읽었으면 인간사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었겠다는 생각이 들지만, 그렇다고 이 레퍼런스를 내가 활용할 기회가 이전에 있었거나 이후로 많을 것 같진 않다. 


방대한 자료들을 읽고 정리하고 논지에 맞춰 묶었음에 존경을 표한다. 



여성이 왜 남성이 원하는 것을 계속 받아주었는가, 왜 들고 일어나지 않았는가는 초반에 제시되는 질문인데

거다 러너의 <가부장제의 창조>가 그 답을 알려주지 않을까 싶기도 하다. 

전에 주워들은 바로는 보부아르의 생각과는 좀 다른 답이 나올 것 같지만..



 


 







3부 신화 1장을 읽을 때까지만 해도 이렇게 평온하게 소감을 쓸 수 있었다. 


밀리의 서재에 따르면 나는 <제2의 성>을 30% 정도 훑었다. 


어제부터 제3부 신화 2장에 들어갔는데, 여기서는 몽테를랑 - D.H. 로렌스 - 클로델 - 브르통 - 스탕달 이렇게 다섯 명의 작가가 그들의 작품에서 여성을 어떻게 묘사했으며 남성이 여성을 어떤 태도로 대하는 가를 상세하게 기술하고 있다. 


간략하게 기술할 때는 그래그래 그렇구나 했는데 자세하게 듣다보니 속이 좋지 않다 -_-; 

1장에서 (저번에 독서괭님이 올려주신) 몽테를랑도 엄청 짜증났는데, 2장 D.H. 로런스는 다른 의미로 짜증이 나고.. 



짜증내며 듣고 있던 중 급 생각난 소설이 있었는데 그게 뭔가하면










임경선 작가의 <가만히 부르는 이름> 이란 소설이다. 


이 소설이 원래 네이버 오디오클립에서 연재가 됐었나... 해서 작가가 오디오북으로 들려주기까지 했었는데, 사람들이 재미있다고 해서 보고 들었었다. 사실 임경선 작가가 '캣우먼'으로 한참 활동할 때 나는 라디오를 안 들었던지라 (그 시간엔 술을 마시던가 자던가) 작가에 대해 특별한 애정은 없다. 주변에서 자꾸 얘기해서 에세이는 몇 권 봤고 그냥 그렇다고 생각했으며 소설은 이게 처음이었는데. 


작가가 작정하고 연애 판타지를 썼다고 생각을 했었다. 그게 본인의 판타지인지 아닌지는 내가 알 바가 아니고. 사실 나는 연애에 판타지가 없는 편이라, 조금 신기하기도 하고 불편하기도 했었다. 특히 그렇다고 생각했던 장면이 두 군데 있었는데 


(스포일러 주의 해야하나? 읽어보실 분들은 여기서 돌아가세요) 




(미안하다 고양이1)




하나는 월경기간 중에 섹스를 하는 장면이고, 또 하나는... 이별 전 마지막 섹스를 한 뒤 화장실에 가서 변기에 앉아 정액이 변기로 떨어지는 것을 묘사한 장면이다. 


월경 중 섹스를 하는 장면에서는 둘이 원하는데, 월경중이라 주저하자 남성이 괜찮다며 수건을 깔고 하자고 (....) 하는데. 뭐 배려가 넘치는 장면이기도 하고, 원래도 판타지라고 생각했었는데 남성이 월경에 대해 가지고 있는 부정적 이미지를 생각하면 더욱 그렇다. 그래서 <제2의 성>에서 월경에 대한 태도 부분을 읽을 때 이 소설 생각이 났었다. 월경 중에 하는 섹스를 지금까지 다른 소설에서는 보지 못했기 때문에. 



그리고 두번째 장면은.. 뭐랄까. 사실 처음에는 헤어질 건데 피임 안하고 섹스하는 거 완전 최악이라고 생각을 했었는데. 변기에 앉아서 떨어지는 정액을 흘려보내며 그 사람은 무슨 생각을 했을까 그런 생각만 했었는데, <제2의 성> 에서 남성 작가가 여성을 묘사하는 태도에 약간 짜증이 난 상태에서 이 장면을 다시 생각하니 약간 통쾌하다는 생각이 드는 거다. 음... 어느 부분이 통쾌하냐면, 남성이 뭔가 남기려고 하는 흔적을 다른 것도 아닌 변기에 흘려보낸다는 부분이? 자세히 쓰자니 좀 불편한 느낌이 들어서 여기까지만. 



그래서, 저번에 읽었을 때는 임경선 작가 소설 별로라고 생각했었는데. 사실 남성의 판타지로 범벅된 소설들은 많지 않나. 하루키도 다른 부분은 괜찮았는데 그 부분이 짜증이 났었다. 임경선 작가가 나도 한 번 그런거 써보고 싶다고 생각하고 썼는지는 모르겠는데 그렇게 생각하고 나니까 약간 맘에 드는 구석이 생기는 거다. 조금 더 읽어볼까 이제 에세이말고 소설로? - -; 



이제 2월이 5일 남았는데 나머지 70%는 언제 다 읽나 싶지만, 3월은 2월보다 3일 더 길고 (...) 

<제2의 성> 2권은 잘 읽힌다고 하니 그것에 기대를 걸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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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살과함께 2023-02-24 10:23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저는 어제 1권 2부 역사를 끝내서,,
저도 2월에는 1권을 끝내는 걸 목표로 해야겠네요...
3월은 3일 더 많다는데 저도 희망을 걸고 ㅋㅋㅋ
(그러나 2권이 200페이지 더 많지 않나??)
주말에도 화이팅입니다!!

건수하 2023-02-24 14:23   좋아요 4 | URL
2권이 잘 읽힌다고 하니... 거기에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주말에 열심히 읽어보아요 ^^

독서괭 2023-02-24 11:20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제가 요근래 잘 못 들어오는 동안 많이 읽으셨군요!! 햇살님도!! 전 책도 잘 못 읽다가 오늘 1권 끝내고 2권 조금 읽었습니다. 2권이 더 재미있다니 기대하면서~ 화이팅해보아요^^
몽테를랑이랑 로런스 등등 망언대잔치 ㅋㅋ 반면 스탕달(역시 한계가 있지만)이나 존스튜어트밀 같은 사람은 어떻게 그 시대에 이런 페미니즘을 깨우쳤지?(남자가) 싶어 신기하고 기특(?)하더라고요 ㅎㅎ
어쨌든 1부 끝낸 감상은 보부아르 천재다.. 멋있다.. 입니다.

건수하 2023-02-24 14:27   좋아요 4 | URL
망언이란 말이 진짜 딱 맞아요. 읽으셨겠지만..

˝당신이 내 글을 이해할 지 모르겠소. 그러나 그것은 내가 당신 수준으로 낮춰 쓰는 것보다는 낫소˝

˝나는 당신이 나를 위해 두건처럼 되기를 바라오. ... 당신이 나와는 별개의 것이 되게 하려고 당신을 나의 수준으로 끌어올리지 않을 것이라오.˝

(둘다 몽테를랑의 <젊은 처녀들> 이라는 소설속 대화)

뭐가 어쩌고 어째? -_-;;

보부아르 천재다 멋있다 2222

잠자냥 2023-02-24 14:26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으윽 전 묘사한 장면만 봐도 임경선 저 작가 소설은 더 읽고 싶지 않을 거 같은;;;

저 고양이 귀 유용하네요.ㅋㅋㅋㅋㅋ

건수하 2023-02-24 14:28   좋아요 4 | URL
저도 별로였는데....
아 글에는 안 적었는데 너무나 비현실적인 순정만화에나 나오는 듯한 인물도 나오고 해서 ㅋㅋ

제가 말한 측면에서만 좀 맘에 들었습니다 ㅋㅋㅋㅋㅋ

책먼지 2023-02-24 14:54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저 을유에서 제공해준 제2의 성 분명히 읽고 우수서평자로 도서 선물까지 받았는데.. 왜 이렇게 낯설죠..??? 아직 진짜 도저히 다시 읽을 자신 없는데 말예요ㅠㅠ 임경선 작가 소설 이후 앞내용 다 까먹음요.. 이렇게까지 할 필요는 없잖아요..

건수하 2023-02-24 14:57   좋아요 3 | URL
으앜 제가 너무 충격적인 얘길 길게 써놨나요... 그래서 저도 별로였는데. 작가가 혹시 저런 생각으로 썼다면 또 동조할 수도 있을듯한 :)

책먼지님의 우수서평이 넘 궁금합니다.. 공유해주세요!

책먼지 2023-02-24 15:17   좋아요 3 | URL
저도 수하님의 해석대로라면 수긍 가능이요!! 저 그거 2주인가 기한 내에 읽고 서평 쓰느라 진짜 죽을뻔.. 그래서 진짜 어디 내놓기 너무 부끄러울 정도로 엉망진창입니다!! 할 수만 있다면 다 불태워버리고 싶다!!! (아마 기한 내에 완독한 사람이 없어서 뽑히지 않았나 싶습니다)

건수하 2023-02-24 15:18   좋아요 3 | URL
으악 2주요? 와 어떻게 그런게 가능하죠.. 🫠 책먼지님 대단하십니다!!! 👍

거리의화가 2023-02-24 16:33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와 수하님 열독하고 계시는군요. 저는 저런 소설이 있는지도 몰랐네요^^; 심지어 작가 이름도...;;;
월경과 섹스를 결합한 것은 아니지만 월경 자체에 대한 혐오는 <여성괴물>에서 읽었던 기억이 납니다. 말씀하신 대로 꺼림칙하고 부정적인 이미지들은 여성들에게 갖다붙인 경우가 많은 것 같아요-_-;

건수하 2023-02-24 20:31   좋아요 3 | URL
꼭 알아야 하는 소설/작가는
아닙니다 ^^

<여성괴물>을 못 읽었는데 궁금해지는군요 ^^

2023-02-24 20:23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3-02-24 20:29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3-02-24 20:36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3-02-24 20:39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3-02-24 20:40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3-02-24 20:41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3-02-24 20:44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3-02-24 20:48   URL
비밀 댓글입니다.

단발머리 2023-02-26 20:50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제2의 성, 다시 읽고 싶은 맘을 불러일으키는 페이퍼입니다 ㅎㅎㅎ 같이 읽으시는 모든 분들에게 화이팅을 ㅋㅋㅋㅋ 여기 두고 갑니다.
저는 임경선 에세이만 읽었는데 에세이는 괜찮았거든요. 아쉽군요 (먼 산)

건수하 2023-02-27 09:02   좋아요 1 | URL
저도 에세이는 나쁘진 않았는데 아주 좋지도 않았었거든요… 좋아하시는 분들 많은데 저랑은 그 포인트가 좀 안 맞나봅니다 ^^

페넬로페 2023-02-26 22:59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제2의 성 읽고 있는데 워낙 방대해 정리하기가 쉽지는 않을 것 같아요~~
임경선 작가의 저 소설은 읽지 않을 것 같습니다 ㅎㅎ

건수하 2023-02-27 09:04   좋아요 2 | URL
페넬로페님 정말 방대하죠~ 게다 가 논리적이고. 정말 놀랍습니다. 후대의 여성들에게 논리적으로 사고하는 방법도 가르쳐 준 기념비적인 책일 것 같아요.

저 소설은.. 안 읽으셔도 됩니다. 굳이 ^^

단발머리 2023-02-27 00:20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지난달인지 이번달인지 기억 잘 안 나는데요. 정희진쌤이 오디오 매거진에서 ’페미니스트치고 <제2의 성> 읽은 사람 없다!‘ 그러셨잖아요. 그 앞에도 뭔가 많았는데요 ㅋㅋㅋㅋ 자려고 그러는데 갑자기 생각나서요 ㅋㅋㅋㅋ 혼자 웃고 있ㅋㅋㅋ 죄송합니다 ㅋㅋㅋ 굿나잇!!

건수하 2023-02-27 09:05   좋아요 2 | URL
이번달이에요 저도 그거 듣고 반가우면서, 또 읽은 사람들 있는데~ 하면서 ㅎㅎ
페미니스트라고 스스로 일컫는데 더이상 부담을 느끼지 말아야겠다 했어요 :)
 


다른 분들로 하여금 독서대 사진을 올리시게 만든 다음 글로만 끄적인 것이 마음에 좀 걸려서 ㅋㅋ

조립을 마치고 사진을 찍었다. 


잠자냥님 댁만큼 혹은 은오님 책상만큼 깔끔한 사진은 보여드릴 수 없어 배경을 최대한 가렸다 :)





내가 갖고 있는 것은 펠리칸 독서대로, 겨울서점의 김겨울 님의 유튜브를 보고 알게 됐다.

(그 영상 올라오고 많이 팔렸다고) 


다 접으면 부속품까지 보통 두께의 큰글자 책 한 권 정도의 상자에 들어간다. 

출장 가서 책 읽겠다고 샀었고 무게도 많이 무겁지 않다.  

조립 방법이 좀 복잡한데 요며칠 이렇게 저렇게 해보고나니 이제 좀 적응이 되어서 

이제는 영상이나 설명서 없이 할 수 있을 것 같다. 

(산 지 1년 넘음)


그렇지만 출장가서는 (조립이 잘 안되는데, 인터넷도 안되어서) 1단으로만 썼기에... 

이럴 거면 왜 샀는가 했었는데 이제야 제 몫을 다하게 될 것 같다. 



2단으로 하면서 최대한 낮춘 게 지금 이 상태인데 

사실은 원래 권장하는 조립 방법으로는 2단일 때 최소 높이가 이것보다 조금 더 높다.

(높이 11cm는 너무 낮은 것 같아서 시도하지 않음) 


앞쪽을 약간 편법으로 고정해놔서 지지가 불안한 것 같지만, 뒤에 지지대가 또 있어서 

책을 올려보니 괜찮았다. 


(올려놓은 책은 이주혜님의 에세이집. 책먼지님 일단 펴보긴 했어요!) 





옆에서 보면 이렇다. 

아주 튼튼해보이진 않는데, 사실 그렇다. 책을 넘기거나 줄을 긋거나 할 것 같으면 좀 흔들린다.

그래도 책을 잡아주는 팔? 부분과 책에 닿는 손? 부분은 만족스러움.


아래판에 양쪽으로 날개를 펼치면 조금 더 안정적이라고 하는데 그러면 자리를 많이 차지해서 펴지 않는다.

무릎에 올려놓고 쓸 때도 괜찮다고. 


 





책 올려놓는 부분이 깊지 않아서 <제2의 성> 은 올려놓으니 약간 불안... 

TTS로 들었던 부분을 책으로 다시 읽어볼까 하고 앞부분부터 복습하며 맘에 드는 부분 줄 치고 있다. 

좀더 읽으면 안정적으로 올려둘 수 있을 것 같다. 


(책상은 최대한 가림)




사진 찍는데 방해하는 고양이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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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자냥 2023-02-24 09:52   좋아요 7 | 댓글달기 | URL
ㅋㅋㅋㅋㅋㅋㅋ 정말 최대한 다 가렸네요! ㅋㅋㅋ
뒤메질 여러분 가리기 스킬은 수하 님께 전수받으세요! ㅋㅋㅋ
심지어 마지막 사진도 고양이 귀만 놔두고 다 가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암튼 저 독서대 정말 조립하기 어려워 보이는데, 조립에 성공한 수하 님께 박수를....

건수하 2023-02-24 10:32   좋아요 2 | URL
창문에 책장이 비치는데 딱 봐도 정리 안된 티가 나네요 (색깔이 넘 제각각)
저것도 가렸어야 했는데!

마지막 사진은 최대한 다른 거 안나오게 찍고 있는데 고양이가 뛰어들어서 ㅋㅋㅋㅋ
의도한 바는 아닙니다. 귀가 잘렸잖아요...


독서대 조립이 그렇게 어렵진 않습니다. 숙달만 되면...
여차하면 스터디 카페 가져가서 조립하고 분해해서 집에와도 될 것 같아요 ㅎㅎ

다락방 2023-02-24 10:47   좋아요 5 | URL
가리기 스킬도 쉬워보이진 않는데요...(먼 산)

건수하 2023-02-24 10:53   좋아요 1 | URL
최대한 가까이서 찍으면 됩니다... =ㅁ=
아니면 아무것도 없는 곳으로 이동해서 그것만!

우끼 2023-02-24 09:53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고양이 귀가 너무 고마운데(?) ㅠㅠㅠㅠ 귀를 클로즈업 샷 찍는 게 쉬운 일은 아니지요… ㅋㅋㅋㅋㅋㅋ 혹시 알라딘 종이독서대랑 비교하면 내구성은 좀 더 좋지만 조금 더 무겁겠죠??

건수하 2023-02-24 10:18   좋아요 2 | URL
귀는 제가 의도한 게 아니고 쟤가 뛰어들어서.... ㅎㅎ

알라딘 패브릭 독서대는 제가 많이 사용해보질 않았는데 플라스틱이라서 무게는 확실히 좀더 무거워요.
(900g이라고 합니다)
패브릭 독서대는 망가지면 고칠 수가 없다고 들었으니 내구성은 좀더 좋을 것 같아요.

햇살과함께 2023-02-24 10:34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오 저도 저 독서대 겨울서점에서 봤어요! 저도 군침 흘렸으나,,독서대를 잘 안 써서 꾹 참았습니다 ㅋㅋ
둘째가 작년에 학교 수업시간에 만들어 온(이라고 하기엔 다 된 독서대에 나사 몇 개 조립하고 사포질한 수준) 독서대 가끔 쓰는 정도요.
스카가면 그냥 스카 독서대를 씁니다.
아직 독서대는 남들 쓰는 거 보면 좋아보이는데 막상 내가 쓰면 불편한 물건...

건수하 2023-02-24 10:54   좋아요 3 | URL
오 스카에서는 독서대를 대여해주는가보군요? 저는 재택할 때 한두번 가봐서 몰랐어요 :)
저도 독서대 낭독할 때나 밑줄 옮길 때 빼고는 잘 안 썼는데 요즘 허리가 아파서 이제 써보려고요 ^^

햇살과함께 2023-02-24 11:13   좋아요 2 | URL
제가 가는 스카엔 원하면 쓸 수 있도록 구비되어 있더라고요~

독서괭 2023-02-24 11:23   좋아요 6 | 댓글달기 | URL
독서대는 휴대용으로 좋아보이네요! 하지만 덕서대보다도 저는 저 귀 옆을 쓱쓱 쓰다듬어 보고 싶습니다..☺️

건수하 2023-02-24 14:29   좋아요 3 | URL
귀 옆 긁어주는 거 좋아하지요~ 고롱고롱~

휴대용으로도 괜찮고, 사용 안할 때는 접어두면 자리를 안 차지한다는 점도 좋지 않을까요?
여튼 좀더 써봐야 장단점을 알 것 같습니다 ㅎㅎ

책먼지 2023-02-24 14:47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일단 정말로 튼튼해보입니다ㅋㅋㅋ 이걸 출장에 가져가셨다는 말씀이시죠?? 이걸 또 분해하고 조립하고 반복 반복하셨다는 거잖아요.. 수하님 능력자.. (이주혜 작가님 산문집 다음 달에 사려고 참는 중입니다!! 헙!!)

건수하 2023-02-24 15:30   좋아요 2 | URL
조립이 보기보단 쉬운데 제가 사자마자 가고 다녀와선 안 써서 그랬던 거예요 ^^;;

거리의화가 2023-02-24 16:26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독서대가 플라스틱임에도 짱짱해보입니다~^^ 조립하느라 고생하셨겠어요.
근데 이걸 외출할 때 쓰기에는 번거로워보이기는 합니다만 독서대는 이것저것 쓰다 보면 결국 안 쓰게 되는 단점이 생기더군요. 저는 회사에서는 막 굴러다니는 1단 독서대 아예 가져다놓고 사용중입니다. 목은 좀 아프지만 안 쓰는 것보다는 낫거니 하면서...ㅎㅎ

건수하 2023-02-25 07:43   좋아요 2 | URL
네 연결부위에 홈이 있어서 보기보다 안정적이더라구요. 저도 요며칠 회사에서 알라딘 패브릭 독서대를 썼는데 편하더라고요. 막 굴러다니는 1단 독서대도 없는 것보단 훨씬 나은 것 같아요 :)

단발머리 2023-02-26 20:55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저에게 조립은 엄청 어려운 세계라서 말이지요. 오래 걸리셨다지만 이렇게 뚝딱 만들어내시는 게 정말 대단하십니다, 수하님!
엄청 튼튼해 보여서요, 두꺼운 책, 무거운 책 끄떡 없을 듯합니다 ㅎㅎㅎ
저는 3월에 독서대 구입 예정입니다. 카운트 다운 들어갔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023-02-26 21:00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3-02-26 21:09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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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2-26 21:11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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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2-26 21:14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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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2-27 14:21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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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2-27 14:25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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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2-27 14:27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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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2-27 14:30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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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2-27 14:32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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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2-27 14:34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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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2-27 14:42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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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립금 얼마 남았다고 자꾸 알려주는 알라딘과 

북라이트 좋다고 사진까지 보여주시는 잠자냥님 덕분에

2월의 마지막 주문을 했다.


'마지막'에 방점을 찍고자 페이퍼를 올림. 



<나는 남자들이 두렵다>는 읽었고 나머지는 읽지 않았다. 



<남성 특권>은 여성주의책같이읽기 3월 책이라서 샀는데 3월에 읽을 수 있을런지... 사는 걸로 성취감 느끼면 안되는데.

<길 잃기 안내서>는 리베카 솔닛 읽기 가이드 맵 굿즈 때문에 샀다. (뜯어보지 않고 고이 넣어둠) 

<염증 해방>은 코로나 이후 여기저기 염증 폭발 중이라 샀지만 읽지 않았다 (....)

<프로젝트 헤일메리>는 내 책 아니고 아이 책. 



(잊고있었던 책이 세 권 있어 추가했다... =ㅁ=)



<엘렌 식수>는 1월 <페미니즘 이론과 비평> 에서 엘렌 식수 글 조금 구경하고 알고 싶어서 샀고 


한편 10호: <대학>은 요즘 대학 분위기는 어떤가 싶어서 (학부 얘기가 아닐 것 같지만 ㅋㅋ)


<체셔 크로싱>은 아이 책. <마션>과 <프로젝트 헤일메리>의 작가 앤디 위어가 예전에 그렸던 그래픽 노블을 그림 작가의 그림으로 다시 내놓은 것이라고 한다. 동화 속 주인공 웬디, 앨리스, 도로시 세 인물이 기숙학교에서 함께 산다는 이야기라고. 소녀와 기숙사라는 조합은 어린이에게 엄청 매력적인 소재 아닌가. 게다가 웬디와 앨리스 도로시라니. 재밌어보여서 샀는데 역시 재밌다고 했다. 나도 보고 싶다 :)


 

북라이트는 이벤트 대상도서 중 사고싶은게 별로 없어서

굿즈 20% 쿠폰이 나왔고, 2만원 이상 1000원 쿠폰이 있었고, 사야할 (아이) 책이 있었고, 적립금이 4500원 쌓여있어서 그냥 샀다. 

고양이와 유령 중 고민하다가 고양이로 지름.

딸에게 뺏길 가능성 99%. 




따로 글쓰기 귀찮아 여기에 적자면


독서대는 어제 조립을 했는데 눈높이에 맞추니 너무 높아서 부담스러워 낮춰보려 했으나

내가 봤던 (조금 더 낮은 높이의) 조합은 내가 산 모델 이전 제품에서만 가능하다는 걸 알았다. 

아니면 11cm 높이로 맞출 수 있는데 그건 너무 낮지 않나... 그건 시도 안해봤는데, 이따가 집에가서 시도해볼 예정. 


튼튼하고 자리를 덜 차지하는 독서대 하나 사볼까 했지만 

4년 가까이 쓴 커피머신이 고장났는데 수리비가 연말정산으로 돌려받은 만큼 나와서 관두기로 했다.  

수리비가 아예 더 나오면 반자동으로 가볼까 했지만 애매해서 그냥 수리해 쓰기로. 


에이 몰라.. 목에도 좋다는데 눈높이에 맞춰 읽어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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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먼지 2023-02-23 16:5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수하님 알라딘 협박에 넘어가셨군요!! 이주혜 작가님이 한겨레에 기고했던 글이 너무 좋았던 기억이 있어서.. 저 산문집 궁금해요!!! (연말정산 쏠쏠하셨나요?)

건수하 2023-02-23 17:03   좋아요 2 | URL
알라딘보다는 잠자냥님의 역할이 크셨다는 심심한 감사의 말을 남겨둡니다 ㅋㅋ

이주혜 작가님 <자두> 읽고 넘 좋아서 샀는데 아직 펴보지 못했어요… 요즘은 제2의 성에 올인하고 있습니다. 곧 펴볼게요!

연말정산은 다른 때보다 좀 적게 나와서 내가 적게 썼나보다 라고 위안하였습니다 ㅋㅋ 그런데 커피머신이 고장나서.. 흑

잠자냥 2023-02-23 17:2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도 저 고양이 북라이트 걍 돈주고 샀었어요. ㅋㅋㅋㅋ

건수하 2023-02-23 17:37   좋아요 1 | URL
오! 잠자냥님도요 ㅎㅎㅎ

마음이 통했네요? (은오님이라면 이걸로 뭔가 할 수 있을 것 같다)

잠자냥 2023-02-23 17:3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다른 분들 책 산 거 구경하면 비슷한 듯 다른 취향 보는 거 참 재미나요. ㅎㅎ

건수하 2023-02-23 17:37   좋아요 1 | URL
산 책 세 권 빠뜨려서 추가했어요 ㅎㅎ

(2월에도 많이 샀네...)

청아 2023-02-23 17:54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수하님 은근 많이 구입하셨네요? ㅎㅎㅎ
저도 지난번에 1000원이 곧 사라진다길래...=ㅁ=
북라이트 너무 깜찍하죠? 3단계까지 있어 신기했어요

건수하 2023-02-23 20:39   좋아요 1 | URL
그러게요…. 늘어놓고 보니 많이 샀네요 ㅎㅎ 저만큼 읽는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

책읽는나무 2023-02-24 07:38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와 책이다!!^^
북라이트 안그래도 요즘 고민 중인데..부럽네요^^
사야하나?
작년에도 잠자냥님 북라이트 써보니 좋더라~ 후기가 있었거든요. 침대에서 써 보니 어떠셔요?^^
그리고, 사는 걸로 성취감 느끼면 안되는데~ 에 조금 찔렸습니다ㅋㅋㅋ

건수하 2023-02-24 09:09   좋아요 2 | URL
북라이트 오늘 아침에 왔는데.. 택배를 문 안에 들여놓기만 하고 나와서 아직 써보지 못했어요 ^^
이제 많이 샀으니.. 성취감은 다른 데서 찾아야겠습니다 ㅋㅋ

다락방 2023-02-24 09:30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왜 다들 북라이트 구매하시나요? 전 안살건데 뭔가 휩쓸려갈 것 같은 느낌적 느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건수하 2023-02-24 09:41   좋아요 1 | URL
누워서 책 읽어볼까 하구요 ㅋㅋㅋ
(그러면서 독서대 세팅 글 올림)

아이한테 뺏길 거 같은데 걔가 아무데서나 책 읽어서 이거 있으면 좀 밝을까 싶기도 하구요 ㅎㅎ

잠자냥 2023-02-24 09:48   좋아요 2 | URL
다락방 님 그리고 그것은 타미가 가져갑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건수하 2023-02-24 10:26   좋아요 1 | URL
ㅋㅋㅋㅋ 타미 화이팅!

햇살과함께 2023-02-24 10:4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수하님 대학도 사셨네요??
제가 아직 안 읽어서 못기다리고 사셨군요 ㅋㅋㅋ

건수하 2023-02-24 10:52   좋아요 2 | URL
햇살과함께님 얼마 전 좀 적으셔서 읽으신 줄 알았는데요.. ㅎㅎ 근데 그 전에 샀습니다 :)
(그러고 왜 안 읽는가)

햇살과함께 2023-02-24 11:11   좋아요 2 | URL
별책부록 공부하는 일만 읽고 본책은 아직 못읽었어요 ㅎㅎ 로자 파크스 읽고 다음주 읽으려고요!

거리의화가 2023-02-24 16:11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다른 책은 끄덕끄덕했는데 <염증해방>과 <대학>은 새로웠습니다!ㅎㅎ 북라이트는 집에 있는데 제가 언제 샀는지는 기억이 안나네요. 따로 돈 주고 샀는지 사은품으로 선택한건지...^^; 불과 어제 일도 기억이 가물거리는ㅠㅠ

건수하 2023-02-24 23:21   좋아요 2 | URL
코로나 이후 여기저기 염증이 심한데 서재에서 추천하시는 거 보고 혹했어요. 북라이트 다들 갖고 계시는군요 ^^! 전 못 만져봤고 아이가 아주 좋다며 썼어요 ㅎㅎ

숲별 2023-02-24 16:3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도 냥이 북라이트 돈 주고 샀어요^^ 아주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ㅎ

건수하 2023-02-24 23:21   좋아요 1 | URL
숲별님도 갖고 계시는군요 ^^ 저는 아직 못 써봤는데 기대됩니다 ㅎㅎ
 

얼마 전 은오님 글에서 독서대를 보고 또 반유행열반인님의 독서대들을 봤다.


나도 독서대가 있다. 

접이식이라 작년에 출장때 가져가서 썼던 펠리컨이 있고 

예전에 샀던 고시생들이 많이 쓰는 듯한 모양의 독서대가 직장에 있고   

그리고 알라딘에서 받은 패브릭 독서대가 하나 있고 

Y모서점에서 전에 굿즈로 내놨던 브라운 (캐릭터) 독서대 (딸이 사내라고 해서 책을 5만원 사고 받음) - 그런데 필름이 벗겨져서 흉해졌다 - 이건 집에서 낭독 모임할 때 씀

그리고 와이어로 된 초경량 휴대용 독서대가 하나 더 있다. 이 휴대용 독서대는 휴대하기는 진짜 좋은데, 조금 두꺼운 책을 올리면 책에 자국이 남아서 안쓰고. 


(그러니까 지금 쓰는 독서대가 주로 1개 가끔 1개)



그런데 며칠 전부터 갑자기 허리가 아프다. 

요즘 산책도 안하고, 홈트도 안하고, 일주일에 한 번 가던 발레핏도 끊어서 그런가보다. 

오래 앉아 있어도 내 허리 괜찮은 줄, 튼튼한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었구나, 운동해서 안 아픈 거였구나... 



그래서 (아직 목은 안 아프지만) 독서대를 써볼까? 하는데 

알라딘에서 굿즈를 20% 할인한다는 알림이 오는 게 아닌가. 

전에 쟝님이 알라딘 독서대 좋다고 하셨던 거 같은데..? 

그리고 전에 scott 님이 추천하셨던 문진 좋던데 (딸이 눈독 들임) 그거 하나 더 살까?  

하며 가보니 문진은 없고 ㅠㅠ 

(쿠폰 뿌릴 때 꼭 사고싶은 건 빠져있더라) 



독서대는 많은데. 그런데. 은오님 독서대 보다 보니까 안예뻐..

그리고 높이조절 되는 독서대는 자리를 많이 차지할 것 같이 생겼다.


그래서 에잇 사놓고 1단으로만 썼던 펠리컨을 다시 잘 조립하여 1단과 2단의 중간 높이쯤으로 만들어보기로 했다. 

그리고 은오님이 추천하는 독서대 2개도 제품명을 일단 알아뒀다.




오늘은 퇴근하고, 책상을 치우고, 독서대를 세팅해봐야지. 

그리고 나도 전에 독서괭님이 다락방의 미친 여자 올려두셨던 것처럼 

독서대에 책 (제2의 성) 을 올려놓으면 매일 조금씩 읽는게 좀더 수월해질지도


(사실은 책상이 있는 방에 잘 가지도 않음)


펠리컨이 생각처럼 잘 안되면 다른 독서대 주문할지도...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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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의화가 2023-02-22 15:37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저는 책은 책상에서만 읽는 편이에요. 다른 데서는 못 읽겠더군요~ 저도 허리가 좀 안 좋아지는 것 같아서 운동 부족이구나를 느끼고 있습니다. 독서대는 허리도 허리인데 거북목 때문이라도 무조건 좋은 걸로 사용하셔야 합니다!^^*

건수하 2023-02-22 15:39   좋아요 2 | URL
저는 침대나 소파에서.. 식탁에서도 좀 읽고요.
사실 집에서는 컴퓨터 쓸 때 빼고는 책상에 거의 안 앉거든요 ^^;

근데 이제 좀 바른 자세를 도입해야겠습니다 :)

(거리의화가님은 어떤 독서대 쓰세요?)

거리의화가 2023-02-22 15:49   좋아요 2 | URL
브랜드 이름이 생각이 안납니다 저도 귀찮을 때는 1단 독서대를 쓰기도 하는데 목과 허리에는 역시 2단 독서대가 좋은 것 같습니다^^; 나중에 집에서 확인해보고 말씀드릴게요.

건수하 2023-02-22 15:59   좋아요 1 | URL
고맙습니다. 기다릴게요 ^^!

거리의화가 2023-02-22 20:29   좋아요 1 | URL
수하님 사진을 올리는 것이 나을 것 같아 페이퍼로 올렸어요^^

건수하 2023-02-22 21:06   좋아요 0 | URL
잘봤습니다 화가님~~

잠자냥 2023-02-22 15:5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사진 기다릴게요....깨끗한 책상 ㅋㅋㅋㅋ
근데 허리 아프면 누워서 읽.....;;
전 책을 늘 거의 누워서 읽어서 독서대가 왜 필요한지 늘 의아하더라고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은오 님의 눕서대는 차라리 좀 탐나더라능?!
근데 그거 설치하면 우리 냥이들이 캣타워로 쓸 거 같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건수하 2023-02-22 16:02   좋아요 1 | URL
독서대를 둘 곳을 마련해야해서 치우는 것뿐 깨끗해지지는 않을겁니다… 🙄

누워서 읽으면 그림자 지고, 팔 아프지 않아요?

눕서대에 고양이들이 올라갔다가 무너지면… 으어… 🫠

잠자냥 2023-02-22 16:10   좋아요 1 | URL
그래서 옆으로 비스듬히... 왼쪽 오른쪽 팔 번갈아 가면서...ㅋㅋㅋㅋ
책에 그림자 지는 건 요즘 알라딘 굿즈 사은품으로 주는 무선 클립 독서등 저거 유용해요.
예전에 알라딘굿즈로 나온 거 샀는데 인기가 좋았는지 아예 이번달 굿즈로 나왔네요.

그나저나 이 자세로 책 읽으면 가장 큰 단점 잠이 잘 온다...
졸다가 책을 떨어뜨려서 옆에서 자던 3호한테 콩! ㅋㅋㅋ 녀석이 화들짝 놀란 적이 있다는ㅋㅋㅋㅋㅋ

은오 2023-02-22 16:15   좋아요 1 | URL
변자냥님 그 자세 팔 안아파요? 특히 양장이나 페이지수 꽤 되는건 옆으로 누워 못읽겠던데.... 저는 눕서대 사기 전에는 침대에서 읽어도 ㄴ자로 기대서 읽었어요 가슴에 쿠션두고 책 거기 올려서 ㅋㅋㅋㅋ

그리고 독서등 클립형 조명 이런거 침대 헤드에 꽂아서 읽는거 아주 유용합니다 수하님!! ㅋㅋㅋ

다락방 2023-02-22 16:16   좋아요 1 | URL
전 누워서 읽어도 그렇지만 침대에 앉아서 책 읽으면 세 장도 못읽고 잠이 쏟아져버려요. 왜죠?
그리고 옆으로 누워서 읽는거 저도 가끔 하는데 너무 불편해요, 저는 ㅠㅠ

다락방 2023-02-22 16:17   좋아요 3 | URL
잠자냥 님, 근데 깨끗한 책상 사진 기다린다고 수하님께 말씀하시는 건... 저 들으라는 거예요? ( ˝)

건수하 2023-02-22 16:22   좋아요 0 | URL
은오님/ 저도 ㄴ자 아니면 독서쿠션이라는게 있어서 약간 비스듬하게 ㅎㅎㅎ
그리고 다시 무릎에 쿠션을 받칩니다

헤드위에 독서용 조명이 있지롱요

잠자냥 2023-02-22 16:39   좋아요 1 | URL
다락방님/ 아닙니다. 전 깨끗한 책상도 좋아하지만(얼마 전 은오님 책상 같은), 뒤메질 책상도 좋아합니다. 대리만족...........

은오 2023-02-22 17:04   좋아요 2 | URL
잠자냥님!! 옆으로 누워 읽을때 팔 안아플 방법좀 알려주세요.... 아님 잠자냥님 3대 500쯤 치시나요?!

건수하 2023-02-22 17:24   좋아요 1 | URL
대리만족이라니 ㄷㄷㄷ 잠자냥님은 역시 무섭다 ㅋㅋㅋㅋ

단발머리 2023-02-22 16:17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저는 은오님 독서대 은오님꺼랑 똑같은 걸로 마음 먹었습니다. 구매 직전에 돌이킨 독서대가 여럿 있지만 은오님 독서대는 마음에 들어서요. 담달 1일에 결제하기로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락방 2023-02-22 16:22   좋아요 1 | URL
단발머리 님 이미 독서대 있지 않아요? ( ˝)

건수하 2023-02-22 16:23   좋아요 2 | URL
최근에 사셨다는 그 독서대 말인가요? :)


이 글 이렇게 호응 있을줄 몰랐어욬ㅋㅋ

단발머리 2023-02-22 16:38   좋아요 2 | URL
죄송해요 ㅋㅋㅋㅋㅋ저 계속 살까말까 살까말까 여지껏 안 샀어요 ㅋㅋㅋㅋ 여지껏 그 가녀린 독서대로 그 두꺼운 책들을 ㅋㅋㅋㅋㅋ이번에는 꼭 사려고요 ㅋㅋㅋ 아 갈대같은 내 마음… 그니깐요 ㅋㅋㅋㅋ 있어요 1단 짜리요 ㅋㅋㅋ그러나 내 마음은 2단 쪽으로요

건수하 2023-02-22 17:23   좋아요 0 | URL
은오님꺼는 1단이었던거 같은데…

단발머리 2023-02-22 17:24   좋아요 2 | URL
ㅋㅋㅋㅋㅋ1단인데 높이 조절 가능한 거요. 예리하신 분들 ㅋㅋㅋㅋㅋ

책먼지 2023-02-22 18:54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세상에 독서대가 하나도 없는 사람은 있어도 하나만 있는 사람은 없다!!! (저도 사진 자료 요청합니다!!!)

건수하 2023-02-22 19:26   좋아요 2 | URL
사진… 책상샷은 힘든데 ㅠㅠ
책먼지님 독서대도 궁금합니다~ ㅎㅎ

책읽는나무 2023-02-22 19:57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궁금하다. 수하님 독서대ㅋㅋㅋ
저는 옛날 은오님 교보에서 샀다던 그 예쁜 독서대 넘나 탐났었어요.
하지만, 뒷목이랑 허리 넘 아파서 전 높낮이 조절 독서대가 가장 편해서 딴 건 못 쓰겠더군요.
그래놓고 도서관 갈 땐 패브릭 독서대ㅜㅜ
목이 넘 아프네요.😂🥵

건수하 2023-02-22 19:58   좋아요 2 | URL
책나무님은 알라딘꺼 쓰시나요? 집에 막 왔는데 기운없어서 일단 누웠습니다… ㅋㅋ

책읽는나무 2023-02-22 20:21   좋아요 2 | URL
눕서대 대령해야 될 각이네요!ㅜㅜ
은오님 눕서대도 완전 탐났었는데 말입니다.
네...전 알라딘 겁니다^^
제가 살 땐 30% 할인 들어갔어서 조금 싸게 샀었어요.
그 때 바람돌이님 쓰시고 계셔서 괜찮냐고 물었더니 목이 안 아프고 괜찮다고 팁 주시더군요.
근데 무겁고, 자리를 좀 차지하는 단점은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