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을 이렇게 쓰면 또 은오님이 

저번에 그 굿즈 탐낸지 얼마 안 되셨잖아요! 라고 하실지도 모르는데...

ㅋㅋㅋ


어쨌든 그렇다. 저번에 스크래처는 그냥 넘어갔기 때문에

부족한 내 기억상으로는 오랫만에 탐나는 굿즈가 떴다. 





1. 다락방의 미친 여자 책모양 유리문진







내가 다락방의 미친 여자를 완독했는데... 그런데...

이런 문진 하나쯤 있어야 하지 않겠는가? 


읽으신 분들 어찌 생각하시는지요??? 네???




2. 고양이 모양 얼음틀 2종  (세트 아님, 둘 중 하나 선택) 








여름이니까.. 또 고양이 집사로서... 아이도 좋아할 것 같고...

끌린다.


근데 역시 고양이를 먹는다 혹은 고양이가 사라진다는 점은 좀 찜찜.




+  (사실 많이 혹하지는 않지만) 리베카 솔닛의 <깨어있는 숲속의 공주> 펜 트레이 





 











펜 트레이 사진은 (많이 안 혹해서) 안 퍼왔는데.. 그냥 뭐 깔끔하고 예쁘고. 

사실 펜 트레이보다 책에 혹한다. 그림도 아서 래컴. 



사야할 책이 좀 있긴 있는데... 어떡할까.... 



램프의 요정이여, 적립금을 좀더 뿌려서 나의 의욕을 고취시켜 주시오!

(말투 왜 이런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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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자냥 2023-07-07 15:05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앗, 저랑 똑같아요. 그런데 저 문진 받으려니 사고 싶은 책이 없어.....ㅠㅠ 저 고양이들 녹여마십시다 ㅋㅋㅋㅋㅋ

건수하 2023-07-07 15:12   좋아요 3 | URL
고양이들 쫌 불쌍한데... @_@... 물 얼려서 냥이들 물그릇에 넣어주면 동족상잔...?!?!

잠자냥 2023-07-07 15:15   좋아요 3 | URL
ㅋㅋㅋㅋㅋ 제가 한번 해보겠습니다!
저희 집 애들은 물에 얼음 넣어주면 솜방망이로 툭툭 치다가 부르르 떨고 가버리던데 ㅋㅋㅋㅋㅋ

잠자냥 2023-07-07 15:09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문진은 조지 오웰도 이쁘던데..... 역시 다락방 미친 여자로... 근데 살 책이 없어.. ㅠㅠ 유시민 책 희진쌤이 말씀하셔서 솔깃하지만 유시민 싫어........ㅠㅠ

책 제목도 싫어요. 문과 남자........<-문과 남자 싫어함 ㅋㅋㅋㅋㅋㅋㅋㅋ

건수하 2023-07-07 15:13   좋아요 2 | URL
저는 <갈대 속의 영원> 선물 용으로 하나 더 살까... <마린 걸스>도 궁금하고요 ㅎㅎ

이과 남자는 좋아하십니까? 아닐 것 같은데.... ㅋㅋㅋ

잠자냥 2023-07-07 15:16   좋아요 2 | URL
아 그러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일단 살 책 찾았어요.
ㅋㅋㅋㅋㅋㅋ

다락방 2023-07-07 16:20   좋아요 3 | URL
난 아직 갈대 속의 영원 안샀지롱~~~~~~~~~~~~~~~

거리의화가 2023-07-07 15:38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저도 저 다락방 문진 보자마자 너무 혹한데 하... 사고 싶은(끌리는) 책이 없어요ㅠㅠ

잠자냥 2023-07-07 15:38   좋아요 1 | URL
히힛- 전 내일 옵니다. (굿즈에는 빠른 자....)

거리의화가 2023-07-07 15:39   좋아요 1 | URL
ㅋㅋㅋㅋ 조만간 문진 동나는 거 아니에요?

건수하 2023-07-07 15:50   좋아요 1 | URL
거리의화가님/ 그쵸 화가님! 그러실 줄 알았어요. 책은... 잘 찾아보십시오... ㅎㅎㅎ

건수하 2023-07-07 15:50   좋아요 1 | URL
잠자냥님/ 헉 벌써?!?!? 진짜 빠르십니다. 뭐 사셨나요~??

잠자냥 2023-07-07 15:59   좋아요 2 | URL
책공장더불어 책을 후원하는 마음으로(관심도 있고요) ㅋㅋㅋㅋ <동물노동 - 종간 정의를 이야기하다>를 샀습니다. 그런데 왜 동물성애 생각나지....;;ㅋㅋㅋㅋㅋㅋㅋㅋㅋ

건수하 2023-07-07 16:17   좋아요 1 | URL
잠자냥님/ 저도 그 책 궁금해서 일단 담아두긴 했어요 ㅎㅎ
마음은 무거울 것 같지만 동물성애보다는 부담없을 것 같아서... ^^;

거리의화가 2023-07-07 16:18   좋아요 2 | URL
앗! 찾았어요. <파묻힌 여성> 미리 구입하는 걸로^^;

다락방 2023-07-07 16:21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저는 고양이 얼음틀 두 개 받아서 조카들 하나씩 주고 싶으므로 잠깐 다녀오겠습니다. 어떤 책이 해당도서인지. 슝 =3

잠자냥 2023-07-07 16:40   좋아요 1 | URL
고양이 얼음틀은 이달의 책 중 고르면 되는 거라 오히려 쉬울지도....
다락방 문진은 인문교양도서에서 사야하는데 끌리는 책이 많지 않아요. 끌리는 건 이미 다 샀어...........

다락방 2023-07-07 18:28   좋아요 2 | URL
고양이 얼음틀 도서도 없어요. 갖고 싶은 건 이미 사버렸더라고요. 으휴 이 밥통 ㅠㅠ

건수하 2023-07-07 18:52   좋아요 0 | URL
다락방님 찾으실 수 있기를….. 🙏

청아 2023-07-07 18:2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아 고양이 얼음 탐나는군요!! 작년 여름 이 굿즈 나왔을때 잘 참았는데 무서운 수하님.....^^
손님 대접할 때 내놓음 깜놀할 듯 합니다. 헤헤

건수하 2023-07-07 18:51   좋아요 2 | URL
미미님 다락방 문진은 탐 안나시구요? ㅎㅎ

청아 2023-07-07 19:04   좋아요 1 | URL
인어 문진도 받았는데 안쓰고 있어요ㅋ <갈대 속의...>수하님께 땡투! 고양이가 낼 오네요>.<

건수하 2023-07-07 20:11   좋아요 1 | URL
감사합니다🥰 저도 얼른 결심을~

단발머리 2023-07-07 18:4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다락방이랑 오웰 중에 고르려고 해요. 그거 정해지면 책을 고르는 걸로 ㅋㅋㅋㅋㅋㅋㅋ 엥? <동물노동> 사라고요? ㅋㅋㅋㅋㅋ

건수하 2023-07-07 18:53   좋아요 0 | URL
파묻힌 여성도 있습니다 (이미 갖고 계신가요?)

단발머리 2023-07-07 19:01   좋아요 1 | URL
앗! 도서관에 신청해서 새 책 집에 있지만 ㅋㅋㅋ 미리 준비해야겠군요.
감사해요, 수하님! 😘

은오 2023-07-08 03:4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아니 수하님의 굿즈욕이 또! 저는 책욕만 있고 굿즈욕은 없어서 다행입니다. 책갈피랑 커피만 삼ㅋㅋㅋ 근데 요즘 기대별점 자주 안오더라고요?! 전엔 하루에 막 세개씩도 왔는데 요즘은 하나씩만 오는듯

건수하 2023-07-08 19:52   좋아요 0 | URL
ㅋㅋ 책갈피 문진 얼음틀 한 번에 주문했습니다 이제 당분간 자제하기로… ^^

책읽는나무 2023-07-09 22:56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아까 자냥 님 페이퍼에 저 고양이 얼음틀 누가 사나? 했는데 자냥 님이 사셨다고 놀리고 왔는데 헐!!!!! 사진 보니까 이런 용도였군요?
스멀스멀 굿즈 노예 근성이 발동하려고 하지만 참습니다. 올 해 저의 목표가 굿즈 멀리하기!도 포함되어 있거든요.^^;;;
고양이를 깨물어 먹는다는 건???!!!!!ㅋㅋㅋ
근데 문진도 탐나긴 합니다.
오늘 독서대 없이 <갈대 속의 영원>을 식탁에 올려 놓으니 책이 두꺼워서인지 후루룩 넘어가려 하더군요. 그래서 처음으로 문진이 필요하다??!! 생각했네요^^

잠자냥 2023-07-09 23:21   좋아요 2 | URL
아 제가 사진을 잘 못 찍어서 ㅋㅋㅋㅋㅋ 알라딘 엠디한테 졌다 ㅋㅋㅋㅋ

건수하 2023-07-10 09:37   좋아요 1 | URL
저도 사진 잘 못 찍지만... 문진과 얼음틀 오면 찍어 올려보겠습니다 ^^

잠자냥 2023-07-10 09:55   좋아요 1 | URL
저보다 못 찍을 수는 없을 것입니다...........ㅋㅋㅋㅋㅋ

건수하 2023-07-10 10:50   좋아요 1 | URL
잠자냥님/ 아니 그런 부담을 주시다니…

책읽는나무 2023-07-10 11:55   좋아요 2 | URL
수하 님 사진 보고 결정하겠습니다.ㅋㅋㅋ
수하 님 왠지 사진 잘 찍으실 것 같아요.
저번에 수하 님 가방 사진을 보고 가방 충동 구매했던 1인!!!!
물론 그 가방 잘 쓰고 있어요.
지금은 여름이라 좀 더워보여 잠깐 스누피 가방으로 대체했습니다만^^

건수하 2023-07-11 09:42   좋아요 1 | URL
제가 사진을 잘 못 찍지만 (이미 지르신) 책나무님을 위해 올렸습니다.
가방 잘 쓰고 계시다니 다행이에요 ^^
 















몇 달 전 시몬 드 보부아르의 <제 2의 성>을 읽었고, 거다 러너의 <가부장제의 창조>가 궁금했었다. 거다 러너가 보부아르로부터 바로 아이디어를 얻지 않았을까 했는데, 실제로 거다 러너가 아이디어를 얻은 것은 케이트 밀렛의 <성 정치학>으로부터였다고 한다. 


엥겔스와 마르크스로부터 유물론적 개념을 빌려오기는 했으나 인간에게는 경제적 계급 외에 본질적으로 성적 계급이 있다는 것을 꿰뚫어본 것은 날카롭다. 그러나 프롤레타리아가 혁명을 이루기 위해 생산수단을 장악하는 것을 여성이 성의 해방을 위한 혁명을 이루기 위해 생식수단을 장악하는 것으로 대치하는 것은 논리일 뿐, 이것이 실현 가능한 것인지 의심이 든다. 


노동자가 생산수단을 장악하는 것은 현실화되지 않았고, 여성이 생식수단을 장악하는 것은 기술로만 가능한 것은 아닐텐데. 그 장악이 가능한 것인가? 빼앗기면 어떻게 할 것인가? 인공자궁과 무성생식의 기술을 남성이 장악한다면 여성의 지위는 지금보다도 더 하락하는 것 아닐까? 


계속 읽어봐야지 어쩌겠나.  


파이어스톤님, 이런 의심을 싹 해소해주시기를 바랍니다.  


페미니스트들은 모든 서구 문화에 대한 것뿐만 아니라 문화 구조 그 자체, 그리고 더 나아가 자연 구조 자체까지도 질문해야 한다. - P14

시몬 드 보부아르는 결정적 분석에 가장 근접한-아마도 그것을 해낸-유일한 사람이었다. 그녀의 심원한 작품인-페미니즘이 죽었다고 확신하는 세계 앞에 50년대 초에 나타난-<제2의 성>은 역사적 토대에서 페미니즘을 근거지우려는 최초의 시도였다. - P20

경제적 계급과 달리 성적 계급은 생물학적 현실로부터 직접 발생했다. 남성과 여성은 다르게 만들어졌고 평등하지 않다. 비록 드 보부아르가 지적한 대로 차이 그 자체가 계급체계-한 집단이 다른 집단을 지배하는 것-의 발전을 필연적인 것으로 만들지는 않았지만 생식 기능의 차이가 그렇게 만든 것이다. 생물학적 가족은 본질적으로 불평등한 힘의 분배가 내재해 있다. - P21

남성을 여성과 아이들 위에 군림하게 만든 생물학적 조건들에서부터 남성 스스로를 점차 해방시킬 수도 있지만 그들이 군림을 포기할 이유가 없다는 것을 깨달을 때, 포괄적인 역사적 분석 이상의 것을 요구하면서 문제는 정치적인 것이 된다. - P24

사회와 국가 안에서 광범위하게 발달하는 모든 대립들을 가족이 초기 단계에서부터 내포하고 있다는 것을 관찰했을 때, 마르크스는 자신이 아는 것보다 더 심오한 것에 접근해 있었다. 왜냐하면 혁명이 기본적 사회조직을 뿌리 뽑지 않는 한, 권력의 심리가 늘 스며들 수 있는 유대관계이며 착취의 기생충인 생물학적 가족은 결코 소멸되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진정으로 모든 계급제도를 근절하기 위해서 우리는 사회주의 혁명보다 훨씬 큰, 그것을 포함하는 성의 혁명이 필요할 것이다. - P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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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 2023-07-04 19:14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

건수하 2023-07-05 09:31   좋아요 1 | URL
아자아자!! ^^

햇살과함께 2023-07-04 20:15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와!! 벌써 시작. 전 이제 택배박스 뜯으려고요.
수하님 몇 권 동시 읽기??!!

건수하 2023-07-05 09:32   좋아요 2 | URL
제가 맨날 지각이라 읽기 어떤가 간 좀 봤어요. 쪼금 세긴 한데 재밌습니다 :)

암컷들-키르케-성의변증법 지금은 세 개요 ㅎㅎ

독서괭 2023-07-04 20:53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오오 제기하신 의문들 저도 궁금합니다!

건수하 2023-07-05 09:33   좋아요 2 | URL
답이 있을런지.. (보통은 그렇지 않던데요) 기대하며 읽어보겠습니다 ^^
 















대부분의 비문학 책이 그렇듯 선형적인 구성이고 귀에 쏙쏙 잘 들어와서, 당분간 출퇴근하며 <암컷들>을 듣기로 했다.

흥미진진하다. 아쉬운 점은 재미있는 문장을 들었을 때 빨리 밑줄을 그을 수 없다는 것. 



3장은 동물 암컷들이 일부일처제를 지킬 것이라는 (근거는 딱히 없었던) 믿음을 깨준 사례들을 조류와 영장류의 예를 들어 소개하고 있다. 일부 남성학자들이 암컷이 '바람'을 피우는 것에 인간의 입장에서 감정이입하여 사실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지 못했던 일화가 재미있다. 



그걸 인정하는 게 왜 그리 어려웠는지. 간단하게 자본주의적 관점에서 생각해보자. 어차피 낳아서 키워야 한다면 우수한 종자를 얻고 싶은 마음이 드는 것이 당연하지 않겠는가? 뭐가 우수한 지 모르면 다양한 종자를 확보하는 것도 괜찮고. 이런 뻔한 논리를 받아들이기 힘든 것이 인간이다. 동물 행동에 대해서도 이렇게 편향적으로 보니, 사람 행동이나 사람 심리에 있어서는 더하겠지. 



갑자기 한 때 생태학 강의 (재미있고 학점을 잘 준다고 해서 들었는데 결과는....) 를 같이 듣던 남자 선배와 인간은 왜 발정기가 없을까-  그런 게 있으면 엄청 편할텐데 라는 말을 했다가 그 선배가 너란 동물은 정말 이해할 수 없다는 표정을 했다는 게 기억난다. 왜 동물에게는 인간의 관점을 적용하면서, 인간이 동물과 같이 가는 건 그리 싫어하는 것인가.. 

그 때는 연애라는 것에 신경 쓰는 게 너무 귀찮아서 발정기가 있으면 정말 편할 것 같다고 생각했다. 애트우드의 <미친 아담> 시리즈에서 발정기에 강간이 일어나는 걸 보고 그 생각은 접었지만... (뭐 없는 발정기를 만들어 낼 수도 없고) 



그나저나, 나는 그 전에도 그랬었고 어제 은오님 글을 읽고나서 더 그런 생각이 드는 지도 모르겠는데. 종족 번식의 본능이란 건 진짜 존재하는 것인지 (다수가 갖고 있는 것 같기는 한데), 그게 정말 유전적으로 프로그램 되어있다는 증거가 있긴 한 건지 궁금하다. 이런 생각을 갖고 있는 나도 번식을 하긴 했지만.. 


 


데이비드 M. 버스 같은 진화생물학자는 모든 여성이 아이들을 가장 잘 부양하기 위해 궁극적으로 일부일처를 추구한다는 생각을 즐길지도 모르지만, 만약 정절이 여성의 타고난 자질이라면 왜 그렇게 많은 문화에서 여성의 성생활을 통제하려고 애를 쓰겠냐고 허디는 묻는다. 통제 수단이 비방의 말이든 이혼이든 심하게든 할례이든 간에, 그 이면에는 여성을 방치하면 성적으로 난잡해진다는 보편에 가까운 의심이 깔려 있다. 허디가 지지하는 새로운 관점은 여성이 가진 성적 성향의 잠재력을 억제하고 제한하기 위해 가부장적 사회 체계가 진화했다고 본다.

저는 이형접합 이론이 세상에 일반화된 여성혐오를 어떻게든 강화한다고 봅니다.

*여기서의 이형접합은 Heterogamy, Heterozygosis 보다는 Anisogamy를 뜻함: 유성 생식에서 암수의 생식 세포의 크기가 다른 것이 접합하는 것.
*이형접합 이론: 정자는 작고 양이 많지만 난자는 크기가 크고 수가 제한되기 때문에 수컷은 방종하고 암컷은 까다롭고 정숙하다는 식으로 동물의 생식 행동을 설명하는 이론(인 듯. 확인해보지 못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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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발머리 2023-07-04 10:05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마지막 문장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크하하하하하 ㅋㅋㅋㅋㅋㅋㅋㅋ
왜 그러셨어요? 왜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물론 저도 그러기는 했습니다만 ㅋㅋㅋㅋㅋㅋㅋ

도서관에 예약 걸어두었는데 (1순위) 넘나 읽고 싶네요. 생물학도 그러니까 그 학문의 해석도 남자들이 한 거라는 걸, 우리는 아는데 ㅋㅋㅋㅋㅋ 왜 사람들은 모를까요? 그게 진실이고 사실이 아니라 해석인데 말입니다 ㅋㅋㅋㅋㅋ아이구 배야 ㅋㅋㅋㅋㅋㅋㅋㅋ

- 2023-07-04 10:16   좋아요 2 | URL
왜 그러시기는. 두분다 사회적 존 재 ! 셨으므로.

단발머리 2023-07-04 10:22   좋아요 2 | URL
우리가.......... 왜 그랬냐에 대해서는 뭐, 할말이 많습니다 ㅋㅋㅋㅋㅋ 우리(수하님 나랑 완전 묶였음요)는 물론 사회적 존재였고, 문화적 요구, 강요된 관습 같은 게 없었다고 할 수 없겠으나 ㅋㅋㅋㅋㅋㅋㅋㅋ
우리가 그런 존재였기에, 이 놀라운 진화의 역사가 지속되고 있다는 거 아십니까 ㅋㅋㅋㅋㅋㅋㅋ
생각하는 나, 규정하는 나, 존재하는 나.... 는 그걸 모르고 그렇게 해버린 어느 어머님과 어느 아버님 덕분에 ‘존재하고‘ 있으니까요ㅋㅋㅋㅋㅋ ‘때문‘이라고 생각하시는 분들 많은 거 알아요. 전 그런 생각해 본적 없지만 그런 생각의 ‘짜증 섞인‘ 토로를 많이도 들어봤습니다. 하지만....

그런 ‘나‘에 대해서 한 번만 더 생각해 주세요. 오늘의 나....는 이 말을 하는 나....는 무엇인가. 누구인가.....

건수하 2023-07-04 15:36   좋아요 0 | URL
쟝님 대답에 아 그렇지 하고 인정해버렸습니다 ㅋㅋ 그땐 지금보다 사회성이 더 좋았던 듯... (먼산)

존재하기 전에는 생각할 수 없고 선택할 수도 없기도 합니다만...
그러면 존재하지 않겠다는 선택 역시 존중해야 할 것 같습니다.

- 2023-07-04 10:15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저는 발정기가 사라지면서 번식 본능 사라졌다고 생각합니다. 사회적(언어적)인간의 본능은 사회이기에.. 이 사회의 언어가 번식 본능 가져다 쓰는 언어 생산을 그만둬야한다고 생각해요. 새로운 언어를 향해 쓰십시다. 너무 많다, 인구.

건수하 2023-07-04 15:37   좋아요 0 | URL
날카로운 쟝님! (팍) 찔렸음요

그러게요. 왜 철학도 하는 인간이 본능을 자꾸 가져오는가 생각했었는데, 쟝님의 말 반가워요.

잠자냥 2023-07-04 10:23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번식과 발정기에서 빵빵 터짐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전 번식욕구는 진짜 없는 거 같습니다. ㅎㅎㅎㅎ

건수하 2023-07-04 15:38   좋아요 0 | URL
순수하게 번식욕이 있는 인간이 있긴 있을까요...?
있었더라도 이미 낭만적 사랑에 세뇌되어 스스로는 모를듯...

발정기 있으면 나름 심플할 거 같지 않습니까? =ㅁ=

다락방 2023-07-04 10:26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이번호 김혜리의 <조용한 생활>에서 다루는 책이 이 암컷들 입니다. 김혜리 기자님도 진짜 너무 재미있게 읽었다고 하시더라고요. 정작 제일 빨리 이 책을 구매한 저는 두 장읽고 밀어뒀는데 … 저도 하루 빨리 읽어야겠어요. 그렇지만 잭 리처를 읽는 중이기에 ……

잠자냥 2023-07-04 10:27   좋아요 4 | URL
진짜 재밌어요. 보노보 만세를 외치게 되는...(수하 님도 아직 거기까진 안 읽으셨을 듯)

단발머리 2023-07-04 10:30   좋아요 2 | URL
다락방님 / 잭 리처 읽어요... 잭 리처 읽어요... 잭 리처!!!!

잠자냥님 / 아, 근데 보노보 이야기 뭔지 알거 같아요! 전쟁 전, 화해를 부르는 집단 @@ 맞나요? ㅋㅋㅋ

잠자냥 2023-07-04 10:32   좋아요 3 | URL
그 외에도 이 책에서 다루는 이야기를 읽다 보면 보노보가 어쩌면 인간보다 더 고등생물이 아닐까 싶어지는 부분이 있습니다. ㅎㅎㅎ

건수하 2023-07-04 15:40   좋아요 2 | URL
다락방님/ 오, <암컷들> 읽고 들어봐야겠습니다. 근데 김혜리 기자님 목소리가... 너무 졸려서 ㅠㅠ 운전하면서는 못 듣겠더라고요. 정희진 선생님 목소리가 운전할 때는 딱입니다.

건수하 2023-07-04 15:40   좋아요 0 | URL
잠자냥님/ 네 전 이제 4장 시작.. 보노보는 8장에 나오는군요 (기대)

단발머리 2023-07-04 15:53   좋아요 1 | URL
아… 김혜리 작가님 목소리가 너무 졸리다고요? 진짜 수하님 와락! 저도 그래요. 그래서 저도 딱 한 번 듣고 그 다음부터는 김작가님 오디오는 못 듣는걸로 ㅋㅋㅋㅋ

다락방 2023-07-04 16:11   좋아요 1 | URL
아 그래요?
저는 지난번에 회사 동료에게 김혜리 기자 님과 정희진 쌤 팟빵 소개시켜줬는데, 동료가 둘다 들어보더니 정희진 선생님 목소리는 들을 수가 없대요. 김혜리 기자님만 듣겠대요. 김혜리 기자님 목소리가 너무 좋다고요. 저는 그 동료가 정희진 쌤 듣기를 더 원하기는 했지만, 듣기 힘들다고 하는데 계속 들으라고 할 수도 없고 그 듣기 힘들다는게 뭔지도 알 것 같아서 ㅎㅎ 그런데 수하 님과 단발머리 님은 김혜리 기자님 목소리를 못들으시는군요! 저는 김혜리 기자님 목소리 들을 때마다 ‘아 지적이다~ ‘ 이러는데 말입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건수하 2023-07-04 17:26   좋아요 0 | URL
저는 목소리가 지적인 줄은 모르겠고 김혜리 기자님이 워낙 지적이시죠. 목소리는 은근하고 섹시하고 좋은데... 근데... 듣고 있음 졸리더라고요. ㅎㅎㅎ

정희진 선생님은 한 번씩 넘 귀여우시고 귀에 쏙쏙 잘 들어옵니다 ㅋㅋㅋ

햇살과함께 2023-07-04 16:2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이 책 읽을거라 리뷰는 안보고 댓글만 읽기 ㅋㅋ
7월에 읽을지 우선순위 고민 중인데..
기대감 더 고조되기 전에 빨리 읽어야겠죠??

건수하 2023-07-04 17:27   좋아요 0 | URL
성실의 아이콘 햇살과함께님 7월의 첫 책은 무엇인가요~

독서괭 2023-07-04 18:14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오디오북이 그게 단점이죠. 밑줄쫙이 안 되어서;; 나중에 인용하고 싶어도 찾기가 어려워요. 제가 그래서 토지 리뷰를 잘 못 쓰고 있습니다..
번식본능 ㅋㅋ 번식..이라기보다는 자기확장욕구(?)가 아닐까 저는 생각하는데, 그게 그건가.. 오히려 번식의 문제는 나몰라라 하는 남자들 많은 거 보면, 그냥 성욕인거 아닌가 싶기도 하고요. 그걸 번식본능이라고 포장하는 거 아닌가 싶기도.. 흠. 아무튼 저도 이책은 찜해두긴 했습니다 ㅎㅎ 수하님 재밌게 읽..아니 들으시길요!

건수하 2023-07-05 10:42   좋아요 1 | URL
번식 자기확장... 이게 난 관심없는 것 같은데 유전자가 그렇다고 하니깐 궁금해지네요. 인간은 쟝님 말대로 발정기가 없어지면서 번식욕은 좀 낮아졌는지도.... 제가 원래 과학책 싫어해가지고 <이기적 유전자>도 읽다 말았는데 (초반부 저자의 태도가 좀 맘에 안들더라고요) 암컷들 읽고나서 더 궁금하면 찾아볼까 싶어요 ^^

일단 암컷들은 재밌습니다!


은오 2023-07-05 03:5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여자는 한 남자만 바라보게 진화했고 남자는 여러 여자, 처음보는 여자한테 끌리게 진화했으며 그게 당연하다 이지랄하면서 세뇌하고 합리화하는거 볼때마다 개빡칩니다. 여자도 잘생긴 수컷 보면 눈돌아가는데 참는거지 하아 진짜 빡치네.......... 암컷들을 빨리 사야겠습니다.

건수하 2023-07-05 10:45   좋아요 1 | URL
빅토리아 시대는 왜 그 모양이었을까요? 왕은 여왕이었는데 참나...

그 세뇌 합리화 너무 올드한 거 아닙니까. 아직도 그런 시대에 뒤떨어진 사람들이 있나요?
저는 가끔 내 주변에 남자 많다, 너 알아서 잘 처신해라- 라고 말하는데 그럼 배우자가 좀 어이없어 하긴 하더군요 ㅋㅋㅋ 그러고보니 여자도 많다 ㅋㅋ

암컷들 강력 추천!

은오 2023-07-05 10:52   좋아요 1 | URL
아직도 있어요!! ㅋㅋㅋㅋ 심지어 많고 찐으로 믿는다니까요?! 진화심리학 자체가 완전히 믿기엔 좀 유사과학에 가까운데도 지들 입맛에 맞는 말 해주니까 ㅋㅋㅋㅋㅋ 심지어 데이비드 버스 <욕망의 진화> 이거 지금도 순위권에 있을걸요? 엄청 꾸준히 팔려요..... 하아 😫

아니 근데 수하님 배우자분은 알라딘에 있는 저부터 걱정해야됩니다 ㅋㅋㅋㅋㅋ

건수하 2023-07-07 15:24   좋아요 0 | URL
그 분은 알라딘 서재의 존재를 모르기는 하는데… 걱정하려나…? 별로 안할 것 같습니다 ㅋㅋㅋ
 

7월이 이틀 지났는데 더워서 정신 차리기가 힘들다. 에어컨 없이 제정신으로 책을 읽기란 힘든 것 같다. 

이 여름을 어찌 나야 할런지.











7월에 읽어야 할 책은 일단 세 권. 


<성의 변증법>은 여성주의책같이읽기 7월 책이고

<우리는 ~>은 여성주의책같이읽기 8월 책인데 다른 모임에서 읽게 되어서 본의 아니게 7월에 읽게 되었다. 글은 8월에 쓰겠습니다 :) 

<갈대 속의 영원>은 뭐 설렁설렁 읽으면 될 듯. 



<성의 변증법>이 어렵다는 말에 좀 부담스러운데 <우리는 ~>까지 7월이라 조금 걱정된다. <우리는 ~>은 얇기는 한데, 페데리치의 <캘리번과 마녀> 의 주요 주제들을 재조명한다 하여 읽다보면 <캘리번과 마녀>를 다시 찾아보게 될 것 같아서. 그래도 7-8월 예정이었던 출장이 취소되어서 마음은 조금 여유롭다. 




 전에 미미님께서 말씀하셨던 번역서-원서 쌍둥이책 읽기를 해보려고 하는데 (사실 이미 시작) 

 챕터가 28개라서 처음에는 7월 동안 읽어야지! 했지만 오디오북도 좀 듣고 복습도 하려니 그냥 

 두 달 잡고 하려 한다. 1장만 읽었는데 재밌다. 번역서는 이미 4장까지 읽었는데 더 나가고 싶은 거 참느라 힘들다.  







그 외에는 욕심 부리지 않고 읽던 책들을 마무리하려고 한다. 

일단 <도둑맞은 집중력> 그리고 <좌파의 길> <80년대생 학부모>. 

80년대생 학부모 정말 안 궁금하고 안 읽고 싶다... 얼른 읽고 슈퍼바이백으로 팔아버릴 거다. 







 







그리고. 7월에 읽을 책들이 빨리 끝나면 쟝님 수이님 읽으시는, 푸코 책 중 쉬운 편이라는 <감시와 처벌>을 시작해볼까 하는데..  과연 시작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 나의 계획 너무 담대한거 아닌지. 8월의 여성주의책같이읽기 책을 7월에 읽어야 하므로, 8월 가까이 되면 시작할 수 있지 않을까.... 8월에는 좀 한가하지 않을까... 












이상 무책임한 독서 계획 끝. 


스터디 카페 회원권이라도 끊어야 하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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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아 2023-07-03 16:35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날씨가 푹푹 찌네요. <80년대생 학부모>그저 책인데
좀 가여워요.ㅎㅎ 저에게도 그런 책들이 있지만...ㅎ
원서 읽기는 재미없으면 정말 위험한것 같아요. 수하님 화이팅!!

건수하 2023-07-03 17:22   좋아요 2 | URL
그르게요 제가 사 놓고선 구박은 ㅎㅎ
뭔가 좋은 걸 발견하면 좋겠어요. 그럼 제가 참회를 하겠죠? :)

미미님 원서읽기 후기 꼭 남길게요 ^^

유부만두 2023-07-03 17:4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키르케 이 재미난 이야기를 어뜨케 중간에 끊으신담니까? 대단한 절제력이세요!

건수하 2023-07-03 21:04   좋아요 0 | URL
아직 초반부라 (이미 재밌지만) 자제 가능한 것 같습니다 ㅎㅎ

독서괭 2023-07-03 18:0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안 읽고 싶고 안 궁금한 책을 사버린 슬픔 ㅋㅋㅋㅋㅋ 그냥 과감하게 넘겨버리셔도 되지 않을까요? 저도 궁금하다고 댓글 단 사람이긴 합니다만, 읽고 싶은 책 읽기에도 바쁜 우리잖아요.
<우리는~>저도 읽어야하는데 지금 6월 책을 다 못 읽어서 ㅋㅋ 얼른 읽고 따라가겠습니다.
원서 읽기 저도 해야하는데 말이예요, 수하님 재미있게 진행하시길요^^

건수하 2023-07-03 21:05   좋아요 0 | URL
하루 날 잡고 휘리릭 읽고 후기도 써 버리겠습니다! ㅋㅋ

은오 2023-07-03 19:5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수하님 7월 완전 빡세다.... ㅋㅋㅋㅋㅋㅋ 안그래도 더운데 머리에서 열나서 더 더우실거같아욬ㅋㅋㅋㅋㅋ 괭님처럼 저도 안 읽고 싶고 안 궁금하다고 하신 문장에 꽂혔는데 수하님 고통이 액정 너머로 느껴짐 ㅋㅋㅋㅋㅋ

건수하 2023-07-03 21:06   좋아요 0 | URL
ㅋㅋㅋㅋ 그죠 더운데 왜 사서 고생을 하는지…
얼른 읽고 그 고통을 끝내야겠어요 :)

햇살과함께 2023-07-04 09:1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스터디 카페 좋아요!
가끔 내가 굳이 여기까지 와서 책을 읽어야 하나 현타가 오기도 하지만 ㅋㅋㅋ
도둑맞은 집중력을 2시간 정도(?) 찾을 수 있는 곳입니다 ㅋㅋㅋ

건수하 2023-07-04 09:48   좋아요 1 | URL
집 근처에 있는 곳을 알아뒀어요. 주말 새벽에 깨면 얼른 일어나 나갈까봐요 ^^
 

6월에는 소박하게 다섯 권의 책을 샀다.... 인 줄 알았는데, 도서전에서 산 책 두 권을 깜박했다. 

소박하게 일곱 권의 책을 샀다. 












<세계의 도서관>이 중고로 떴길래 잽싸게 샀고 (막상 사고 보니 한 번 들춰보고 말았음) 

<갈대 속의 영원> 에 나오는 도서관들을 찾아봐야겠다.

 

이디스 워튼은 <순수의 시대> 밖에 안 읽어봤는데, 반마취 상태 라는 제목이 마음에 들어서 샀다.

<도둑맞은 집중력>을 워낙 여러분이 언급하셔서 사고, 중반까지 즐겁게 읽었으나... 이 책에 대해서조차 집중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말았다. ㅠㅠ

<전두환의 마지막 33년>. 요즘 한국 사회가 우울하다보니 이런 책도 사게 되고 (작가님을 내가 좋아하기 때문이기도 하다)

여성주의책같이읽기책 11월책 <파묻힌 여성>이 중고로 있길래 아이 책 사면서 샀다.



읽은 책은.. 완독한 책은 세 권이다. 










<코리안 티처> <인간 문제>는 별로 쓸 말도 없고 이 때 컨디션이 좀 안 좋아서 안 쓰고 넘어갔고 

미괴오똑은 이 책이 너무 좋았어서, 글 쓰느라 재독했다. 



대체 6월에 뭐 했는가 생각해보면... 

여행도 다녀왔고 바쁘기도 했고 컨디션도 안 좋았고 이것저것 손댄 책이 많았다고 요약할 수 있겠다. 


손댄 책은 뭐 여러 권이 있는데, 


일단 6월의 여성주의책읽기 <법정에 선 페미니스트>는 7월을 넘어와 다 읽었고 

북펀딩은 예전에 했는데 이제야 손댄 <마거릿 생어의 여성과 새로운 인류>.. 이건 전자책으로 출퇴근시 들었다. 하고싶은 말이 뭔지는 알겠는데 두 번 들었는데도 좀처럼 머리에 남는 게 없어서, 종이책으로 다시 읽어보려고 한다. 당시에는 나름 파격적인 생각이었을텐데 지금은 그 정도는 아니지만, 읽어볼만한 책이었다. 생어가 왜 우생학과 관련이 있다는 말이 나왔는지는 알 법 했다, 책에서는 저자의 그런 의도가 보이지 않으나 결과적으로 악용될 수도 있었겠다는 생각이 든다.












 나의 집중력은 도둑맞은 정도가 많이 심해서, 이 책조차 집중해서 읽지 못할 정도였다... 

 7월엔 끝내야지. 








그리고 











<암컷들>과 <갈대 속의 영원> 재미있게 읽고 있다. 

<갈대 속의 영원>은 빨리 읽으려면 하루 만에도 읽겠는데 그렇게 빨리 읽어버리고 싶지 않아서 아껴 읽고 있다.

읽고 나면 꼭 <밤의 도서관>을 다시 읽게 될 것 같은데 그것도 기대되고. 읽을 책 많은데 <독서의 역사>도 읽고 싶어질까봐 걱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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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괭 2023-07-03 13:27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암컷들>과 <갈대 속의 영원> 재미있게 읽고 있다. 하신 걸 보면 <도둑맞은 집중력>은 수하님 집중력 문제가 아니라, 책이랑 안 맞으시는 거 아닐까요?? 저는 재미있게 읽고 있는데, 아마존에 들어가보니 리뷰가 갈리더라고요. 흠. 저는 이 책도 육아책으로 읽고 있습니다.. ㅋㅋ
수하님, 이번 달도 즐겁게 달려보아용^^

건수하 2023-07-03 14:46   좋아요 1 | URL
<갈대 속의 영원>은 워낙 너무 좋구요- (잠자냥님의 상반기 책 원픽!) <암컷들>은 출퇴근시 듣고 있습니다. <도둑맞은 집중력> 중반쯤까지 재미가 있었는데... 다른 끝내야 할 책 (여성주의책) 이 있었고, 과연 (제가 모르는) 새로운 대책이 있기는 할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 시들해졌나봐요.

독서괭님 글 읽고 왔어요. 이번 달도 사고 싶은 책 발견하시기를...!!

책읽는나무 2023-07-03 18:2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수하 님.
저두 <갈대 속의 영원> 어젯밤부터 읽기 시작했어요. 그렇다구요^^
저도 애껴 읽고 있습니다. 재밌을까봐서요.ㅋㅋㅋ
제 책장에도 <밤의 도서관> 있어요. 그렇다구요^^
<독서의 역사> 저 책은 예전에 반정도 읽고 멈춤했었는데 수하 님이 두 권의 책을 언급하시니 저도 읽고 싶어지네요^^

건수하 2023-07-03 19:03   좋아요 1 | URL
책나무님 저희 같은 책 읽고 있는 거예요? 저도 어젯밤에 읽었어요 ㅎㅎ

<밤의 도서관> <서재를 떠나보내며> 읽고 <독서의 역사>는 안 읽었어요. 좀 지루해보이긴 했는데 ^^ 그래도 궁금하네요

은오 2023-07-03 19:02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수하님 도서전에서 구입하신 책들은 오딨죠....?! ㅋㅋㅋㅋㅋㅋㅋ 7권아닌가요? 😆

건수하 2023-07-03 19:02   좋아요 1 | URL
앗! 어쩐지 소박하다 했… 😅 온라인 주문기록만 봤는데.
은오님 기억력 좋네요 👍👍

은오 2023-07-03 19:03   좋아요 2 | URL
수하님 한정 기억력입니다!! ㅋㅋㅋ

건수하 2023-07-03 19:05   좋아요 1 | URL
거짓말.... 그래도 듣는 사람은 혹합니다 ㅋㅋㅋ
수정했어요. 일곱 권도 소박~

독서괭 2023-07-03 19:10   좋아요 2 | URL
은오님 집중력 문제 없으시네요!ㅎㅎㅎ

햇살과함께 2023-07-04 09:16   좋아요 2 | URL
다락방님에게 잠자냥님이 있다면
수하님에겐 은오님이 있다 ㅋㅋㅋ
본인도 모르는 책 찾아주기 ㅋㅋㅋ

은오 2023-07-05 01:39   좋아요 2 | URL
예전에 수하님이 컵이었나 어떤 굿즈 탐난다고 하셔놓고 한 일이주쯤 지나서 다른 굿즈 보고 오랜만에 탐나는 굿즈네요~! 하신거 제가 잡아낸 적도 있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엥? 얼마전에도 탐난다고 하셨던거 같은데? 하면서 ㅋㅋㅋ

건수하 2023-07-05 10:52   좋아요 0 | URL
앗 ㅋㅋ 역시 뛰어난 기억력!
전 이미 다 잊어버렸는데! ㅋㅋ

은오 2023-07-05 11:02   좋아요 1 | URL
이게바로 사랑의힘.... 정작 얼마전에 시험본내용은 종강과동시에 다까먹고.... 수하님에대한 기억이 내 뇌를 다 차지했네ㅜㅜ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