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명적 생태학적 운동은 페미니스트 운동과 같은 목표를 가질 것이다. 그 목표는 인도적인 목적을 위해서 새로운 테크놀로지를 통제하는 것이고, 파괴된 ‘자연적‘ 균형을 대치하기 위하여 인간과 인간이 창조하는 인공적인 환경 사이에 새로운 평형을 확립하는 것이다. - P280

우리는 누가 ‘성공하는지‘에 관한 논쟁을 넘어설 것이다. 아무도 ‘일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아무도 성공하지 않을 것이다. 어떤 규모나 기술에서든 인간이 할 수 있는 것보다 기계가 일을 더 잘하는 사회에서는 직업을 차별할 근거가 더 이상 존재하지 않을 것이다. 그러므로 기계는 노동 착취에 기반한 계급제도를 말살하는 완벽한 평형장치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다. - P291

현재 사회의 관리하에서 그리고 현재 과학자들 (그들 중 여성이거나 심지어 페미니스트는 거의 없다)의 방향 아래에서는 누군가를 ‘자유롭게‘ 하기 위하여 테크놀로지를 이용하려는 어떤 시도도 의심스럽다. 그러나 우리는 혁명 후의 체제에 관해서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논의의 목적을 위하여 우리는 변화를 시도하는 사람들이 유연성과 좋은 의도를 가졌다고 가정할 것이다. - P295

모든 현대사회의 실험 중 가장 중요한 실패는 러시아 공산주의였다. 그것은 역설적이게도 가족의 폐찌와 전체주의적 국가의 발달의 인과 관계를 가정하게 했다. ... 그러나 사실은 그 반대이다. 계급 없는 사회를 성취하려 했던 러시아 혁명의 실패는 가족과 성적 억압을 제거하려는 미온적인 시도의 실패라고 추적할 수 있다. 이 실패는 결국 경제적 계급에만 기초한 남성 편향의 혁명적 분석에 대한 한계에서 기인했다. 즉, 가족을 경제적 단위로서의 기능 면에서조차 고려하지 않았기 때문에 실패했던 것이다. 마찬가지로, 지금까지의 모든 사회주의 혁명은 똑같은 이유로 실패해왔거나 앞으로도 실패할 것이다. 현재의 사회주의하에서는 어떤 최초의 해방이라도 항상 억압으로 다시 돌아가야만 한다. 그 이유는 가족 구조가 심리적-경제적-정치적 억압의 원천이기 때문이다. - P302

(성적) 사유화 과정은 사람들로 하여금 결혼의 실패에 대한 이유를 제도보다는 자기 자신을 비난하게 하는 역할을 한다. 비록 그 제도가 불만족스럽고 심지어 썩었다는 것을 스스로 지속적으로 증명한다 하더라도 그들이 착용하도록 허용한 눈가리개가 그들로 하여금 자신들의 경우는 다를 것이라고 믿게 하는 것이다. - P316

통제할 수 없는 세계에서, 개인들에게 통제에 대한 환상을 주고 안전성, 쉴 곳, 혹은 따뜻함을 제공하는 것처럼 보이는 유일한 제도들은 ‘사적‘인 제도들ㅇ다. 종교, 결혼-가족, 그리고 가장 최근에는 정신분석 치료가 그것이다. - P317

낡은 대로 여전히 만족시키고 있는 결혼이란 것의 정서적이고 심리적인 욕구를 만족시키거나 더 잘 만족시킬 새로운 대안들에 대하여 우리는 이야기하기 시작할 필요가 있다. 그러나 어떤 제안이든 우리의 페미니스트적 구조에서는 결혼보다 적어도 하나라도 더 나은 것을 제시해야만 할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모든 경고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이번 한 번만은, 오직 그들에게만은 결혼이 의무를 다할 것이라는 희망을 품고 결혼에 매달려 있을 것이다. - P319

우리의 목표가 완전히 성공하기 위해서 처음에는 고된 일을 공정하게 재분배하는 것을 겨냥하지만 결국에는 그것을 완전히 제거하는 것을 겨냥하는 사이버네틱 경제의 사회주의를 우선 가져야만 한다. 기계를 더욱 발전시키고 현명하게 이용함으로써 사람들은 임금으로부터 분리된 ‘일‘을 재정의하며 그 노역으로부터 해방될 수 있을 것이다. 이제 아이들뿐 아니라 어른들도 그들이 원하는 만큼 성실하게 ‘놀이‘를 만끽할 수 있을 것이다. - P332

사이버네틱 코뮤니즘이라는 커다란 맥락에서 아이의 생식을 위한 가족의 대안으로 가구를 확립하고, 독신 혹은 생식과 무관한 단위에서 살기로 선택한 사람들을 위한 모든 상상가능한 생활방식이 결합되면, 현재 가족으로부터 발생해 인간의 행복을 방해하는 모든 기본적 딜레마들이 해소될 것이다. - P336

사이버네틱 코뮤니즘 하에서는, 심지어 사회주의적으로 가는 과도기 동안에도, 일은 임금과 분리될 것이고 생산수단에 대한 소유권은 모든 사람의 수중에 있을 것이다. 그리고 부는 개인이 사회에 공헌한 사회적 가치와는 별도로 욕구에 기반해 분배될 것이다. ... 각 개인은 마음대로 생활방식을 선택할 수 있고, 누구든지 다른 사람을 심히 불편하게 하지 않고 취향에 맞게 생활방식을 변화시킬 수 있다. 어느 누구도 자신의 의지에 반하는 어떤 사회 구조에도 속박되는 일이 없을 것이다. 각 개인은 육체적인 능력을 갖추자마자 완전히 자주적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 P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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