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립금 60만 원 덧없다. 3개월 순수구매액 0원에 도전하려고 했는데 한 달도 안 지난 지금, 벌써 얼마를 사들였는지 탕진, 탕진, 탕진 이제 적립금 얼마 안 남았다. 그래도 추석이 있으니까 또 나에게 셀프 선물!



0원! 0원! 0원이여! 영원하라! ㅋ



신간



서머싯 몸, <케이크와 맥주>
신간 중 가장 반가운 책. 동서문화사에서 <과자와 맥주>로 출간된 적 있다. 작품이 궁금해서 동서문화사 버전으로 사볼까 말까 늘 망설였는데 민음사에서 출간되니 덥석 구매. 1930년에 발표한 소설로, 그 무렵 문단의 내막을 적나라하게 묘사한 데다 등장인물이 서머싯 몸의 지인이나 유명 인사와 비슷하다는 이유로 세간에 큰 파장을 일으켰다고. 읽어 보면서 누가 누구인지 한번 유추해 볼까.


















서머싯 몸, <단편선 1, 2>
단편선도 함께 나왔다. 서머싯 몸 작품 재미있는 건 두말해 잔소리. 그동안 장편만 읽었는데 이제 단편도 읽어봐야겠다.




마르그리트 뒤라스, <태평양을 막는 제방>
민음사 세계문학 전집, 요즘 반가운 신간이 많이 나온다. 이 표지 인물은 뒤라스 자신. 표지가 <연인>하고 어쩐지 비슷하지 않은가? <태평양을 막는 제방>은 뒤라스가 <연인>과 “두 책은 한 몸”이라고 고백할 만큼 자전적 요소와 주제에서 같은 뿌리를 가진다. 청춘기에 사랑과 절망을 동시에 경험한 뒤라스의 자전적 이야기.




코맥 매카시, <모두 다 예쁜 말들>
알 만한 사람들은 다 알고, 읽어볼 만한 사람들은 다 읽었다는 코맥 매카시 ‘국경 3부작’ 중 첫 번째 작품. 그런데 나는 매카시의 국경 3부작은 하나도 읽은 게 없다. 서부를 배경으로 한다는 점에서 왠지 끌리지 않았던 작품. 이 국경 3부작이 모던클래식에서 세계문학전집으로 모두 재출간된 것 같은데, 하나씩 읽어 볼 예정.




앨런 홀링허스트, <스파숄트 어페어>
민음사에서 앨런 홀링허스트 책이 동시에 2권이나 출간되었다. 두 작품 모두 또 두께가 만만치 않다. 그런데 난 <수영장 도서관>에 그토록 질려했으면서 또 샀네 또 샀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머지 한 권 <이방인의 아이>도 곧 살 것 같다. 그의 작품은 그만큼 계속 읽게 되는 묘한 힘이 있다.




아르카디 스트루가츠키, 보리스 스트루가츠키, <죽은 등산가의 호텔>
스트루가츠키 형제 책이 나왔는데 안 살 수 없지! (그래서 사놓기만 하고 안 읽고 있냐..;) 요즘 읽는 중. 이 작품은 추리소설의 열렬한 애호가인 스트루가츠키 형제가 프리드리히 뒤렌마트의 <약속>을 모범 삼아 썼다고 한다. 그래서 이 작품을 읽기 전에 최근 <약속>을 먼저 읽은 것이었다능. 근데 난 이 형제 늘 궁금한 게, 한 작품을 어떻게 같이 쓰는 걸까? 1장은 형이 2장은 동생이? 한 문장은 형이, 그 다음 문장은 동생이? 아무튼 한두 쪽 읽었을 때 벌써 낄낄 웃음 터짐. 재미나다.



현대문학의 스투르가츠키 형제들 시리즈- 앞으로 2권 더 출간 예정인 듯. 나란히 놓으니 참 예쁘다-




앨리 스미스, <겨울>
<데어 벗 포 더> 이후 관심 생긴 작가. 책 하나씩 모으고(?) 있다. 읽으라고!! ‘사계절 사부작’ 다 나오면 그때서야 읽는 거 아닌가 모르겠네;  아무튼 그이의 ‘사계절 사부작’은 발표될 때마다 부커상 후보에 오르거나(<가을>), <타임스>, <가디언>, <옵서버>, <뉴욕 타임스> 등의 ‘올해의 책’으로 꼽혔다고.




비그디스 요르트, <의지와 증거>
출간 이후 보관함에 담아두기만 했는데 다락방 님 리뷰 보고 구매 결심. 땡스 투~ 다부장! 북유럽 소설로, 국내 최초 번역 출간. 한 가족의 내밀한 비밀과 고통에서 벗어나려는 딸의 격렬한 투쟁을 그리고 있다고.



시그리드 누네즈, <어떻게 지내요>
시그리드 누네즈가 쓴 손택에 관한 글은 굳이 읽고 싶지 않았는데(손택의 삶을 너무 까발리는 건 아닌가 싶어서 거부감), 이 작품은 궁금했다. 어느 날 문득 암 말기 진단을 받은 친구의 연락, 안락사 약을 구했다는 말, 어딘가 조용한 곳에서 끝을 맞으려고 하는데 그때까지 함께 지내달라고 한다는 제안 등등이 호기심을 끈다. 실은 전에 나랑 내 친구들도 스위스로 안락사 여행 떠나는 걸 진지하게 생각해 본 적이 있어서....




피터 케리, <오스카와 루신다 2>
1권에 이어 2권도 구매. 한 번에 사지 않은 이유는 문학동네에서 주는 ‘세계문학 양장노트’ 2개 받으려고! 그 노트, 그만큼 예쁩니다요(응?)    




에밀 졸라, <패주>
코브라 패주. ㅋㅋㅋㅋㅋㅋ 졸라의 작품은 언젠가 모두 다 읽을 테다!




유즈키 아사코, <버터>
일본을 뒤흔든 꽃뱀 살인사건을 모티브로한 실화소설. 2009년 도쿄 인근의 한 수도권 지역에서 발생한 연속 의문사 사건으로 일본이 발칵 뒤집혔는데, 용의자를 잡고 보니 한 번 더 발칵 뒤집힌다. 용의자는 기지마 가나에라는 30대 여성으로, 그녀는 결혼을 미끼로 만난 남자들에게 10억 원이 넘는 돈을 갈취하고 그중 3명은 자살로 위장해 교묘하게 살해한 혐의로 체포되었다. 사람들이 경악한 것은 그녀의 외모, 100킬로그램이 넘는 거구의 용의자는 이른바 ‘꽃뱀’ 이미지와 너무 거리가 멀었던 것. 자, 그녀는 정말 범인일까? 범인이라면 왜, 무슨 이유로, 어떤 방식으로 피해자들을 살해했을까? 사건을 추적하는 여성 기자 ‘리카’와 용의자 ‘가지이 마나코’의 심리 대결이 흥미진진하다.




안티 투오마이넨, <사장님, 아무거나 먹지 마세요>
블랙유머도 꽤 있을 것 같고, 흥미진진해 보여서 구매했는데 좀 실망스러웠다. 툐툐 쌤 말씀처럼 내가 북유럽 유머를 이해하지 못하는 것으로 결론.... 아무튼 이 책을 다 읽고 중얼거린 말. “자냥님, 아무거나 읽지 마세요.”




남보라, 박주희, 전혼잎,  <중간착취의 지옥도>
이 책을 읽기 전까지는 사실 비정규직이라면 다 똑같은 줄 알았다. 비정규직, 그중에서도 ‘간접고용 노동자’의 세계를 알게 해준 것도, 그들을 향한 착취가 이토록 엄청나다는 것도 알게 해준 책. 노동자라면 모두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은데, 특히 노동자이면서도 생각은 대기업 CEO처럼 하는 사람들에게 꼭 권하고 싶다.




김연경, <아직 끝이 아니다>
아, 나 태어나서 처음으로 누군가의 자서전 사본 거 같다.




서현숙, <소년을 읽다>
뒤늦게 읽었지만 읽기를 참 잘했다.




김소영, <어린이라는 세계>
뒤늦게 읽었지만 읽기를 참 잘했다2222.




조카 선물
내게는 이제 돌을 앞둔 조카 1과 몇 개월 전 돌을 지난 조카 2가 있다. 동생 1과, 동생 2의 자식들이다. 조카 2는 현재까지는 책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걸로 판명(주로 씹어 드심)났는데, 조카 1은 책을 무척 좋아하는 것 같다. 크면 읽어주라고 <행복한 고양이 아저씨>를 동생한테 넘겼는데 아니, 그 책에 조카가 꽂혀서는 만날 혼자 넘겨보고 있다고. 아무래도 고양이를 좋아하는 것 같다. 조카 1을 위한 선물.



케빈 행크스, <달을 먹은 아기 고양이>
근데 이건 좀 내가 읽어보고 싶어서 산 것 같다?




안나 클라라 티돌름, <두드려 보아요>
불멸의 명작 두드려 보아요.




최정선, <또 누구게?>
까꿍 놀이에 심취할 나이에 좋아할 것 같은 책. <누구게?>도 있는데, 그것보다는 이게 더 색감도 좋고 그림도 재미나 보여서 이걸로 샀다.



    
중고




사샤 나스피니, <불만의 집>
외딴 공간에서 수백 년을 함께 지내며 애정과 증오, 망상과 탐욕을 키워 온 인간들로 인해 빚어진 혼돈과 균열을 미스터리, 누아르, 고딕 등 다양한 형식을 통해 담아내고 있다고. 소개만 보면 굉장히 흥미로워 보인다. 올 초 나온 신간인데 벌써 중고가 떠서 기쁜 마음으로 구매.




아모스 오즈, <유다>
아모스 오즈, 막 재미있는 작가는 아닌데 계속 읽게 된다. 출간 소식 듣고 <유다>라는 제목 때문에 읽을까 말까 고민(왠지 뻔할 거 같은... 느낌적 느낌)했는데, 폴스타프 님 리뷰 보고 그냥 읽기로 결정. 그러나 중고로 사는 바람에 아쉽게도 땡 투는 드리지 못하고.



앨리 스미스, <우연한 방문객>
이것도 폴스타프 님께 마음으로만 땡 투. 다락방 님과 함께 중고 시장에 있던 단 2권을 사이좋게 나눠가졌다는 후문.




거수이핑, <산이 울다>
생존을 위해 묵묵히 살아가는 사람들 이야기. 신중국 수립 전후 중국 서북 지역을 배경으로 매 순간 생존을 위한 선택을 이어 가야만 하는 여성을 주인공으로 내세우고 있다.



예브게니 보돌라스킨, <비행사>
러시아 최고 현대문학에 수여하는 빅 북 어워드를 수상한, 현대 러시아 문학을 대표하는 작가의 SF.
















제프리 유제니디스, <결혼이라는 소설 1, 2>
폴스타프 님 리뷰 읽고 <미들섹스>가 궁금해졌으나, 그 책은 도서관에 있기에 도서관에서 빌려 읽기로 하고, 도서관에 없는 이 책을 중고로 구입했다.



미리엄 엘리아. 에즈라 엘리아, <미술관에 갑니다>
열화당 책, 좋은 책이 많은데 비싸서 선뜻 신간은 구매하지 못하고 이렇게 중고로 나왔을 때 신나서 산다.



쑤퉁, <하안>   
문화대혁명 시기, 혁명의 피를 이어받았다던 ‘서기님’에서 ‘계급이기분자’ 신세로 전락한 아버지를 따라 진췌강으로 쫓겨나 배에서 살아가게 된 ‘나’의 이야기.




제임스 볼드윈, <조반니의 방>
<어둠 속에서 헤엄치기>에서 여러 차례 언급된 이 작품을 직접 읽어보기로.




유디트 헤르만, <단지 유령일 뿐>
폴스타프 님 믿고 구매합니다.




에릭 앰블러, <공포로의 여행>
<디미트리오스의 가면>을 읽고 나니, 이 작가 책 계속 읽어보고 싶어졌다.




막심 고리키, <밑바닥에서>
지만지 책은 비싸서 이렇게 중고로 나온 걸 노린다.



오노레 드 발자크, <현대 생활의 발견>
발자크가 또 얼마나 현대 생활을 진저리나게 묘사하고 있을지.




다니자키 준이치로, <무주공 비화>
다니자키 준이치로 작품 중 안 읽은 것들만 이 시리즈에서 모으고 있다.




다닐로 키슈, <죽은 자들의 백과전서>
이 책 몇 번이나 중고로 놓치고 드디어 구매.




마리오 베네데티, <휴전>
은퇴를 앞둔 마흔아홉의 홀아비 ‘마르띤 산또메’의 일기를 통해 염세주의와 숙명론에 길들여진 몬테비데오 도시 노동자의 초상을 그리고 있다.




치누아 아체베, <더 이상 평안은 없다>
치누아 아체베 작품을 여태 읽은 적이 없어! 드디어 읽어보자!




마누엘 푸익, <조그만 입술>
절판 책인데, 운 좋게 구매.




마르셀 프루스트, <프루스트의 독서>
‘독서에 관하여’, ‘침울한 주거지에 행복을’, ‘달콤한 비축품’ 세 편의 글이 실려 있다. 얇고 가볍고 뭐 그렇다.


다키자와 슈이치, <아니, 이 쓰레기는 뭐지?>
왠지 모르겠지만 쓰레기에도 관심이 많아서 사 본 책.



그리고....; 안주(응?)




김칩스_쯔란 - 쯔란
알라딘에서 안주도 파네요. 5만 원 이상 주문 시 추가 2천 마일리지 받으려고 구매. ㅋ





그러니까, 또 어마어마한 책탑이 쌓이고 말았어............; (사진에 없는 책은 이미 읽고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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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파랑 2021-09-16 09:55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잠자냥님은 책 구매 스케일도 다르네요. 완전 부러워요 ㅜㅜ 근데 계속 0원이라니~!!
저도 서머싯 몸 책하고 뒤라스 책 읽고 싶네요. 구매하면 잠자냥님에게 땡튜해서 0원 구매에 아주 아주 미약하게 기여해야 겠네요 😄

잠자냥 2021-09-16 10:14   좋아요 4 | URL
ㅋㅋㅋㅋ 아직 0원 몇 번 더 땡길 수 있을 거 같아요! ㅋㅋㅋㅋ
0원 구매에 도움을 주신다니 감사합니다!!!!

유부만두 2021-09-16 09:57   좋아요 7 | 댓글달기 | URL
자기 멋쟤이~

잠자냥 2021-09-16 10:14   좋아요 4 | URL
아잉 부끄럽사와요~

다락방 2021-09-16 10:21   좋아요 6 | 댓글달기 | URL
아 너무 좋아 진짜 너무 좋아 잠자냥 님 책탑 사진 세상에서 제일 사랑해요 ㅠㅠ
<두드려보아요>는 저도 조카들에게 사줬던 책이에요. 히히.
저의 아가 조카도 지금 책 표지 씹어드셔서 제가 남동생에게 <명상살인> 빌려줬는데 표지 버렸대요. 조카가 하도 씹어가지고 ㅋㅋㅋㅋㅋㅋ아놔 ㅋㅋㅋㅋ아무튼 뜻밖에 아가 서적 한 권 담아갑니다. <달을 먹은 아기고양이> 요. 아 너무 귀여월것 같아요. 히히히히. 추석에 우리 아가조카 오지롱요~ 세상 예뻐요 진짜 최고야 ㅠㅠ
아니 그런데 잠자냥 님 이제 아가 선물도 뽐뿌하시나요? 이곳은 위험한 곳이다..
<소년을 읽다> 아무래도 사야겠어요.

그럼 이만..

잠자냥 2021-09-16 10:33   좋아요 5 | URL
ㅋㅋㅋㅋㅋ 저의 책탑을 가장 사랑하시는 다락방 님! ㅋㅋ 열광적인 호응 감사합니다. 책탑 쌓은 보람이 있네요;
<두드려 보아요> 사고 나서 초판 출간일 보니 아마도 지금 대학생 된 큰 조카가 이미 읽어본 적 있는 책일 거 같아요; ㅋㅋㅋㅋㅋ
<달을 먹은 아기 고양이> 그림 넘나 예쁩니다. 그런데 이것도 아기가 찢기 쉬운 재질이긴 해요.
아기 책 사려고 구경하다 보니, ‘책읽는나무‘ 님 리뷰가 자주 보이더라고요, 도움이 많이 됐습니다. ㅎㅎㅎ

ㅋㅋㅋㅋ 다락방 님 조카랑 제 조카1, 조카2 개월 수가 비슷한 거 같아서 아기 책 뽐뿌 서로 할 거 같은데요?

다락방 2021-09-16 10:39   좋아요 3 | URL
저 땡투 누르러 다시 옴요. 잠자냥 님 재벌 되는데 제가 큰 도움 드리고 있음을 기억하세요. 그럼 이만.

단발머리 2021-09-16 10:22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이 중에 읽은 책 나와요. 제가 읽은 책!! 우아, 넘 감동스럽네요.
불명의 명작 <두드려 보아요> 제가 이거 완독한 사람입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푸핫! 저만 웃긴 거 아니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노트땜에요, <오스카와 루신다> 살까요? (고민고민)

잠자냥 2021-09-16 10:35   좋아요 3 | URL
ㅋㅋㅋㅋㅋㅋ <두드려 보아요> 저 어제만 5번 읽은 사람입니다! 읽을수록 빠져드는 명작.... 시대를 초월한 초베스트셀러! ㅋㅋㅋㅋㅋ

노트 정말 예쁩니다. 전 주황색(소송), 파란색(노인과 바다) 받았는데, 다른 것도 탐나요. ㅋㅋㅋ

다락방 2021-09-16 10:38   좋아요 1 | URL
저는 오만과 편견(노랑색) 받았습니다. 엣헴-

단발머리 2021-09-16 10:39   좋아요 1 | URL
아이~~~~~~~~~~~~~~참. 하나만 살거에요. 하나만! 딱 하나만. 노랑 아니면 주황인데.... 아~~~~~~~ (고민고민)

잠자냥 2021-09-16 10:41   좋아요 1 | URL
단발머리 님 왠지 노랑 받으실 거 같다!

단발머리 2021-09-16 10:43   좋아요 3 | URL
주황 사고 <마담 보바리> 받는 쪽으로 막 기울어지고 있습니다. 소진되기 전에 사야할텐데.... 아, 맘 급해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독서괭 2021-09-16 14:13   좋아요 2 | URL
노트.. 노트가 그렇게 예쁘다굽쇼??

Falstaff 2021-09-16 10:23   좋아요 6 | 댓글달기 | URL
이번엔 저하고 많이 겹칩니다. 사둔 책들, 12월에 읽을 책들이 좌르륵 ㅋㅋㅋㅋ
패주는 지금 읽고 있고요, 결혼 소설도 11월, 오스카와 루신다는 9월?10월? 예쁜 말들 10월? 과자와 맥주는 12월 와우...
저도 담 주에 책탑 올려야겠군요! 단지 유령. 흠.... 잠자냥님하고 합이 맞을 듯합니다.

잠자냥 2021-09-16 10:37   좋아요 4 | URL
와우, 패주 지금 읽고 계시구나! 기대합니다. 폴스타프 님 하고 리뷰 비슷하게 올라올 책들이 앞으로 종종 있겠군요.
폴스타프 님 책탑도 기대할게요. <단지 유령> 저도 제가 좋아할 거 같아서 샀습니다! ㅎㅎㅎ

blanca 2021-09-16 10:34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ㅋㅋㅋ 나 모옴 <케이크와 맥주> 얼마나 번역되기를 기다렸다고요. 지금 제 손에 단편집1과 함께 있는데 아껴서 조금 천천히 읽으려 합니다. <패주> 어떤지들 빨리 올려주셨으면 좋겠네요. 조카 1,2 상상만으로도 너무 귀여워요.

잠자냥 2021-09-16 10:36   좋아요 3 | URL
맞아요. 저도 <케이크와 맥주> 이거 번역 다른 곳에서 안 하나???? 목 빠지게 기달렸어요. ㅎㅎ 걍 동서판으로 사볼까 유혹 넘나 심했다능... ㅋㅋㅋ
<패주>에 대해서는 다들 코브라 자세만 운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조카1,2와 함께하는 추석 기대됩니다!

수이 2021-09-16 10:46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여기에서 딱 한 권만 골라야 한다면 음 😳 케이크와 맥주! 인가요? 이건 내 마음의 소리? ㅋㅋㅋㅋㅋ

잠자냥 2021-09-16 10:54   좋아요 2 | URL
마음의 소리를 따르십시오!

유부만두 2021-09-16 10:46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아직 제임스 볼드윈을 안 읽었어요. 모셔두고 아직 인물들 통성명도 안한 사이에요. 이번 명절엔? 하고 있지만 명절에 며느리가 책 읽나요, 어디? 하지만 전 시댁 책장에서 책을 훔쳐 읽곤합니다. 지난 설에 읽다 온 박완서를 읽을 것 같아요. 그나저나 ‘케이크와 맥주‘라니... 맥주 안주에 케이크가 어울릴까요?

잠자냥 2021-09-16 10:55   좋아요 2 | URL
ㅎㅎ 저에게는 긴 연휴라 즐거운 추석인데, 대한민국 며느리님들에겐 조금 곤혹스러운 기간이군요.
책 읽을 시간 틈틈이 많이 나길 기원할게요!
그런데 맥주와 케이크.......... 음 한번 도전해볼까요?;; ㅋ

수이 2021-09-16 11:02   좋아요 3 | URL
맛있어요 ㅋㅋㅋㅋ 저 그렇게 자주 마셔요 맥주 쓴 거 별로 안 좋아해서

공쟝쟝 2021-09-16 10:49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저 찬란한 0들... 진짜 스웩이다... 알라딘에서 제일 부자.. 갑부..재벌!!!!! 소개해주신 책들 중에 읽은게 한권도 없어서 충격입니다. 그리고 저 <수영장 도서관>은 참고 참고 읽다가 하차했음을 알립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잠자냥 2021-09-16 10:56   좋아요 2 | URL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수영장 도서관> 어디서 하차했을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수이 2021-09-16 11:11   좋아요 4 | URL
아니 그대 여기에서 이러고 있으면 어쩌오……. 보부아르 읽어야지요 ㅋㅋㅋㅋ

행복한책읽기 2021-09-16 10:59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알만한 사람은 다 알고. 읽어볼 만한 사람은 다 읽었다고요??? 크아~~~~다 모름모름모름^^;;; 지는 <죽은 등산가> 찜합니다. 웃고 싶걸랑요. ㅎㅎ 근데 중고 사면 땡투 안 되는 거였어요?? 중고 살 건데^^;;;

잠자냥 2021-09-16 11:09   좋아요 2 | URL
ㅎ 그럼 저와 함께 코맥 매카시도 읽어보아요~
<죽은 등산가> 재미나요, 웃기고. 추리 소설 형식이라 흥미진진-
중고는 땡투안 되는 것 같습니다만! 중고로 겟! 기원합니다!!

다락방 2021-09-16 12:00   좋아요 2 | URL
저는 한때 코맥 매카시 너무 좋아해서 이렇게 글 쓰고 싶지만 절대 안되겠지.. 생각했던 적이 있어요. 크-

coolcat329 2021-09-16 11:07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아니 이렇게 사시고 0원이라고 한탄을! ㅋㅋㅋㅋㅋ
아 저도 사둔 책도 보이고 읽고 싶은 책들 많네요.

홀링허스트 보자마자 잠자냥님 사실 줄 알았어요ㅎㅎ
단지 유령은 저도 폴스타프님 믿고 구매!
에밀 졸라는 저도 다 읽고 싶구요.
형제 소설가 처음 듣는데 추리소설의 열렬 애호가라니 참 마음이 가네요.

케이크와 맥주는 저도 사고 싶어요.
에릭 앰블러 괜찮군요. 별로 일거 같았거든요.

잠자냥 2021-09-16 11:13   좋아요 4 | URL
히, 아직 그래도 적립금 남아 있어서 위안이 됩니다;

그러게요, 저 이러다 홀링허스트 마니아 되는 거 아니에요? ㅋㅋㅋ
형제 소설가하니까, 차페크 형제도 생각 나네요. 근데 그 형제들은 합작도 했지만 형이 주로 그림을 그려서 살짝 다른 것 같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에릭 앰블러, 강력 추천! 그런 건 아닌데요, 저는 계속 읽어볼 거 같아요. ㅎㅎ

테레사 2021-09-16 11:05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와우 스트루가츠키 형제를 좋아하시나요? 저도 그들의 오랜 팬이라고 할 수 있으려나..ㅎㅎ 90년대에 처음 만났으니...ㅎ

잠자냥 2021-09-16 11:14   좋아요 2 | URL
ㅋㅋㅋㅋ 엄청난 팬인가봐요! 흥분 하셔서 댓글 2개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세상이 끝날 때까지.....> 읽고 반했습니다. 그 이후론 책만 사두고 있네요;;;

테레사 2021-09-16 11:19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어머나....^^;;;;

얄라알라 2021-09-16 11:29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실로 ˝어마어마˝는 이럴 때 쓰는 표현인가봅니다. 잠자냥님의 책사랑이 어마어마어마하십니다!!! 60만원 조금씩 허물어지는데 책탑은 조금씩 높아지는 요 재미가 쏠쏠하셨겠어요^^

잠자냥 2021-09-16 11:37   좋아요 1 | URL
책사랑 어마어마 ㅋㅋㅋㅋㅋ 사들이는 속도만큼 읽지를 못해서 괴롭습니다! ㅋㅋㅋ

mini74 2021-09-16 13:0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맘을 설레게하늗 책들이 다 모였네요. 표지도 예쁘고 잠자냥님 멘트 읽으면 이건 어머 꼭 읽어야돼 ! 전 ㅠㅠ 적립금도 없는데 ㅎㅎㅎ

잠자냥 2021-09-16 14:31   좋아요 2 | URL
담달 10일에 와장창! 받으시면 지르세요! ㅎㅎㅎ

레삭매냐 2021-09-16 13:11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우와 대단하십니다 :>

저도 적립금으로 서머싯 몸의
<케이크와 맥주> 주문했는데
여적 못 받고 있네요.

이러다가 정말 명절 끝나고
받을 판이네요. 에잇 참.

전 문지에서 새로 나온 책들
기대 중입니다.

잠자냥 2021-09-16 14:32   좋아요 4 | URL
아니, 케이크와 맥주 왜 여적? 전 어제 주문하자마자 바로 오던데요! 저런-
문지 대산세계문학총서 표지가 새로 바뀌었더라고요? 전 처음에 얼핏 보고 시집인 줄....;;

페넬로페 2021-09-16 14:05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오늘은 그냥 지나치려다 다시 왔습니다.
매번 멋지시고 대단하시고
포스가 느껴지네요~~
느리게 따라갈께요.
근데 막상 책 사려면 찾아가기 귀찮아
땡스 못올릴 때 많으니 죄송하죠^^
근데 또 저 정도 적립금을 항상 쌓아두고 계시니 쪼잔하게 그런거 챙길분도 아니실것 같기도 해용^^

잠자냥 2021-09-16 14:33   좋아요 4 | URL
ㅋㅋㅋㅋㅋ 오늘은 그냥 지나치려다?! ㅋㅋㅋ
아니, 참새가 방앗간을 어찌 그냥 가십니까! ㅋㅋㅋㅋ
아이고 그럼요, 그럼요, 땡스 투 괜찮습니다. 재미난 책 발견만 하신다면야~

독서괭 2021-09-16 14:12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크아 어마어마하네요~!! 저 읽은 책 세권 있습니다. 바로 <두드려 보아요>ㅋㅋ와 <소년을 읽다>, <어린이라는 세계>
역시 주는 만큼 사는 알라딘의 노예(?) ㅋㅋㅋ 이미 리뷰 쓰신 책들도 보이는데, 나머지 책들도 읽고 쓰실 리뷰 기대합니다~ 수영장도서관 읽기 힘들었다고 몇번이나 쓰신 거 봤는데 앨런 홀링허스트 책 또 사신 거 보고 아니 이분 뭐지..했네요 ㅋㅋ 마니아 몇 위인가요. 스트루가츠키 형제는 첨 들어봤습니다. 재밌어 보여요.

잠자냥 2021-09-16 14:35   좋아요 4 | URL
그러게요, 저란 인간 뭐죠? 앨런 홀링허스트 신간 나오는 족족 다 사보고 있는 사람;;; ㅋㅋ
그의 마니아가 되기엔 아직 인원 수 구성이 안 되는가 봅니다. ㅋㅋㅋㅋ
스트루가츠키 형제는 제가 리뷰 올리면 글 보시고 땡기면 한 번 읽어보세요~ ㅎㅎㅎ

syo 2021-09-16 19:52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뭐가 덧없어요 ㅋㅋㅋㅋ 저 책탑 사진과 이 페이퍼 길이를 봐요 ㅎㅎㅎ 휠 돌리다가 손목터널걸리겠는데 ㅋㅋㅋㅋ 덧덧덧멋덧덧멋있어요!!

잠자냥 2021-09-16 23:42   좋아요 2 | URL
파스값 좀 보태드릴깝쇼? ㅋㅋㅋㅋㅋ

붕붕툐툐 2021-09-17 00:41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아~ 진짜 이런 멋진 페이퍼에 저 등장해서 깜놀&기쁨~😍
저는 이런 페이퍼에 반해서 책 담고, 한 권 한 권 리뷰 올라올 때 또 담는다지요? 곧 잠자냥님이 읽기 잘했다1,2의 페이퍼가 올라갈 예정입니다~ 엣헴~~

잠자냥 2021-09-17 00:51   좋아요 3 | URL
헤헤헤 제가 쌤 좋아하잖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