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대중문화> 파트의 주목 신간을 본 페이퍼에 먼 댓글로 달아주세요.

 

앤디 워홀. 왠지 싫다.  젠체한다고 해야하나.. 그만의 독특한 퍼포먼스도 싫고 마스크처럼 굳은 것 같은 표정도 싫고.. 이유없이 싫은 걸 보니 그가 정말 싫은가 보다. 영화 [팩토리걸]을 본 뒤로 더 싫어졌다. (나쁜 놈!)

 

캠벨 수프같은 걸 평면같이 그린 게 뭐가 그리 대단한 건가 싶기도 하고.

 

그러나 그는 현대미술, 아니 미술 뿐만아니라 광고, 문화, 정치 등등의 면에서 무시할 수 있는 인물은 아니다.

좋든 싫든 그만의 스타일은 확립했으니 아무튼 대단한 사람인 건 맞다. (유명한 사람들 중에 대단하지 않은 사람은 거의 없기도하고)

 

그를 잘 모르기 때문에 막연히 싫어하는 것일까. 다빈치 이래로 대중의 사랑을 가장 많이 받았다고 평가 받고 있는 그를 쭉- 오해하고 있는 것일까.

 

싫어도 읽어보고 싶은 생각이 드는 걸 보니 그는 확실히 독특한 사람은 맞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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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관, 박물관을 좋아하는 사람, 도쿄라는 도시를 좋아하는 사람은 읽어야 할 책.

 

나는 비록 우에노에 있는 근대 미술관이나 록본기였나.. 아무튼 꿀렁꿀렁한 땅콩 비스무리한 모양이 멋진 신현대미술관이었나(이름까먹음) 밖에 못 가봐서.. 지금 이 책이 나온 게 반갑기도 하고 안타깝기도 하다. 좀만 빨랑 나오지!

 

그래도 위안이 되는 점은 도쿄는 가까워 비교적 쉽게 갈 수 있고.. 미술관은 많다는 것!

 

일본에 같이 갔던 언니가 자료를 많이 찾아서 하라주쿠에 있는 명품관에서 전시하는 현대 미술작가의 작품도 볼 수 있었다. (그게 정말 부럽긴 했다.)

 

도쿄 갈 일이 있으면 무조건 이 책을 지참할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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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은 사진가는 잘 모른다. 그래도 표지에 사진은 너무도 익숙하다.

자신의 다리보다 기다란 바게트 빵을 들고가는 저 아이는... 이미 돌아가셨을 수도 있는 할아버지 일 것이다.

 

사진은 순간을 담는다. 그게 좋은 것이든 싫은 것이든 행복한 것이든 슬픈 것이든.. 사진이 어떤 감정을 불러 일으킨다면 그건 그 순간을 사람들에게 상기시키기 때문일 것이다.

 

사진집답게 심플한 제목.(사진집의 미덕이 지켜졌다고 봐야한다)

 

윌리 로니스의 사진이 유난히 따뜻하고 즐거운 것은 그가 삶과 일상을 사랑했기 때문일 것이다. 흑백사진의 따뜻함을 느끼고 싶다면 책을 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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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온지는 조금 됐지만..

 

정말 신뢰가는 스토리텔러.

미술이 대중화 되면서 감상적인 책들이 많이 나오지만,

저자처럼 배경과 사실을 쉽고 재밌게 설명해주는 사람은 드물다.

 

 

우리에게 다소 생소한 러시아 역사와 미술까지.

[이윤기의 그리스 로마 신화]도 그렇고, 그림을 첨가한 글은 실은 저자가 한 명이 아니다. 화가의 시선이 투영된 그림과, 그걸 해석해주는 저자. 그래서 나는 명화와 텍스트가 결합된 책을 좋아한다.

 

저자에 대한 무한 신뢰를 바탕으로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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