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이 되면 - 발달장애인 동생과 함께 보낸 시설 밖 400일의 일상
장혜영 지음 / 우드스톡 / 201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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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발달장애로 인해 18년간 시설에 갇혀지내던 동생을 데리고 나와 같이 살기로한 언니의 이야기다.

장애인의 탈시설에 대한 이야기를 아주 생생하고 깊이있고 역동적으로 전한다.

이 사회 곳곳에 널려있는 문턱들이 고스란히 드러난다.

그 문턱들을 넘어서는 과정은 힘들지만 의외로 발랄하다.

그 발랄함은 단순히 젊은 폐기만이 아니라 깊이 있는 성찰과 함께 하기에 울림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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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스터즈 - 눈만 뜨면 티격태격, 텔게마이어 자매의 리얼 버라이어티 성장 여행기
레이나 텔게마이어 지음, 권혁 옮김 / 돋을새김 / 201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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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한 가족이 차를 몰고 미대륙황단여행을 하는 얘기다.

흥미진지한 모험이나 특별한 사건 같은 건 없다.

만나면 서로 투닥거리만 하는 자매가 계속 그러면서 여행을 한다는 얘기다.

너무 단순하고 사실적인 이야기여서 싱겁기는 하지만

그 싱거움 속에는 이 가족의 힘겨움과 즐거움이 녹아있다.

순식간에 쓱 읽어버리게 되는 이야기가 살며시 온기를 전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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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환의 시대
박노자 지음 / 한겨레출판 / 201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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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흔히 뉴스를 통해 접했던 이 사회의 문제를 아래로부터의 눈으로 들여다보고 있다.

정권의 바뀌어도 좀처럼 세상은 바뀌지 않는 이유를 근본에서부터 집어본다.

이 사회 곳곳에 펼쳐진 문제들을 뿌리까지 파헤쳐본다.

그래서 시원시원하다.

다만, 언론 기고문을 모아놓은 것이라서 글들이 짧다.

그래서 삶의 구체적인 얘기들이 부족하고 건들다마는 느낌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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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가림
어단비 지음 / CABINET(캐비넷)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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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아로 자란 한 여성이 실연의 끝에 느닷없이 외할머니의 부고소식을 접한다.

그렇게 찾아간 어느 외진 시골마을에서 이상한 일들이 벌어진다.

 

삶의 팍팍함을 얘기하는 소설인가 싶었는데

스릴러 분위기로 살며시 접어들더니

판타지로 방향을 바꿔돌아석는

멜로까지 집어넣었다.

그 과정들이 억지스럽지는 않지만

가장 중요한 긴장감과 설레임이 빠져있다.

그저 그렇고그런 상업영화 한편을 보는듯한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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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양면 방화 사건 전말기 - 욥기 43장 ㅣ 현대문학 핀 시리즈 소설선 5
이기호 지음 / 현대문학 / 201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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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조그만 시골마을 교회에서 일어난 화재사건을 둘러싼 진실을 추적하는 얘기다.

주변 관련자들을 일일이 탐문하여 그들의 얘기를 직접 듣는 방식으로 이야기를 풀어간다.

인물들의 얘기가 생생하고 성격도 잘 드러내고 있어서 쉽게 읽히면서도 읽는 재미가 있다.

특별히 복잡한 구조없이 그들의 얘기를 듣다보면 어렴풋이 윤곽이 잡히는듯 하기는 한데

다 읽고나면 '그래서 뭐야?'하는 생각이 든다.

작가의 말까지 듣고나면 어렴풋이 말하고자 하는 바가 드러날듯도한데

그게 은근히 지적인 것이라서 제대로 이해하려면 머리를 써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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