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칠한 재석이가 사라졌다 (양장) ㅣ 까칠한 재석이
고정욱 지음 / 애플북스 / 200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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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에서 문제아로 찍힌 고등학생이 사회봉사명령을 받고 복지관을 찾게 된다.

그곳에서 깐깐한 할아버지는 만나 초반부터 엄청 고생한다.

그 할아버지는 학교 얼장인 손녀가 있는데...

 

이 정도면 대강 어떤 스토리가 나올지 예상되는데

정말 그 예상대로 이야기가 이어졌다.

마지막 결론에 가서는 너무도 억지스럽게 해피앤딩으로 결말이 나기까지 한다.

 

그런데도 슬슬 읽힌다.

글이 쉽고 담백하기 때문이기도 하고

따뜻한 마음을 담아서 써내려갔기 때문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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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이 되면 - 발달장애인 동생과 함께 보낸 시설 밖 400일의 일상
장혜영 지음 / 우드스톡 / 201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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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달장애로 인해 18년간 시설에 갇혀지내던 동생을 데리고 나와 같이 살기로한 언니의 이야기다.

장애인의 탈시설에 대한 이야기를 아주 생생하고 깊이있고 역동적으로 전한다.

이 사회 곳곳에 널려있는 문턱들이 고스란히 드러난다.

그 문턱들을 넘어서는 과정은 힘들지만 의외로 발랄하다.

그 발랄함은 단순히 젊은 폐기만이 아니라 깊이 있는 성찰과 함께 하기에 울림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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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스터즈 - 눈만 뜨면 티격태격, 텔게마이어 자매의 리얼 버라이어티 성장 여행기
레이나 텔게마이어 지음, 권혁 옮김 / 돋을새김 / 201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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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가족이 차를 몰고 미대륙황단여행을 하는 얘기다.

흥미진지한 모험이나 특별한 사건 같은 건 없다.

만나면 서로 투닥거리만 하는 자매가 계속 그러면서 여행을 한다는 얘기다.

너무 단순하고 사실적인 이야기여서 싱겁기는 하지만

그 싱거움 속에는 이 가족의 힘겨움과 즐거움이 녹아있다.

순식간에 쓱 읽어버리게 되는 이야기가 살며시 온기를 전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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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환의 시대
박노자 지음 / 한겨레출판 / 201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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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흔히 뉴스를 통해 접했던 이 사회의 문제를 아래로부터의 눈으로 들여다보고 있다.

정권의 바뀌어도 좀처럼 세상은 바뀌지 않는 이유를 근본에서부터 집어본다.

이 사회 곳곳에 펼쳐진 문제들을 뿌리까지 파헤쳐본다.

그래서 시원시원하다.

다만, 언론 기고문을 모아놓은 것이라서 글들이 짧다.

그래서 삶의 구체적인 얘기들이 부족하고 건들다마는 느낌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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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가림
어단비 지음 / CABINET(캐비넷)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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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아로 자란 한 여성이 실연의 끝에 느닷없이 외할머니의 부고소식을 접한다.

그렇게 찾아간 어느 외진 시골마을에서 이상한 일들이 벌어진다.

 

삶의 팍팍함을 얘기하는 소설인가 싶었는데

스릴러 분위기로 살며시 접어들더니

판타지로 방향을 바꿔돌아석는

멜로까지 집어넣었다.

그 과정들이 억지스럽지는 않지만

가장 중요한 긴장감과 설레임이 빠져있다.

그저 그렇고그런 상업영화 한편을 보는듯한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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