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 깜언 창비청소년문학 64
김중미 지음 / 창비 / 201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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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도의 어느 시골마을 중학교3학년 아이들의 이야기다.

가난하고, 다문화가정이거나 결손가정이고, 장애를 갖고 있기도 한 아이들이다.

그런 아이들과 어른들이 살아가는 그곳에는 도시와는 다른 살의 즐거움과 힘겨움이 널려있다.

삶의 무게를 외면하지 않으면서도 짖눌리지 않는 그 발랄함이 너무 좋다.

이타적이고 긍정적인 인물묘사가 너무 전형적이어서 현실성이 조금 떨어지고

농촌현실에 대해 비판적으로 설명하는 식이어서 불편하지만

중학생들의 밝고 활기찬 에너지를 만끽할 수 있어서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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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층 나무 집 456 Book 클럽
앤디 그리피스 지음, 테리 덴톤 그림 / 시공주니어 / 201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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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층 나무집을 두배로 업그레이드했다.

그렇다고 특별히 기상천외한 시설이 들어선 건 아니지만

세 명의 아이들이 자유롭게 뛰어놀기에는 그만이다.

이번에는 해적들까지 몰려들어서 한바탕 난리를 치는데

자유롭고 재미있게 이야기가 펼쳐지는 건 여전하지만

해적선 이야기를 좀 어거지로 우겨넣은 느낌이 풍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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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토리 예배당 종지기 아저씨 - 신정판
권정생 지음, 이철수 그림 / 분도출판사 / 200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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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시골마을 조그만 교회에서 종지기로 혼로 살아가는 중년의 아저씨와

그 아저씨의 문간방을 드나들며 함께 기저를 하는 생쥐가

서로 친구가 되어 티격태격거리는 이야기다.

그 둘의 말을 주고받는 폼세가 격의 없는 친구사이다.

나이와 종족을 뛰어넘은 이들의 대화는

인생의 고달픔과 외로움만이 아니라

세상 돌아가는 꼴에 대해서까지 자유롭게 넘나든다.

 

얘기할 사람이 없어서 생쥐와 얘기하는 아저씨의 외로움이 진하게 묻어나지만

그 외로움에 파묻히는 것이 아니라 눈은 세상을 향해 활짝 열려있다.

자유롭고 재치있는 대화 속에 세상에 대한 주장이 강해서

은근히 꼰대의 목소리로 들릴 수 있는 것이 흠이다.

요즘 아이들과 소통하기에는 시대적 상황이 많이 다르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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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벌과 천둥
온다 리쿠 지음, 김선영 옮김 / 현대문학 / 201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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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열리는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 세계적 천재들이 참가해서 좌웅을 겨룬다는 내용이다.

내용은 아주 단순하고, 익히 예상되는 오버액션들이 활개를 친다.

그런데 처음부터 책에 쑥 빠져들어서 700쪽에 이르는 두꺼운 책 속으로 내달리게 만든다.

클래식에 대해 알지 못하는 사람도 그 음악에 빠져들게 만들어 유트브로 검색해서 듣게 만든다.

치열한 경쟁보다는 서로를 보듬어주고 함께 나아가는 방식의 이야기도 마음에 든다.

다 읽고나면 별로 남는 게 없어도 이 책을 읽는 며칠 동안 피아노 음악의 푹 빠져있게 만든 것만으로도 아주 만족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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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심 고백 김동식 소설집 4
김동식 지음 / 요다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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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극한의 상황에 놓여진 인간이 보여줄 수 있는 솔직한 모습들을 간결하게 드러냈다.

그들의 모습에 혐오감을 느끼면서도 대놓고 욕하기에는 속으로 걸리는 게 많다.

대중에 대한 불신과 진보에 대한 혐오가 강하게 갈린 보수적이고 개인주의적 세계관이 거북하지만

우리가 살아가는 이 사회의 솔직한 한 단면인 것은 분명하다.

첫번째 소설집에 비해 결말을 맺는 힘이 많이 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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