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블로 네루다 자서전 - 사랑하고 노래하고 투쟁하다
파블로 네루다 지음, 박병규 옮김 / 민음사 / 200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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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레의 민중시인 파블루 네루다가 자신의 삶을 정리했습니다. 시와 사랑과 혁명을 노래했던 시인이었던 만큼 회고록에도 시와 사랑과 혁명이 넘칩니다. 차분하게 자신의 삶을 돌아보면서 험난했던 시절을 얘기하고, 그 속에서 만났던 사람들에게 애정을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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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르담의 꼽추 혜원 월드베스트 39
빅토르 위고 지음, 전혜경 옮김 / 혜원출판사 / 199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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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로 그런 편이지만 유명한 고전을 직접 접하는 경우는 그리 많지 않습니다. 빅토르 위고의 이 소설도 워낙 유명해서 영화를 비롯한 다른 매체로 접하는 경우가 더 많은 것입니다. 몇 년 전에야 제목도 한국식으로 바뀐 문고판인 이 책을 읽었습니다. 그리고 놀랐습니다. 단순한 노트르담 성당의 곱추와 집시 미녀의 얘기가 아니었습니다. 프랑스 혁명의 정신이 낭만주의와 만났을 때 나올 수 있는 뛰어난 소설이었습니다. 문고판이라서 아쉽지만 빅토르 위고의 힘을 느끼기에 충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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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갈리아의 딸들
게르드 브란튼베르그 지음, 히스테리아 옮김 / 황금가지 / 199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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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부장적인 사회가 완전히 뒤집혀서 여성이 남성을 지배하고 억압하는 사회라면 어떤 모습이 될까요? 게르드 브란튼베르그라는 작가가 쓴 이 소설은 그런 사회를 그리고 있습니다. 여성이 지배하는 세상에서 남성해방을 위한 치열한 고민과 모색이 이어지는 매우 색다른 소설입니다. 요즘 개그콘서트에서 모여지는 ‘남성인권보장위원회’라는 코너가 여성 억압의 현실을 가린 유치한 장난이라면, 이 책은 그 억압의 현실을 아주 적나라하게 드러내서 거울에 비추고 있습니다. 그런데 너무 이론에 충실한 소설이라는 점이 아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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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베스 미국과 맞짱뜨다 - 제국주의와 신자유주의의 굴레를 벗고 자주의 새 역사를 여는 베네수엘라
베네수엘라 혁명 연구모임 지음 / 시대의창 / 200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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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조금 뜸 해진 베네수엘라와 차베스에 대한 열기가 한창이던 시절 베네수엘라 혁명을 이해하기 위한 책들이 많이 쏟아져 나왔었습니다. ‘베네수엘라 혁명 연구모임’으로 모인 젊은 연구자들이 쓴 이 책은 그 중에서 가장 쉬울 뿐 아니라 활력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책입니다. 베네수엘라의 실험은 그 열기가 조금 식은 지금에서도 상상력을 자극하기에 충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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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크 독트린 - 자본주의 재앙의 도래
나오미 클라인 지음, 김소희 옮김 / 살림Biz / 200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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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오미 클라인이라는 시민운동가가 밀턴 프리드먼을 중심으로 전 세계에서 신자유주의 질서를 만들고 작동시켜왔던 흐름을 아주 구체적이고 세밀하게 추적한 책입니다. 1950년대 CIA를 중심으로 추진됐던 정신쇼크에 의한 고문기법에서 시작해서, 1970년대 칠레와 아르헨티나의 군부정권, 1980년대 민주화를 맞이한 남미의 민주정권, 1990년대 체제전환을 맞이한 사회주의 국가와 남아공, 2000년대 이라크와 미국 등 세계를 종횡무진하면서 신자유주의의 가장 더러운 모습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몸서리를 치면서 600쪽에 이르는 방대한 이 책을 읽고 나면 암울하기 보다는 힘이 생깁니다. 기억하고 저항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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