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우개
권윤주 지음 / 열린책들 / 200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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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윤주라는 카튠작가의 카튠집입니다. 지금을 살아가는 젊은 세대들이 일상생활에서 느끼는 외로움과 관계에 대한 성찰 등이 간결한 카튠 그림 속에 담겨져 있습니다. 자신의 몸을 사용해서 이런 저런 것들을 하나 하나씩 지워나가는 지우개를 통해 이런 저런 얘기를 하고 싶었나 봅니다. 하지만 지우다만 낙서와 지우개 찌꺼기만 남게 됐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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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 아직 살아 있다면
반레 지음, 하재홍 옮김 / 실천문학사 / 200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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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사람들의 눈으로 쓰여진 베트남 전쟁에 대한 얘기를 접할 기회는 의외로 많지 않습니다. 이 소설을 쓴 반레는 젊은 시절 직접 총을 들고 싸웠던 경험과 기억을 잊지 않으려고 노력하는 사람 중의 하나입니다. 그래서 그 전쟁으로 죽어간 친구와 동지들의 죽음을 소설로 기록한 것입니다. 그런 아픔과 자긍심이 강하게 느껴지는 베트남 작가의 흔지 않을 소설이기는 하지만, 반미 계몽영화를 보는 듯한 식상함은 어쩔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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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피용 (양장)
베르나르 베르베르 지음, 전미연 옮김, 뫼비우스 그림 / 열린책들 / 200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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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발한 상상력의 세계를 보여주는 프랑스 작가인 베르나르 베르베르가 이번에는 아주 거대한 우주선을 만들어서 우주로 날아갔습니다. 그 속에서 생명과 사회와 우주가 새롭게 만들어지는 과정을 약간은 과장된 스케일로 그리고 있습니다. 작가의 상상력과 글쓰기 능력은 역시나 뛰어났지만, 신이 되고자 하는 욕심이 그의 상상력을 가둬놓아 버린 소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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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년보다 긴 하루 열린책들 세계문학 44
친기즈 아이트마토프 지음, 황보석 옮김 / 열린책들 / 200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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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련의 중앙아시아쪽 변방인 까자흐의 한 외딴 마을에서 한 노인이 죽습니다. 그리고 마을 사람들은 그 노인의 장례를 치르기 위해 멀리 떨어진 곳으로 이동하면서 하루를 보내게 되는 것이 이 소설의 줄거리입니다. 역시 소련의 변방인 끼르기즈 공화국 출신의 작가 친기즈 아이뜨마또프라는 작가가 소련 시절 쓴 장편소설입니다. 쏘이에트 연방공화국에서 살아가는 소수민족의 삶과 역사가 거칠지 않은 이야기로 흘러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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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를 데리고 다니는 부인 열린책들 세계문학 6
안톤 파블로비치 체홉 지음, 오종우 옮김 / 열린책들 / 200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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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체홉의 단편소설 중에서 17편을 뽑아 수록한 선집입니다. 근대 초기 러시아 사람들의 일상을 단순하면서도 쉬운 문체로 그려가는 그의 소설들은 단편소설의 단순명쾌함과 깊이를 동시에 보여줍니다. 쉬운 듯 하면서도 어려운 체홉의 단편소설은 쉽게 읽고 난 후 다시 읽어보게 합니다. 때로는 그런 점이 한계로 느껴질수도 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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