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파업론 - 풀무질신서 4
로자 룩셈부르크 지음 / 풀무질 / 199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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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명의 독수리였던 로자 룩셈부르크가 러시아혁명과 독일혁명 과정에서 보여졌던 대중파업의 양상과 혁명적 힘에 대해 분석한 글입니다. 대중투쟁의 자생력에 혁명의 혼을 집어넣으려 했던 로자는 대중투쟁과 제대로 결합하지 못한 봉기 속에서 죽습니다. 요즘은 대중의 역동적 힘을 쫓아가기도 벅찬 운동진영의 무능과 무기력 때문에 의식성과 대중성에 대한 오래된 논쟁도 별로 없습니다. 그래서 철지난 대중파업론을 읽는 것은 무기력을 넘어서기 위한 새로운 기운을 넣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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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좌파의 상상력 - 전세계적 차원에서 본 1968년
조지 카치아피카스 지음, 이재원 옮김 / 난장 / 200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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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1068년 전 세계에 몰아친 새로운 혁명의 기운은 실패했지만 40여 년이 지난 지금도 상상력을 자극하기에 충분합니다. 미국의 신좌파 교수이기도 한 조지 카치아피카스가 쓴 이 책은 68혁명에 대한 책 중에 가장 풍부한 얘기를 전해주고 있습니다. 구좌파를 강하게 비판하면서 등장했던 신좌파도 퇴색해버린 오늘날 신신좌파는 어떤 상상력과 활력을 가져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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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기 마을 하나 있었다
민족문학작가회의 엮음 / 사람생각 / 200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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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터전을 지키기 위한 평택 대추리 사람들과 그들의 손을 맞잡기 위해 전국에서 달려온 무수한 사람들의 투쟁은 치열한 만큼 절박했습니다. 결국, 대추리 사람들은 군대와 경찰에 의해 마음의 상처를 안고 쫓겨났습니다. 하지만, 그 투쟁에 함께 했던 연대의 정신은 아직도 여러 곳에서 이어지고 있습니다. 여러 문학인과 예술인들이 혼을 다해서 함께 투쟁했던 글과 그림들을 모아 놓은 책입니다. 생생한 현장문학이라는 것은 이런것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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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 창비전작시
신동엽 지음 / 창비 / 198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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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엽 시인의 대표적인 장편 서사시입니다. 4.19 혁명을 거치면서 ‘껍데기는 가라’고 외쳤던 시인이 혁명이 쿠데타로 무너진 이후 동학농민전쟁 얘기를 시로 썼습니다. 시민혁명이 무너진 자리에서 피로 얼룩져 무너진 농민혁명을 얘기하는 시인은 혁명의 정신을 놓고 싶지 않았나 봅니다. 사회주의 국가들이 무너지고, 노동운동은 무기력해진 상황에서 신동엽의 시는 더 절절하게 다가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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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과 흑 1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95
스탕달 지음, 이동렬 옮김 / 민음사 / 200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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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탕달의 소설 중에 가장 많이 알려진 소설입니다. 근대 초기 혁명을 통해 사회가 변화하는 과정에서 프랑스 봉건세력들이 보여주는 무기력과 무능력과 옹졸함을 생생하게 느껴볼 수 있는 소설이었습니다. 그런 이들 속에서 살아야했던 했던 스탕달이었기에 상황과 심리 묘사가 뛰어나기는 하지만 민중과는 너무 멀리 떨어져 있더군요. 고전을 읽을 때는 긴 호흡이 필요하기는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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