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 창비전작시
신동엽 지음 / 창비 / 198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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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엽 시인의 대표적인 장편 서사시입니다. 4.19 혁명을 거치면서 ‘껍데기는 가라’고 외쳤던 시인이 혁명이 쿠데타로 무너진 이후 동학농민전쟁 얘기를 시로 썼습니다. 시민혁명이 무너진 자리에서 피로 얼룩져 무너진 농민혁명을 얘기하는 시인은 혁명의 정신을 놓고 싶지 않았나 봅니다. 사회주의 국가들이 무너지고, 노동운동은 무기력해진 상황에서 신동엽의 시는 더 절절하게 다가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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