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사회 분야 주목할만한 신간 도서를 보내 주세요.

 

 1. 어디 사세요?

 집, 집, 집.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집은 사는 곳이 아니라 사는 것이 된 지 오래다. 집을 갖고도 불행한 사람들, 집을 가져야만 하는 사람들. 도대체 우리에게 집이란 무엇일까? 하우스 푸어가 되고도 진정 행복하다고 말할 수 있는 걸까? 과시용으로 사는 집이라면, 집은 따뜻하고 포근한 즐거운 나의 집이 될 수 없다. 집을 위해 사는 삶은 슬프다. 경향신문에서 기획, 진행한 '주거의 사회학'에 관한 이 책을 읽고, 집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할 수 있는 기회를 갖고 싶다. 

 

 

 

   

  2. 하리하라의 몸 이야기 

 알다가도 모를 나의 몸, 어느 날 갑자기 병에 걸리기도 하고, 한없이 방치에 몸을 혹사시키는 사람들. '질병'을 키워드로 몸을 들여다 본 책이라 하니, 사뭇 궁금하다. 잘 알아야, 잘 지킬 수 있다. 언제 찾아올지 질병, 몸의 움직임을 들여다보자! 

 

 

 

 

 

  3. 긍정의 뇌   

뇌과학자에게 뇌졸증이 왔다니. 그리고, 그 뇌를 탐구했다니. 뇌를 다스리는 방법을 소개한다니. 경험을 바탕으로 이야기하기에 더 재미있고, 와닿을 것 같은 뇌과학. 그녀가 경험한 뇌과학은 무엇일까? 그녀가 들려주는 뇌에 관한 이야기는 또 무엇일까? 뇌가 무엇이고, 우리 삶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알기 쉽게 설명한 뇌 에세이. 1월 신간으로 추천! 

 

 

 

 

 4. 영혼이라도 팔아 취직하고 싶다 

과거에도 있어왔고, 현재에도 진행중인 구직 문제. 어쩌면 영원히 끝나지 않을 이야기. 고용 불안과 경제 위기를 넘어, 취직만이라도 하고 싶다는 청년실업자들. 그리고, 오랜 시간동안 밟아온 역사. 슬픈 현실이라고 울부짖지만 말고, 역사를 제대로 보고 문제 해결점을 찾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 역사는 어쨌거나 반복되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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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도둑 2011-01-05 16: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리하라의 <생물학 카페>를 잼나게 읽었던 기억이 나네요, 몸 역시 잼날 것 같은 예감이 듭니다.
어디 사세요?...아니 어떻게 사세요? 로 물어봐야 하는건데...이 책 역시 관심이 가네요.

청춘의반신상 2011-01-05 16:25   좋아요 0 | URL
이번엔 다른 분야의 책들이 선정되었음 싶은데, 다들 어떤 책을 원하실지 몰라서. ^ ^ 선정 안 되면, 사서 봐야죠. ㅎㅎ.
 
인문/사회 분야 주목할만한 신간 도서를 보내주세요.

 

 와와! 부부 건축가가 들려주는 인문학 이야기라니. 구미가 팍팍 당길 수밖에 없다. 우울한 인문학 책들은 잠시 접어두고, 책을 열기만 해도, 에너지가 팍팍 느껴질 것 같은 이런 책. 12월의 책으로 지정되었으면 좋겠다. 부부 건축가가 들려주는 인문학 이야기는 무엇일까? 제목마저 끌리는 이 책! 강력하게 추천합니다! 

 

 

 

 

 

건축에도 인문학이 있듯이, 음식에도 인문학이 있다. 인문학은 전방위적으로 활동하고 있는 것이 분명하다. 그런 의미에서 이런 책도 읽고 싶다. 입으로 들어가는 음식에 관한 진지한 이야기를 읽고 난다면, 먹는 것 소홀히 할 수가 없을 것이다.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인문학, 다양성을 위해 음식 인문학 책 한 권도 추천!!! 

 

 

 

  

 

우리 삶에 가장 소중한 것은 모두 한 글자로 되어 있다는.. 이 책. 그러고 보니 그렇다. 우리 말 단음절 어휘의 미학이라니. 이 책은 과연 어떤 지적 호기심을 채워줄 수 있을까? 말에 대한 알려지지 않은 일화와 예화 등도 숨겨져 있다니, 단어에 대한 깊은 탐구가 될 수 있을 것 같다.  

 

 

 

 

이번에 추천 도서들은 무겁지 않으면서도, 많은 것을 얻을 수 있는 책으로 추천해본다. 사회 비판 서적도 좋지만, 다양한 분야를 인문서평단에서 만나게 될 수 있길 바라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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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는 왜곡 되기도 합니다. 왜곡된 역사를 배우기도 합니다. 아주 중요한 역사가 한 줄로 치부되기도 합니다. 진실인 줄 알고 배우는 역사는 알고보니 거짓말일 때도 있습니다. '선생님이 가르쳐준 거짓말'에는 어떤 진실이 담겨져 있을까요? 제발, 진실을 알고 싶습니다. 거짓말 말고요. 

 

 

 

  

 

전작 <나의 권리를 말한다>를 읽으며, 나의 권리에 대해 세세히 알 수 있었죠. 생활 속에서 모르고 지나치는 권리들은 너무도 많았습니다. 이제, <너의 의무를 묻는다>라고 합니다. 권리를 알았다면, 의무도 알아야겠죠? 권리만 주장하고, 의무를 다하지 않는다면 무슨 소용입니까. 자, 이제 우리의 의무를 공부해봅시다. 피하고 싶어도 어쩔 수 없어요. 의무도 권리만큼 중요하니까요. 

 

 

 

 

 

 

4천원 인생을 읽으며, 그 처절함에 마음이 아팠습니다. 그리고, 우리 시대의 노동에 대해 다시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몸값 1000만 달러의 기자가 식급 8유로의 청소부로 살며, 그 생생한 현장을 담았다고 합니다. 불안정한 삶 속에서 그가 느꼈던 많은 것들을 생생하게 듣게 될 수 있겠죠. 궁금합니다. 고작, 180일이냐고 말할지 모르지만, 그 안에 그녀가 겪은 것들은 우리에게 반성을 가져다 줄 테니까요. 

 

 

 

 

 

대추리는 잊혀져 버린 것입니까? 벌써 7년 전부터 시작된 이야기입니다. 대학에 다닐 때, 들었던 마을 이름입니다. 이제는 잊혀져 버린 것입니까? 우린 그들을 위해 무엇을 해준 걸까요? 이제 다른 마을에서 다시 시작하는 그들. 그 지난한 기록들은 새로운 성찰의 기회를 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늦게라도, 이러한 보고서가 나왔다는 것이 다행입니다. 

 

 

  

 

 현대인이야말로 원시인이 아닌지요. 모든 것을 갖고도, 모든 것을 갖지 못해 안달하는 단순, 무식한 사람들. 정말 원시인으로 사는 어떤 부족들은 순수하고 평화롭고 아름답습니다. 하지만, 잘났다고 떠드는 현대인이야말로 겁도 많고, 공격적이고 우스꽝스럽습니다. 현대에 살고 있는 나를 잘 알아야 우리 후손들에게는 '원시인'으로서의 삶을 물려주지 않을 거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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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딧불이 2010-11-04 21: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안녕하세요? 지니님. 11월 신간 주목도서는 10월 출간도서중에서 고르는 걸로 되어있는데요. 추천하신 책 중 3권이 11월 출간도서네요.

청춘의반신상 2010-11-05 09:27   좋아요 0 | URL
아 그랬군요. 수정해야 겠네요. 한 달 내의 도서라고만 생각했어요. ^ ^
 
인문/사회 분야 주목할만한 신간 도서를 보내주세요.

  

 1. 조지오웰 에세이, <나는 왜 쓰는가>

1984년, 동물농장으로 많은 각성을 하게 했던, 조지 오웰. 그는 무엇을 쓰고, 왜 쓰는 것인지. 그에게 직접 들을 수 있는 책. 
소설이 아닌, 생각을 담은 글에는 또 어떤 문장과 어떤 각성이 담겨져 있을까? 그의 글을 통해 어떤 다른 세상을 보게 될 지. 
꼭 읽어보고 싶은 책 중 하나다. 

 

  

2. <거꾸로 보는 고대사> - 박노자 

10년 전에 알게 된 박노자 그는, 뼛속까지 우리나라의 피가 흐르는 사람이다. 누구보다 우리 현실을 잘 알고 있으며, 우리의 모습을 성찰하게 한다. 끊임없이 쉬지 않고, 글을 쓰고 생각을 말하는 그가. 이번엔 역사 이야기를 하려 하나 보다. 그가 풀어 놓는 이야기는 또 어떤 것일지, 기대가 되고 궁금하다. 

 

3. <B급 좌파, 세번째 이야기> - 김규항 

B급 좌파라고 당당하게 말하는 그는 또 어떤 이야기를 할까? 아니, 그동안 그가 해왔던 이야기는 동그랗게 모여 어떤 메시지를 줄까? 끊임없이 성찰하는 사람은, 진정 지식인이다. 또한, 누군가를 성찰하도록 돕는 이 또한. 그가 세상에 외친다. B급 좌파라고! 그의 B급 이야기는 얼마나 흥미진진할 지 궁금하다. 

 

 

4. <팬티 인문학> - 요네하라 마리 

재기발랄한 그녀가, 또 한번 유쾌한 지식을 전달하려나 보다. <미식 견문록>, <마녀의 한다스>, <발명 마니아>, <문화 편력기> 등 그녀의 방대한 관심과 재치있는 문체, 유익한 정보. 이미 고인이 되었지만, 꼭 한 번 만나보고 싶은 그런 여인. 그녀가 이번엔 속옷으로 문화를 살펴본단다. 하하하. 그녀다운 발상이다. 나이가 들어서도 언제나 명랑했을 것 같은 그녀. 그녀의 신간에구미가 당긴다. 

5. <발달 장애를 깨닫지 못하는 어른들> - 호시노 요시이코 

책 제목만 들어도 강렬한 뭔가가 느껴진다. 발달 장애를 깨닫지 못하는 어른이라니. 끔찍하면서도 솔직하다. 어른의 발달 장애라는 것은 무엇일까? 사회에 나온 후 한꺼번에 나타나는 어른의 발달 장애를 무엇일까? 몸만 자라고 생각은 자라지 못한 어른들이 사회에 나와 어떤 일을 한다면? 그래서 누군가를 괴롭게 함에도 알고 있지 못하다면? 와~ 이책을 읽고 나면 미성숙한 어른들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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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yrus 2010-10-06 17: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번 새롭게 시작될 8기 신간평가단 첫 도서가 어떤 책이 될지
알 수가 없네요^^ 각기 다른 모든 분들의 다양한 독서 편력을
알 수 있었네요. 생각보다 박노자 교수의 신간도 눈에 띄고요.
저도 박노자 교수의 책을 후보에 올렸는데..
이번 활동이 처음이라 사실 5권 정하면서 조바심도 나곤 했었습니다^^;;
평가단원분들의 페이지가 조금씩 공개될수록 이제서야 안정됩니다ㅎㅎ
좋은 페이퍼 잘 읽었습니다^^ㅋ

비의딸 2010-10-07 15: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발달 장애를 깨닫지 못하는 어른들> 강하게 끌리네요...
 
[활동 종료] 6기 여러분 고생 많으셨습니다.




신간평가단 활동시 가장 기억에 남았던 책과 그 이유  

<다시, 민주주의를 말한다> 입니다. 민주주의 사회에서 살고있다고 생각했던 저는, 언젠가부터 우리 사회가 정말 민주적인가라는 의문에 봉착했습니다. 그 복잡한 생각들을 이 책이 착착 정리해준 것 같아요. 그리고, 제가 과연 민주적으로 살고 있나도 다시 한 번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어쩐지 6기 활동은 마음만큼 열심히 하지 못한 것 같아 후회가 됩니다. 날짜를 어긴 날짜도 많았네요. 하지만, 포기하지는 않았습니다. 그래서 7기 활동을 받아주신 게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7기 활동은 충실하게 하겠습니다. ^  ^


신간평가단 도서 중 내맘대로 좋은 책 베스트 5

1. 다시, 민주주의를 말한다
2. 인문 좌파를 위한 이론 가이드
3. 한국 영화 최고의 10경
4. 김태권의 한나라 이야기 1
5. 플레이, 즐거움의 발견


신간평가단 도서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책속에서 한 구절

제가 전 세계를 다녀보니까 나라마다 자본주의의 색깔이 다르더라고요. 또 민주주의의 온도도 달라요. 북유럽과 영국이 다르고, 영국과 프랑스가 달라요. 프랑스와 미국이 또 다르고요. 동시대를 살고 있는 우리가 얼마나 노력하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절대로 저절로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우리의 민주주의가 그나마 이렇게라도 온 건 너무 많은 사람들이, 여기 계신 여러분이 피땀을 흘렸기 때문이죠. 세상에 공짜는 없거든요. 노력하는 만큼 얻는 게 아닐까요? - 375p <창조적 시민들, 대안을 실천하다 - 박원순> 

 

자, 세상엔 공짜가 없습니다. 그걸 알면서도 공짜로 될까 구걸하는 삶은 한심한거죠. 이토록 쉬운 진리를 잊고 사는 건~ 아닌지. 박원순 선생님의 말씀이 제 머릿속을 흔들었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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