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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편해도 괜찮아>의 뒤를 잇는 <욕망해도 괜찮아>
그는 어떤 욕망을 괜찮다고 말하는 걸까? 괜찮은 욕망이란 게 있기는 한 걸까?
그의 글이 좋은 이유는 쉽다. 어려운 말로 사람 주눅들지 않게 하고, 그냥 알기 쉽게 이야기한다.
알기 쉽게 까발린다. 법조계에 몸담으며, 쉽고 자유롭게 까발릴 수 있는 사람은 얼마나 될까?
언제나 욕망을 억누르는 척 하며, 점잖은 척 하며 살아온 우리에게 던지는 메시지는 무엇일까?
<불편해도 괜찮아>를 읽었을 때의 유쾌함과 즐거움, 진지함 만큼 이번 책도 기대된다!
더욱 자유로워진 듯한 세상이지만, 더욱 자유로울 수 없는 게 세상임을 느낀다. 진실을 이야기할 땐 더욱 더. 진실을 이야기하는 사람들을 용기있는 자라고 말하는 세상이 왔다. 갖은 협박과 미행, 툭하면 고소, 비난. 숨기고 싶은 것이 많은 자들은 정직하고 진실된 자들을 좋아하지 않는다. 그들이 말하는 것들이 불편하다. 진실을 파헤치려는 자들은 극히 소수이지만, 그들이 강력한 힘을 가졌다는 것을 안다. 진실이 퍼져나가는 것만큼 두려운 것도 없을 것이다. 현정권이 들어서면서, 진실을 말하는 이들이 피해받기 시작했다. 상식은 사라진지 오래고, '내 말대로 하지!', '까라면 까는 거야.', '무슨 말이 그리 많아'라는 이상한 분위기가 조성됐다. 초등학생들도 알법한 상식마저 무시하기 시작했으니, 사람들은 분노의 수위가 넘어선지 오래다. 하지만 저쪽도 강적이다. 굽힘이 없다. 법을 이용하기도 한다. 몰라서 당한다. 그래서 알고 싶다. 법이라는 무서움에 덜덜 떨고 있지만, 그 안에 숨겨진 비밀들을!
'멘토'가 화두다. 우리는 끊임없이 누군가를 본받고 싶어하고, 본받고 싶은 이를 만들기도 한다. 습관적으로 묻는다. '당신의 멘토는 누구입니까?' 있을지도 없을지도 모르는 멘토에 대해 이야기한다. 광고 카피에서도 멘토가 넘쳐난다. 당신의 소비에 멘토가 되겠다느니, 집안일에 멘토가 되겠다느니. 우리는 왜 이렇게 멘토에 열광하는 것일까?
이 책은 누군가의 '멘토'로 떠오르는 인물들에 대해 이야기한단다. 왜 그들이 멘토가 될 수밖에 없었는지, 그들이 멘토로 떠오르게 된 이유는 무엇인지. '멘토의 시대'에 살고 있는 지금, 멘토들이 궁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