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 선병국 고택 사랑채
99칸이라 하나 소실된 곳이 많다.
비교가 무의미하지만 선교장의 아름다움에는
못 미치는 듯하다.
소위 노블리스 오블리쥬를 실천한 거상의 집.
산수유꽃 얌전히 핀 마당 한 켠
짙은 소나무 그늘 아래에서
사랑채 쪽을 멀리 보고 담았다.
안채는 문화재 보수팀들이
한창 보수 작업 중이었다.
햇살 받으며 긴 흙담을 돌아 나오면
장독대에 가지런히 장독들이 열지어 있다.
길 건너편으로는 일가로 보이는
선병우 가옥이 있는데
풍경소리 가벼운 대문을 들어가니
한쪽이 식당이어서 의아했다.
벽돌도 섞어 지었다.
나른하니 봄은 봄인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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