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원이에요

어깨를 다쳐서 올여름방학에 스케이트도 못 타고 아이스링크에 저를 따라왔어요.

타고 싶다며 그냥 보기만 했죠. 여기보다 더 시원한 피서지가 없거든요.

펜스에 기대어 있는 걸 선생님이 폰카로 찍어주셨어요.

5학년인데, 제가 5학년일 때보다 좀 어린 것 같아요.

전 그때 쯤 꽤 복잡한(?) 생각을 나름대로 하며 지냈던 것 같은데요^^

동생이랑도 잘 토닥거리고 아직은 자기만 아는 철부지 아이랍니다.

 

  
희령이에요.

 일곱 살이구요. 피겨스케이트를 배우고 있어요.

령령공주라고 부르며 이뻐해주시는 선생님이 찍어주셨어요.

오늘은 무슨 마음인지 링크밖에서부터 찔찔 울고 제 맘을 편하지 않게 하더군요.

그래서 그냥 데리고 왔어요. 내일 잘 하자, 그러면서요.

올여름 신발도 좋은 걸로 바꾸고 본격적으로 개인수업으로 들어가자고 권하더군요.

통통한 희령이, 발레도 배우고 싶어하는 희령이,

좀더 강도있는 강습을 하게되면 살도 쏘옥 빠지고 날씬해지겠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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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그인 2004-08-09 18: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희원이랑 희령이군요. ^^
희원인 언니같이 차분한 모습에 어른스러워 보이고, 희령인 밝은 표정에 장난끼도 많고 활발해 보여요. 둘다 시원한 눈매와 입매가 아주 예쁘구요. ^^
그나저나 희원이 어깨가 빨리 나아야 할 텐대요. 방학이라 더 바쁘시죠? 건강한 여름 나세요~ ^^

nugool 2004-08-09 18: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희원이는 처녀티가 나네요. 두 따님 다 참 예뻐요. 그러고 보니 저희집이랑 터울이 같군요. ^^

물만두 2004-08-09 18: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희원이는 님이랑 다니면 언니, 동생이라 해도 될것 같네요. 넘 이쁘네요. 희령이는 귀엽구요. 역시 오마니 미모가 있어야 하는가 봅니다...

2004-08-09 20: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주 영리하게 생겼네요, 따님들을 보니 님의 미모도 짐작이 되구요^^;: 이왕이면 스케이트 타는 님의 모습도 한 컷 올리시지...희원이 어깨 빨랑 나아라~!

호밀밭 2004-08-09 20: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둘 다 예뻐요. 정말 영리해 보이고요. 희원이는 성숙하면서도 맑아 보이고, 희령이는 귀엽고 천진난만해 보이네요. 님의 사진도 전에 보았는데 엄마의 미모를 닮았나 봐요. 희령이 그렇게 통통해 보이지 않아요. 예쁜 두 아이와 함께 님의 일상은 행복하실 것 같아요.

BRINY 2004-08-09 21: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리다고 말씀하셔도, 큰 따님은 성숙함이 엿보이는데요. 작은 따님은 애교덩어리 같아 보이네요.

水巖 2004-08-10 07: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희원이 많이 컸네요. 희령이도 별로 통통하지 않은데요. 아이들은 내실을 기하는 통통할때와 키가 자라는 마를때를 반복하면서 자라는데요. 고연히 지금부터 날씬을 찾으면 안된다고 생각드는군요.

. 2004-08-12 23: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나...어쩜 애들이 이렇게 사랑스럽고도 맑아 보일까요. 엄마 닮았나봐요